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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퀄스”-당신도 느껴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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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퀄스>는 <마션>(2015),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2014), <프로메테우스>(2012) 등을 연출한 할리우드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과 국내 관객들로부터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로맨틱코미디 영화 <어바웃 타임>의 제작진 등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진들이 참여해 강렬한 로맨스를 탄생시켰다.
<이퀄스>의 제작을 추진중이었던 드레이크 도리머스 감독과 프로듀서 마이클 프뤼스는 <마션>,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 등의 제작을 맡았던 마이클 쉐이퍼의 조력으로 최고의 제작진들을 섭외할 수 있었고 이 과정에서 리들리 스콧이 합류하면서 본격적인 프로덕션이 시작되었다. 이에 대해 마이클 프뤼스는 “리들리 스콧이 제작자로 합류한 점이 매우 중요했고 이것은 모두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리들리 스콧은 SF 장르에 대해서 안목이 있는 분이고, 그의 느낌이 <이퀄스>에도 그대로 살아있을 것이다”라며 리들리 스콧의 합류가 영화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음을 밝혔다. 또한 <이퀄스>에는 <러브 앤 머시>, <바벨>의 제작자 앤 루아크, <러시아워> 시리즈 제작자 제이 스틴, <하녀>의 제작자 최평호가 프로듀서로 참여했는데, 프로듀서 제이 스틴은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깊은 감동을 받았다. 인간이 다른 인간과 깊이 교감하는 얘기를 심도 있게 표현한 이야기였다”며 <이퀄스> 제작에 참여한 계기를 전했다.
이처럼 할리우드에서 ‘이름만으로도 믿고 보는 제작진’으로 불리는 드림팀의 환상적인 팀웍으로 완성한 <이퀄스>는 탄탄한 스토리와 감각적인 미장센으로 스토리의 입체감을 한층 더 배가시키는 것은 물론, 뛰어난 연출력과 눈을 뗄 수 없는 황홀한 영상미로 관객을 압도할 것이다.



영화 <웜 바디스>에서 로맨틱한 좀비로 분해 전세계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니콜라스 홀트와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통해 판타지 로맨스 여신으로 자리매김한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이퀄스>에서 만나 역대급 케미스트리를 선사한다. 극중 니콜라스 홀트와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감정통제구역에서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는 주인공 사일러스와 니아 역을 맡았다. 사랑이 범죄가 된 세상에서 남몰래 달콤한 사랑을 키워 나가는 사일러스와 니아로 분한 두 배우는 우월한 비주얼과 환상적인 케미로 더욱 애틋한 로맨스를 완성했다.



이런 영화 속 배경을 만들기 위해서 제작진은 대형 스튜디오에서의 촬영이 아닌, 일본과 싱가포르에서의 로케이션을 통해 완벽한 미래 사회를 구현했다. 감독은 “<이퀄스>의 배경이 되는 사회에서는 증오, 탐욕, 사랑 같은 강렬한 감정은 사라지고,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문제에 집중하면서 생산효율성을 높이는 분위기가 강하기 때문에 흔히 볼 수 있는 평이한 건축물의 등장은 배제해야 했다’”며 설정 의도를 밝혔다.
사전 제작 과정에서 일부 제작진은 영화 속 배경을 크로마키로 처리하여 사후 CG 작업을 제안했지만, 프로듀서 앤 루아크는 감독의 생각에 걸맞는 미니멀리즘적인 건축물을 찾아내어 국제적인 프로젝트에서 단 한번도 촬영된 적이 없었던 새로운 장소를 고민했다.



이 때 <찰리와 초콜릿 공장>,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에 참여했던 프로덕션 디자이너 티노 쇠들러는 미니멀리즘 건축가 타다오 앤도가 설계한 오사카 사야마이케 박물관을 떠올렸다. 티노 쇠들러는 “영화를 위해 필요한 건 합리적이고 미니멀리즘이 살아있으며 기하학적인 건축물이었다. 앤도의 건물은 자연과 어우러져 있고, 도시적인 느낌 그 이상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이퀄스>에 필요한 배경이었고 영화에 큰 영감을 주었다”며 사야마이케 박물관이 여러 가지 의미에서 <이퀄스> 속 통제 사회의 모습에 매우 부합했음을 설명했다. 또한 드레이크 도리머스 감독은 극중 결함인들을 수용하는 치료 감호소를 암울하고 어두운 분위기가 아닌 아름답고 평화로운 곳으로 표현되길 원했다. 이에 대해 드레이크 도리머스 감독은 “자연과의 상호작용을 담은 미니멀리즘 건축을 중시했는데 우아하고 선이 고운 일본 건축 양식의 경우 미니멀리즘 건축에 가장 적합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이퀄스>의 로케이션은 아와지 섬 컨퍼런스 센터를 포함해, 북서쪽 해안에 이르기까지 오사카 각지에서 촬영이 진행되었고 싱가포르의 광활한 자연 경관을 바탕으로 촬영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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