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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호가 한눈에 보이는 뷰 맛집 캠핑808

202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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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러라면 주목해야할 신생 캠핑장
충주호가 한눈에 보이는 뷰 맛집 캠핑808
'충주 캠핑808 '

    2020년 기준 캠핑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9년 대비 캠핑 이용자 수는 34%, 캠핑장 수는 5.8% 증가하였다. 캠핑 산업 규모 또한 전년 대비 90.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2020년 한 해 동안 평균 캠핑 횟수는 5.1회로 2019년 대비 34.2% 증가하였다. 이렇게 캠핑 시장 규모가 증가하는 이유에는 코로나19의 영향이 크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세계 모든 국가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여행을 제한하였고 코로나19 공포로 여행을 즐기던 사람들은 집으로 꽁꽁 숨어버렸다. 하지만 장기화된 코로나19로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는 여행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캠핑을 찾는 이들이 증가하게 되었다.
    캠핑의 가장 큰 장점은 탁 트인 자연을 즐기며 자신만의 공간에서 가족 또는 연인, 친구와 함께 서로의 온기를 나누며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호텔이나 펜션처럼 편안하고 안락하진 않지만 장비만 있으면 언제, 어디든 타인접촉을 최소화하며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시대에 최적화된 여행 방법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처럼 캠핑을 찾는 인구가 늘면서 전국의 캠핑장은 예약 전쟁이다. 시설이 좋거나 경치가 좋은 캠핑장은 2~3개월 주말 예약은 이미 끝난 곳이 많다. 새로 생긴 캠핑장 정보는 캠핑러 사이에서 주목받는 이슈이다. 그래서 오늘은 충주에 충주호가 한눈에 내려 보이는 뷰 맛집 캠핑장이 생겼다고 하여 청주의 캠핑러를 위해 소개해 보려 한다.


충주호가 내려 보이는 캠핑장 
    충북 충주시 동량면 미라실로 689에 위치한 캠핑808을 찾은 건 명절이 지난 금요일이었다. 캠핑808을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충주호가 한눈에 펼쳐졌다. 캠핑808에는 평일에도 불구하고 캠핑을 즐기기 위해 찾은 캠핑러가 제법 많았다.  캠핑808은 A, B, C 22개의 사이트가 계단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어떤 사이트를 이용해도 충주호 전경을 내려다보며 캠핑을 즐길 수 있었다. 캠핑장808에서 내려다본 충주호 풍경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고요하고 아름다웠다. 풍경을 보고 감탄을 연발하고 있을 때 캠핑808 대표가 환한 얼굴로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캠핑808 대표를 따라 캠핑장 시설을 안내 받았다. 캠핑 808은 새로 생긴 캠핑장답게 시설이 깨끗했다. B사이트 끝에 자리한 관리동은 남/여 샤워실, 남/여 화장실, 세척실이 자리하고 있는데 세척실에는 전자레인지와 세제가 준비되어 있었다. 세척실 앞에는 음식물 쓰레기를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다. 



    샤워실은 샤워부스와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공간이 중문으로 분리되어 있었고, 드라이기도 준비되어 있었다. 추운날씨에도 샤워실 바닥이 온돌처럼 따뜻했다. 샤워실 뿐 아니라 화장실 또한 따뜻하고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각 사이트에는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콘센트가 준비되어 있었고, 태양열 가로등을 설치하여 밤에도 캠핑장 이용이 편리하도록 준비되어 있었다. 캠핑808은 카라반, 캠핑카 모두 출입이 가능하다.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사이트 거리를 넉넉하게 확보하고, 주차공간도 충분했다. 간이 매점도 운영중인데 라면, 즉석밥, 장작, 맥주, 칫솔 등 간단한 상품이 준비되어 있었다. 
    캠핑 808은 오픈한지 한 달이 되지 않은 곳이었지만 충주호가 내려 보이는 전경 덕에 캠핑러 사이의 입소문이 자자했다. 방문 당시 오픈 3주차였는데도 2~3월 주말 예약이 모두 완료되어 있었고, 4월 예약준비중인 것을 보면 단순히 소문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캠핑장 풍경을 한번이라도 본 캠핑러라면 치열한 예약 경쟁을 뚫고 예약성공을 기원할 수밖에 없을 만한 풍경이 사방에 펼쳐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캠핑808 A사이트 아래로 내려가면 충주호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데, 이곳에서 낚시도 가능했다.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낚시를 한다고 생각하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을 것 같았다. 캠핑808의 풍경은 새벽녘 해가 뜰 때 장관을 이룬다, 물안개 피워 오르는 충주호의 산등선 너머로 발갛게 떠오르는 일출은 캠핑808에서만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시간이다. 밤에는 탁 트인 하늘위로 수많은 별이 쏟아진다. 충주호와 함께 어우러진 밤하늘은 캠핑808 만의 낭만을 선사한다. 캠핑808 대표는 인스타그램(@camping_808)을 통해 이곳 풍경과 일출을 업로드 하고 있다고 했다. 
    캠핑808을 둘러보며 풍경에 빠져있다 보니 텐트가 하나둘 늘기 시작했다. 퇴근 후 서둘러 캠핑을 즐기기 위해 찾은 캠핑러가 캠핑808을 가득 채웠다. 저마다 분주하게 캠핑을 준비하는 모습엔 설렘이 가득했다. 캠핑808이 주는 아름다운 풍경에 피곤함을 잊은 모습이었다. 그렇게 캠핑808의 밤은 깊어져 갔다.


캠핑808에서 캠핑을 즐기고 싶다면
    아름다운 뷰맛집 캠핑808은 아쉽게도 3월 주말예약은 완료되었다. 하지만 실망하기 이르다. 2월 25일 4월 예약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캠핑808 예약은  캠핑톡(www.campingtalk.me), 땡큐캠핑(m.thankqcamping.com)에서 가능하다. 3월 평일은 아직 예약이 가능하다. 3월 평일 예약 또한 캠핑톡 또는 땡큐캠핑을 통해 예약하면 캠핑808을 이용할 수 있다.  캠핑808은 인스타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DM으로는 예약 및 문의가 어려울 수 있다. 문의 사항이 있다면 010-2533-8089로 문자문의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캠핑808 대표는 앞으로 캠핑808을 캠핑러를 위한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이벤트 기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풍경이 아름다운 캠핑808이 앞으로 캠핑러들의 캠핑성지가 될 것을 기대해 보며 발걸음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