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한국-몽골 국제문화예술교류
바람의 나라, 초원의 노래
'한국-몽골 합동공연 8월 23일 저녁 7시 30분, 증평 보강천 물빛공원 특설무대에서 펼쳐져'

국악관현악단 더불어숲(대표 이진웅)에서는 몽골의 울란바토르시립앙상블을 국내로 초청, 8월 21일부터 8월 26일까지 다양한 문화예술교류 활동을 펼친다. 국악관현악단 더불어숲은 지난 2018년 7월 몽골 울란바토르시립앙상블의 초청으로 몽골의 울란바토르시립 공연장에서 우리나라 전통음악과 한국-몽골 전통음악 합동공연을 하였으며 교류기간 중 상호방문교류에 대한 합의를 통해 이번 2019년에 몽골 울란바토르시립앙상블을 국악관현악단 더불어숲이 충북에 초청하게 되었다.



몽골 울란바토르시립앙상블은 몽골 울란바토르시립앙상블은 몽골 전통음악 긴노래(long song), 민요, 흐미(khuumii), 전통음악 등을 현대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전승할 목적으로 2006년에 설립되었다. 현재 울란바토르시립 앙상블은 전통 악기 연주자, 전통 민요 가수 40여 명의 예술인, 일반 직원 약20명 등 총 6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울란바토르시립 앙상블의 소속 예술인들은 설립일로부터 지금까지 30여 나라와 교류 활동을 하였으며 몽골 문화예술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번 ‘한국-몽골 국제문화예술교류’는 8월 22일 환영식을 시작으로 워크숍과 예술공장 두레에서 주최하는 농촌우수마당극큰잔치 초청공연, 문화탐방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이번 교류의 주행사라고 할 수 있는 주제공연 ‘바람의 나라, 초원의 노래’가 몽골 전통음악 공연과 한국-몽골 합동공연을 8월 23일 저녁 7시 30분, 증평 보강천 물빛공원 특설무대에서 펼쳐지게 된다.
주제공연 ‘바람의 나라, 초원의 노래’는 국악관현악단 더불어숲에서 몽골 울란바토르시립앙상블을 맞이하는 축하공연 ‘숲과 사람(임교민 작곡)’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와 몽골의 대표 관악기인 대금과 림베의 즉흥연주 ‘공감 시나위’ 특별공연과 몽골 울란바토르시립앙상블에서 몽골의 전통음악, 마두금 합주곡 Morin tuvurguun, 샨즈 합주곡 Sender ohin, 야탁과 여친의 2중주 Ardiin 2 duu, 알타이 산을 찬양한 Altain magtaal이 연주하게 된다. 특히,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몽골의 독특한 창법의 흐미(khuumii) 공연 Chandmani nutag을 통해 증평 보강천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그리고 국악관현악단 더불어숲과 울란바토르시립앙상블의 콜라보레이션 합동공연으로 몽골 창작국악 Khishigten(Munkhbold 작곡)와 우리나라 창작국악 고구려의 혼(홍동기 작곡), 깊은 숲속(Purevkhuu Munkhjin 작곡), NOMAD(Purevkhuu Munkhjin 작곡)가 연이어 펼쳐지게 되며 마지막으로 K-pop ‘Way back home’을 우리나라 국악기와 몽골의 전통악기로 연주하게 된다.



이번 전통음악 교류공연은 국악관현악단 더불어숲이 지난 2018년 7월 몽골에 방문하여 이루어진 몽골 울란바토르시립앙상블과의 합동공연과 마찬가지로 한국-몽골의 전통음악을 단순, 나열하는 것이 아닌 양국의 전통음악을 이해하고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한국-몽골 양국의 대표적 전통음악을 상호 연주, 협연하고 창작국악을 선보이게 된다. 특히, 한국-몽골의 젊고 유능한 전통음악 연주자들 간의 공동 워크숍과 연주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음악인들의 예술창작 능력을 강화하고 국제적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교류를 통해 얻고자하는 가장 큰 기대성과는 충북에서 활동하는 전통 음악인들의 능력과 재능이 다른 지역 전통 음악인들에 비해 결코 실력에서 뒤떨어져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측면으로 볼 때 충북의 대표 국악단체인 국악관현악단 더불어숲 연주자들을 통해 충북 전통음악인들에게 예술적 자긍심과 자부심을 갖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국가적인 차원에서 한국-몽골 양국의 우호증진은 물론 다양한 예술지식 공유와 협업을 통해 전통음악 예술가들의 자발적 교류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특히, 국제적인 마인드를 갖춘 전통음악 예술가를 발굴하고 양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교류가 될 것이다.
국악관현악단 더불어숲은 앞으로도 몽골뿐만 베트남, 일본, 중국 등 아시아를 넘어 세계 전통음악 연주자들과 소통하고 협력하여 국제적 마인드를 갖춘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며 유능한 예술가들을 위해 다양한 국제문화예술사업을 개발하고 추진할 것이다.

EDITOR AE류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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