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생각이 현실이 되는 고요한 시간의 힘
콰이어트 모닝
'지치고 불안한 뇌를 깨우는 ‘고요한 아침’ 사용 설명서'


인간의 모든 문제는 혼자 조용히 있지 못하는 데서 시작된다
「콰이어트 모닝」은 아침 일찍 일어나는 데 초점을 맞춘 기존의 자기계발서와 달리, 홀로 보내는 고요한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저자는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 운동하고, 명상하고, 책 읽는 행위도 중요하지만, 이 행위가 인생에 의미 있는 파급을 불러오려면 무엇보다 혼자 고요하게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홀로 깊이 생각하는 시간이야말로 인생을 바꾸는 열쇠라는 것이다. 블레즈 파스칼은 “인간의 모든 문제는 방에 혼자 조용히 앉아 있지 못하는 데서 시작된다”라고 했다. 이 말인즉, 누구나 혼자서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확보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더 나은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저자에 따르면 고요히 머물며 생각하는 시간은 지속가능성, 집중력, 균형감각, 절제, 동기부여를 키워주어 더 성공적이고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의 진정성 있는 경험, 역사 속 위대한 인물들의 사례가 그의 이야기에 설득력을 더한다. 내가 될 수 있는 최고 버전의 나로 살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펼쳐보자. 당신의 바람대로 지금보다 더 나은 나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이 책에 있다.
모두 원하는 꿈을 이루며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하지만, 정작 자기가 이루고픈 꿈이 뭔지,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지에 대해 확실히 답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남들 다 하니까 공부하고, 취직자리를 준비하다 정신 차리고 보니 내가 원하던 길이 아니어서 고민인 사람이 태반이다. 저자는 무조건 열심히 하기 전에 공부를 하는 이유, 인생을 사는 이유를 먼저 고민하는 것이 시간을 아끼는 길이며, 그 때문에 우리에게 아무 방해 없이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들을 시간이 매일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지금껏 타인의 목소리에 휘둘리며 살아왔다면, 이 책을 읽고 매일 아침 세상으로부터 차단되어 오롯이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는 훈련을 해보자. 인생의 목적을 알고, 오늘 해야 할 일과 그 이유에 대해 깊게 생각하며 시작하는 하루는 그렇지 않은 하루와 완전히 다를 것이다.





인생이 바뀌길 원한다면 뇌부터 변화시켜라
사회적 기업 콰타드림랩 대표로서 현장에서 온갖 문제로 고민하는 수만 명의 청년과 청소년을 만나온 저자는 왜 누군가는 교육을 통해 눈에 띄게 변화하고 성장하는 반면 누군가는 아무런 변화가 없는지 궁금했다. 무엇이 사람을 변화시키는지 알고 싶었던 그는 여름학기 동안 하버드대에서 들은 심리학 강의를 통해 이에 대한 답을 얻었다. 그리고 자신이 20대 초반부터 실천해온 아침 습관이 인간을 변화시키는 가장 쉽고 강력한 방법임을 깨달았는데, 그 후로도 뇌과학과 심리학을 꾸준히 공부하며 콰이어트 모닝의 이론적 근거를 확보할 수 있었다. 무엇이 사람을 변화시키는가라는 물음은 결국 무엇이 사람의 뇌를 변화시키는가의 문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콰이어트 모닝이 뇌에 어떤 영향을 미쳐 궁극적으로 인생을 바꾸는지를 과학적 근거를 들어 풀어낸다. 뇌는 무언가를 반복할 때, 또 강렬한 감정과 결합될 때 이를 중요한 메시지로 받아들인다. 매일 지속적으로 콰이어트 모닝의 시간을 갖고, 이를 통해 강한 충족감을 느끼면 뇌에 긍정적인 변화가 생긴다. 이 책에는 자기 주도적인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매일 아침 뇌를 다스리는 방법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 스트레스를 다스림으로써 최적의 선택을 내리는 방법, 원하는 인생상을 매일 떠올림으로써 뇌를 변화시키는 방법, 언어의 힘을 이용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삶을 이끄는 방법 등을 그대로 따라 해보라. 그리고 당신의 인생이 어디까지 좋아질 수 있는지 스스로 실험해보라. “뇌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훨씬 융통성이 크고, 따라서 어떤 방향으로든 확장되어갈 수 있다. ‘거기까지 갈 수 없을 거야’라고 제한하지만 않는다면, 우리 뇌는 더 대단한 것들을 이룰 수 있다.” 저자의 말대로 우리 뇌의 탁월한 변화에 시동을 걸어주는 것이 바로 콰이어트 모닝이다.
매일 아침 홀로 있었을 뿐인데 내 삶을 더 사랑하게 되는 마법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는 게 좋은 건 알겠는데, 매번 다짐하고 얼마 못 가 포기했던 사람이라면 저자가 일러주는 실제적인 팁에 주목해보자. 저자는 17년이나 콰이어트 모닝을 실천해서인지 아침 5시 전후로 알람 없이도 눈이 절로 떠진다고 한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 걸까? 저자는 먼저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부담이 아침 루틴을 만드는 데 오히려 방해 요소가 될 수 있으니 시간에 집착하지 말길 권한다. 꼭 아침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게 하루 중 일정 시간을 떼어내 차분하고 평화로운 마음으로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얘기다. 실제로 콰이어트 모닝 습관을 지속하고 있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몇 시에 일어나는가에 집착하는 대신 홀로 고요히 시간을 보낸다는 것에 집중했고, 그 덕에 완전히 자기 습관으로 만들 수 있었다고 말한다. 지금껏 매일 일찍 일어나는 것에 초점을 맞춰 번번이 실패한 사람이라면, 저자의 충고대로 먼저 하루 10분이라도 고요한 가운데 혼자 머무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저자는 운동, 독서, 글쓰기, 아침 식사, 음악, 명상 등 자신이 아침에 실천한 행동을 소개하면서, 이를 참고해 자기만의 콰이어트 모닝을 자유롭게 구상해보라고 독려한다. 이 책을 읽으며 당신이 바라는 인생의 모습을 상상하고, 그 인생을 위해 매일 해야 할 것을 빈 종이에 적어보자. 그리고 매일 작은 시간을 떼어내 천천히 실천해보는 것이다. 이 모든 행위가 당신 삶에 대한 존중과 사랑의 표현이다. “하나라도 온 마음을 다해 끝까지 해보지 않았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과 다름이 없다.” 스토아 철학자 에픽테토스의 말이다. 마음을 다해 콰이어트 모닝을 실천하며 당신에게 주어진 하루를 한껏 행복하게 시작해보자. 불공평해 보이는 세상이지만, 누구에게나 위대한 아침은 있다.

EDITOR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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