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수많은 외침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주권을 가진 국민으로 우리들의 삶을 영위할 수 있었던 것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초개처럼 버린 순국선열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우리 충북에는 136개의 현충시설이 있습니다. 자녀들과 함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정신이 깃든 도내 현충시설들을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삼일공원
청남대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은 2022년 4월 11일 문을 열었다.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기념관에는 임시정부 행정수반 역사기록화 8점, 행정수반 관련 자료 32점, 윤봉길 선언서 등 임시정부 활동 자료 67점, 충북 출신 임시정부 요인 자료 65점이 전시돼 있다.
청주 항일독립운동 기념탑은 2013년 8월 15일 준공됐으며 충북 출신 독립유공자 508명의 명단이 새겨졌으며 우리 고장에서 일어난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고 충북인의 자주독립 의지와 불굴의 민족혼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충주 김재옥 여교사 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학교 교정에 집결한 북한군에 대한 정보를 국군에게 전달하여 기습공격으로 북한군을 무찌르는데 큰 공을 세운 김재옥 선생님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기념관은 김재옥 선생님이 근무하셨던 동락초등학교 내에 위치하고 있다.
제천 의병전시관은 1889년 유중교가 자양서원을 건립하고 인재를 양성하던 곳으로 유인석 의병장이 의병을 일으키는 사상적 기반이 되었으며 제천 의병활동의 정신적 중심체 역할을 담당했다.
좌측부터 순서대로 항일독립운동기념탑, 김재옥여교사 기념관, 제천 의병전시관, 청원 충혼탑
청원 충혼탑은 오창읍 구룡리 중앙공원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청원 출신 국가유공자의 넋을 기리기 위해 2008년 6월 6일 건립됐다. 남이면 안심사의 충혼각, 부용면 충혼탑, 청주시 충혼탑에 있던 호국영령들이 이곳으로 이전돼 매년 6월 6일 현충일 추념식이 열린다.
보은 6.25 참전유공자 기념탑은 보은 출신 6.25 참전 유공자들의 호국정신을 드높이기 위해 2004년 6.25 참전 유공자회 보은지회가 건립했다.
옥천 충민사는 옥천을 비롯 충북 일원에서 3.1만세운동을 진두지휘하다 순국하신 김순구 선생(1867∼1919)과 25인의 항일투사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2002년 건립됐으며 매년 음력 3월 8일 추모제향과 문학제가 열린다.
괴산 보훈공원
영동 노근리평화공원은 한국전쟁 당시 발생했던 영동 노근리 양민학살사건의 전모와 사건의 진실을 밝혀낸 과정을 전시하고 있는 기념관과 평화와 인권에 대해 교육할 수 있는 교육관, 4만여평의 아름다운 공원으로 조성돼 있다.
증평 애국지사 연병호 선생 생가는 증평군 도안면 석곡리에 위치하고 있다. 연병호 선생은 1920∼40년대 중국에서 독립군 혁명단을 결성해 독립운동을 벌이다 2차례 옥고를 치렀으며 1948년 제헌국회의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진천 보재 이상설 기념관은 보재 이상설 선생은 러시아와 만주 국경지방에서 독립운동하다가 건강이 악화해 연해주 니콜리스크(우스리스크)에서 향년 48세로 순국했다. 오는 6월 진천 이상설 생가 옆에 기념관이 준공될 예정이다.
괴산 보훈공원은 2012년 건립됐으며 괴산 출신 전몰군경, 전?공상군경, 무공수훈자 1천772명의 명단이 각인돼 있다. 충혼탑, 6.25참전기념비, 무공수훈자공적비, 월남참전기념탑, 충혼비 등이 있다.
左) 음성군-무극전적국민관광지 中) 이상설생가와충렬사 右)단양군무공수훈자공적비
음성 무극 전적관광지는 6.25전쟁 최초의 승전지로서 국군의 사기를 드높였던 곳이다. 그날의 전투에 참여했던 장병들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85년 6월 8일 국민관광지로 지정됐다.
단양 무공수훈자 공적비는 6.25전쟁과 월남전에 참전해 혁혁한 전공을 세워 무공훈장을 수여받은 단양군 출신 무공수훈자 52명의 전공과 호국정신을 길이 전하고 전후세대에게 나라사랑의 교훈을 심어주기 위해 2001년 12월 22일 건립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