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여름철 슬리퍼 주의보 족저근막염의 원인!

2022-06-27

라이프가이드 메디컬칩


국대정형외과 건강칼럼
여름철 슬리퍼 주의보 족저근막염의 원인!
'슬리퍼나 쿠션감이 부족한 신발을 자주 신으면 족저근막염 발생위험이 높아져..'

    언젠가 한 번쯤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디딜 때 발바닥에 느껴지는 통증을 경험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걷지 못할 정도의 통증이거나 병원을 가야 할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찌릿한 통증으로 잠깐 걸음을 멈추고 쉬기도 하는데, 작은 고통이 익숙해지지도 않고 신경을 자극하게 된다. 심한 경우 진통제를 복용하면서 걷는 게 힘든 경우도 있을 정도로 사람을 괴롭히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발은 우리 몸 전신을 지탱하면서 걷거나 뛰는 활동에 가장 기본적인 역할을 한다. 우리의 몸을 전부 버텨야 하기에 많이 걸은 날에는 발이 붓기도 하고 피로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렇듯 자주 자극을 받게 되는 발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거나 통증이 있음에도 그저 방치하게 된다면 발 변형 및 질환이 발생하게 될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평소 발이 자주 붓거나 발바닥, 발뒤꿈치 등에서 통증 및 저림 증상을 자주 겪는 사람이라면 족저근막염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족저근막염은 발과 관련된 질환 중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인데, 발 뒤꿈치부터 발가락 부근까지 연결된 근막이 손상되면서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이야기한다. 족저근막은 신체 하중을 지탱해주며 발의 아치형 곡선을 유지하고 탄력을 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근막에 염증이 생기면 발을 사용하기가 어려워지고 발의 피로감이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발바닥에 통증이 자주 나타나고 있다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명확히 파악해볼 수 있도록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고 현재 상태에 적절한 관리 과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단순한 통증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오랜 기간 이어지게 되는 경우 수술적인 처치가 필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족저근막염의 초기에는 발뒤꿈치 안쪽에서 통증이 시작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때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만성화되는 경우 통증이 발바닥 중앙으로 퍼지면서 바늘에 찔리는 듯한 혹은 팽팽한 고무줄을 양쪽에서 잡아당기는 듯한 느낌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일상생활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국대정형외과 신재명 원장은 "초기에 문제를 발견하지 못하고 오랜 기간 방치한다면 이후의 관리 과정이 더욱 까다로워지고, 이로 인해 더 큰 문제로 발전할 수 있기에 빠른 시일 내에 검사를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라고 말했다. 
    발뒤꿈치 혹은 발바닥을 누를 때 통증이 있다면 바로 검사를 해야 하는데, 정밀 검사 이후 염증의 유무 또는 족저근막의 파열 정도 등에 따른 치료 계획을 세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마다 원인으로 작용하는 부분이 모두 다른 것처럼 증상이 나타나는 것 역시 다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가진단으로 증상을 감별하는 것이 아니라 정밀 검사를 통해 현재 자신의 상태를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도록 하자.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발현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비수술적인 치료 방안을 통해서도 증상의 호전을 기대해볼 수 있다. 오랜 기간 방치하게 될 경우 증상은 더욱 심해지고,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기에 의심되는 부분이 있다면 곧바로 진단을 받아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족저근막염은 발을 오랫동안 사용하면서 미세하게 파열되었다 회복되는 과정이 반복되며 만성 염증이 생기게 된다. 이로 인해 중년층에서 족저근막염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젊은 연령이라고 해서 안전하다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운동을 자주 하거나 평평하고 쿠션감이 없는 슬리퍼를 자주 신는 등의 습관 역시 족저근막에 부적절한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20~30대에서도 흔히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이므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곧바로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치료 방안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생각보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제대로 된 진단 과정을 통해 보다 정확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증상 초기에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맞춤형 깔창, 스트레칭 등의 보존적인 치료만으로도 호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통증이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보존 치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가 두려워 치료를 고민하는 사람이 많지만, 증상 초기에는 비수술적인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이 가능하므로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검사를 받고 현재 자신의 상태에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뒤꿈치에 국한된 심한 통증 및 자고 일어나서 처음 발을 디딜 때 극심한 통증이 있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으며, 슬리퍼를 자주 신거나 쿠션감이 부족한 신발을 자주 신는 사람이라면 족저근막염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는 것을 인지하고, 건강한 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신의 발에 잘 맞는 신발을 착용하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