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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오창, 대한민국 첨단산업 중심 도약
'클라우드데이터센터·이차전지·방사광'


2028년까지 충북 클라우드데이터센터 구축
첨단과학이 집적화된 청주 오창에 충북 클라우드데이터센터가 구축된다.
충북 클라우드데이터센터는 청주 서오창테크노밸리에 7천520억원을 들여 4만3천200㎡ 규모로 건립된다.
(주)충북클라우드데이터센터(SPC), 마이크로소프트, 충북테크노파크(TP)는 민간투자형 클라우드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국내·외적으로 초거대 인공지능(AI) 등장과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에 따른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센터 구축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와 충북TP 간 협업으로 신사업 분야 기업 육성, 지역인재 양성, 해외 진출 프로그램 운영 등을 협력한다.

오창과학산업단지



충북 클라우드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지역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산업 고도화와 신부가가치 창출, 클라우드센터 연계 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충북TP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지역산업 육성과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충북클라우드데이터센터 이준용 대표는 “충북은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이 전국 상위권에 있다”며 “디지털 전환을 통해 클라우드센터 연계 사업화 모델을 발굴하고, 사업 다각화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제조업 중심의 성장동력을 서비스업으로 확대하는 첫 사례로 세계적인 디지털시대 전환에 따른 클라우드센터 구축으로 충북의 데이터 관련 신산업이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첨단전략사업 특화단지 지정
지난 7월 20일 정부는 이차전지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충북 청주 오창을 지정했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지난해 1월 국회를 통과한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3개분야로 공모를 진행했다.
충북은 이차전지 배터리 생산과 수출이 전국 1위로, LG에너지솔루션(배터리 완제품 생산), 에코프로비엠(이차전지 양극재 소재 생산) 등의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120여 개의 기업이 집적되어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으며 지난 2021년 전국 유일의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이차전지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까지 추가 지정받은 오창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이차전지 산업 1등의 위상을 굳건히 하게 되었으며 고에너지밀도 이차전지 관련 글로벌 초격차 기술 확보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특화단지로 지정된 산단은 LG에너지솔루션과 에코프로비엠이 위치한 오창과학·오창제2산업단지와 4세대 방사광 가속기가 구축되고 있는 오창테크노폴리스 그리고 창업벤처단지로 조성할 예정인 오창나노테크산업단지이다.
특화단지 지정으로 인해 향후 인·허가 신속처리, 킬러규제 혁파, 세제·예산 지원, 용적률 완화, 전력·용수를 포함한 기반시설 맞춤형 패키지 제공 등의 파격적인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충북테크노파크 오원근 원장은 “충북 지역이 이차전지 분야의 명실상부 1위의 지역임을 다시금 알리게 된 것은 지역발전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소부장 특화단지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세부사업 수행 및 운영 총괄을 맡고 있는 충북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글로벌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여 향후 충북이 세계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오창방사광가속기 부지 조성 막바지
방사광가속기가 구축되는 청주 오창읍 후기리 오창테크노폴리스 부지에서 조성공사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부지 조성은 공정률 84%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산단 내 가속기 관련 면적은 54만㎡이다. 기본 부지는 31만㎡이며 방사광가속기와 본관 건물, 지원 센터가 들어선다. 초과 부지는 23만㎡로 산학연 연구기관 등 지원 시설이 건립된다.

左) 데이터센터 조감도(충북CDC) 右)방사광가속기 항공사진



올해 말까지 기반 시설, 가동 장치와 빔라인 등의 설계가 마무리되고 2024년 착공에 들어간다. 가속기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설 건립이 추진된다. 산업체 지원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방사광가속기 활용지원센터는 설계가 진행 중이다. 올해 말 완료되면 가속기 본관 건물에 3천㎡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방사광가속기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D.N.A) 센터는 450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방사광가속기가 둥지를 트는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지어진다.
인공지능센터는 가속기가 가동할 때 생산되는 고부가가치 연구 자료를 저장 관리하고, 대용량 데이터를 통합하고 분석해 연구 성과의 활용도를 높인다.
이들 센터와 함께 방사광가속기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데 핵심인 오창 나노테크산업단지도 조성된다. 오는 2026년까지 가속기 인근 지역인 오창읍 백현리 일원에 150만4천3㎡ 규모로 건설한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해 나오는 빛(방사광)으로 물질의 미세구조와 현상을 관찰할 수 있는 설비로 ‘초고성능 거대 현미경’으로 불린다. 생명과학 연구와 신약 개발,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소재·부품 산업에 필요한 핵심시설로 꼽힌다.

EDITOR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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