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청주미용에서 뷰티를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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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도 경쟁력인 시대가 됐다.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사람의 내면이나 인성, 됨됨이보다 외모로 그 사람을 판단하는 경우가 있다. 겉으로만 예쁜 것을 추구하는 것은 옳지 않지만 아름다운 모습은 그 사람의 됨됨이를 더욱 빛나게 한다. 그래서일까? 현대인들은 아름다움을 창조하고 외모를 가꾸는 이·미용, 특히 미용인에 대한 관심이 많다. 요즘엔 많은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신의 꿈은 미용사라고 당당히 말한다. 과거 ‘공부 못하는 아이들’ 또는 ‘먹고 살기 힘들어 가위를 잡았던 사람들’이라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요즘 아이들에게 미용사는 아티스트, 이른바 예술가로도 통한다. 미용은 단순히 머리카락을 자르는 것이 아니라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예술의 영역이다. 이런 면에서 ‘청주미용학원’은 주목할 만하다. 2012년 청주시청 맞은편에 개원한 청주미용학원은 토탈 미용학원으로 이곳을 거친 수많은 사람들이 예술가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이·미용업계에 종사하고 있다. 단순한 서비스인, 기능인이 아닌 미용의 유행과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유행과 분위기 주도하는 토탈 미용학원

2012년 예일미용학원으로 출발한 청주미용학원은 현재 청주를 대표하는 미용학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헤어 자격증반(4개월), 피부관리(2개월), 웨딩스타일리스트반(2개월), 네일아트(1개월) 등 10여 가지가 넘는 교육과정을 마련해 놓고 있어 수강생은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선별적으로 수강할 수 있다. 특히 청주미용학원은 노동부 실업자, 재직자 국비지원 교육을 실시하는 학원으로 헤어자격증, 피부관리자격증, 네일아트, 웨딩스타일리스트 등을 전담하는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헤어 연구반은 커트, 드라이, 펌, 염색, 올림머리까지 마스터할 수 있다. 헤어자격증 저녁반은 시간이 많지 않은 직장인들에게 인기다. 국비교육대상은 실업자, 주부, 미취업자, 졸업예정자다. 국비교육생의 경우 교육비는 내일배움카드를 통해 총 교육비의 100~50%까지 자격요건에 따라 지원된다. 송정옥 원장은 “청주미용학원은 자격증 취득을 위한 수강기간이 짧고 단기간에 자격증 시험에 도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자격증 취득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현장에서 실제적인 경험을 더 중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실전에서 적용할 수 있는 산지식과 맞춤형교육으로 수강생 한명 한명에게 필요한 지식을 전수해주고 있다. 이외에도 청주미용학원에서는 수강생들이 취·창업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창업반 수강생 전원이 샵을 오픈하기도 했다. 서울문화예술대학교, 서원대학교 평생교육원을 비롯해 인구보건복지회, 대형 미용실 등 50여 곳과 MOU를 체결해 수강생들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고 있다.




초심을 잃지 않는 마음

미용업계에서 청주미용학원의 송정옥 원장은 열심히, 꾸준히, 그리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사람으로 정평이 나 있다. 중학교 3학년 때 미용을 배우기 시작해 현재까지 20년 이상 한 우물만을 팠다. 23살 때 미용실 운영, 미용학원 개원, 예일미용고등학교 강사, 예일능력개발원 훈련교사, 대한민국 충북지부 이용장회 부회장, 국제휴먼올림픽대회 기술위원, 한국헤어디자인협회 충북지부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 충북 여성으로는 최초로 ‘이용기능장’을 취득하기도 했다. ‘바로 한다. 될 때까지 한다’가 송 원장의 좌우명이다. 열심히 노력한 덕에 송정옥 원장은 올 하반기에도 꿈을 현실화할 예정이다. 현재 청주시청 인근에 위치한 학원을 청주시내 중심가로 이전할 계획이다. 송 원장은 “수강생들이 좀 더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송정옥 원장은 직접 미용실을 차려서 나이가 많거나 실력이 조금 모자라 취업이 어려운 수강생들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줄 생각이다. 송 원장은 “꿈은 젊은이들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정년을 앞둔 직장인들도 퇴직 이후의 삶은 또 다른 꿈이다. 취업난이 지속되는 현실에서 가장 확실한 대안은 나만의 기술을 갖는 것”이라며 “미용기술에 관심이 있다면 배우는데 주저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 원장은 이어 “돈을 쫒는 미용인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알아주는 전문인을 육성하고 사람이 모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며 “수준 높은 강의를 할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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