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역대 최다 음악영화로 8월 8일~13일 열려
'총 36개국 126편의 음악영화, 30여 개 팀 음악공연'

국내 유일의 음악영화제를 넘어 아시아 대표 음악영화제로 부상하고 있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올해로 15회를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는 특히, 한국 음악영화 100년을 맞아 한국의 굵직한 음악 영화들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공연 장소를 다양화 해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인다.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8월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메인 상영관과 스테이지가 있는 메가박스 제천을 비롯해 개막식과 음악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청풍호반무대, 올해 새롭게 추가된 동명로77무대(동명초등학교 옛터) 등 제천시 곳곳에서 100여 편의 음악영화 상영, 30여 팀의 공연을 선보인다.



국내외 작품성 있는 음악영화 상영 · 차별화 된 개막식… 아시아 대표 음악영화제로 정체성 확립
‘음악영화’라는 독특한 정체성을 갖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음악영화제로 나아가고 있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매년 국내외 다양한 음악영화 신작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는 총 38개국 116편의 음악영화가 상영되었고,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섹션에서는 27편의 국내 장·단편 음악영화가 관객들을 만났다.
국내외 작품성 있는 개막작 선정도 매년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5년 김대현 감독의 영화 <다방의 푸른 꿈>은 국내 영화 중 처음으로 개막작으로 선정되었으며, 에티엔 코마 감독의 <장고>(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상영작) 같이 국제 영화제에서 러브콜을 받았던 작품 역시 2017년 개막작으로 상영한 바 있다.
음악영화제만의 특색있는 콘텐츠로 구성한 개막식도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2012년 제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에서 뮤지컬 [모비딕]의 한 장면을 무대에 올린 것을 시작으로, 2015년 제11회 개막식에서는 개막작 <다방의 푸른 꿈>에 출연한 뮤지션 김민자(김시스터즈)가 후배 가수 바버렛츠와 함께 합동 공연을 펼쳐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난해 개막식은 한국에서 아시아로 시상의 범위를 넓힌 ‘제천아시아영화음악상’의 두 번째 수상자로 <와호장룡>, <영웅: 천하의 시작>, <야연>의 음악을 맡은 세계적인 작곡가이자 지휘자 ‘탄둔’을 선정, 수상식을 진행했다. 개막작 <아메리칸 포크> 출연배우의 특별공연과 홍보대사 권유리의 무대 인사로 개막식의 열기가 뜨거웠다.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하는 여름밤, 음악 프로그램
한 여름밤에 즐기는 영화와 음악공연 ‘원 썸머 나잇’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대표 음악 프로그램으로, 올해 청풍호반무대 뿐 아니라 동명로77무대(동명초등학교 옛터)에서도 열리게 된다. 청풍호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청풍호반무대와 시내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가족간 세대를 넘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동명로77무대(동명초등학교 옛터)는 제천시민과 제천을 찾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첫째줄. 원 썸머 나잇 ‘미스터리 유니버스’ 출연진 왼쪽부터 헤이즈, 선우정아, So!YoON!, 쎄이
둘째줄. 원 썸머 나잇 ‘문라이트 샤워’ 출연진 왼쪽부터 레게 강 같은 평화(스컬 & 하하), 휘성, 죠지, 위아더나잇

제천국제음악영화제만의 특별한 프로그램 – 시네마 콘서트
제천국제음악영화제만의 특별한 프로그램들이 올해도 다양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무성영화와 무성영화 전문 연주자들의 라이브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시네마 콘서트’는 JIMFF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 지난해에는 고전 코미디를 대표하는 버스터 키튼의 <카메라맨>과 찰리 채플린 주연의 단편영화 세 편이 생태주의 어쿠스틱 밴드인 ‘신나는 섬’의 라이브 연주와 함께 상영됐다.
미래 영화음악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미래의 영화음악전문가를 꿈꾸는 예비 영화음악인과 음악영화 연출자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해마다 더 많은 지원자가 몰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2006년부터 진행해 온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에서는 국내외 최고 수준의 음악 감독들이 영화음악전문가를 꿈꾸는 예비 영화음악인에게 강의와 실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지난 제13기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는 올해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을 초빙해 특강을 진행하기도 했다.



올해 새로운 로고와 네이밍으로 새롭게 단장한 ‘2019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도 예비 음악영화인들의 다양한 작품을 지원한다. 올해는 제작지원금을 2배(3천500만원) 가량 확대 편성하고, 영화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프로젝트를 모집해 미래 음악영화인들을 폭넓게 지원한다.
블라인드·얼리버드 등 티켓 판매 다양화, 숙박패키지 프로그램 바람불어 좋은 밤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공연 관람 관객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영화제를 자주 찾는 관객들에게 저렴하게 티켓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티켓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라인업 공개 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블라인드 티켓과 정식 티켓 오픈 전 구입 시 할인 및 특별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얼리버드 티켓 예매를 진행한다.
또한 매년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숙박패키지 프로그램인 ‘바람불어 좋은 밤’도 7월말부터 신청 받는다. 더불어 티켓 오픈과 함께 다양한 SNS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EDITOR AE류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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