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가이드

도정포커스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충북 만들어요
'전국 최고 수준의 출산육아수당 지급…임산부 국가유공자처럼 대우'

지난해 충북 출생아 수는 7천456명으로 전년보다 743명 줄었다. 출생아 수 증감률은 전년도 7위에서 14위로 하락했다. 지난해 유입 인구는 5천201명 증가했으나 30대 미만 연령층에서 1천387명이 이탈해 청년층 감소에 따른 저출생 현상이 지속될 우려가 있다.
우리 도는 이같은 인구절벽과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인구정책 체계 개편 등 총력전을 펼친다.
도는 지난 3월 2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김영환 도지사 주재로 인구위기대응 전담팀 첫 회의를 개최했다. 민선 8기 도내 인구 유입 및 출생률을 높이기 위한 인구정책 주요사업 계획과 추진현황을 논의·점검하기 위해서다.
전담팀은 도교육청과 함께 초저출생 등으로 인한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임신과 출산, 돌봄, 아동복지, 모자보건, 청년·여성 일자리, 외국인, 귀농·귀촌 등 인구정책 관련 부서 간 협력 체계 구축과 신규사업 발굴 등을 중점 추진한다.
앞서 도는 올해 인구정책 전담 부서인 인구정책담당관실을 신설했다. 여기에 인구정책 자문위원회와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 컨설팅, 외국인 실태조사 및 정책참여단 운영 등에 들어갔다. 특히 인구감소 대응에 관심을 두고 노력한 시·군에 성과급을 줄 수 있도록 평가와 지원도 강화한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추가 유입을 위해 외국인 지원 종합대책도 세웠다. 현재 제천시와 단양군에 시범 운영 중인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을 내년엔 6개 시·군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도내 출생아에 1천만원을 연차적으로 나눠 지원하는 출산육아수당도 5월부터 지급한다. 출산육아수당은 충북의 출생률 제고와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출생아는 300만원, 1세 100만원, 2∼4세 200만원씩 매년 지원하며 내년 출생아는 1세 100만원, 2∼5세 200만원씩, 6세 100만원을 매년 지급한다. 국비사업까지 감안하면 0세~6세까지 최대 5천285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도내 거주 임산부를 국가유공자에 준한 예우를 하는 ‘임산부 배려와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임산부 교통편의, 입장료 감면, 금융기관 전용 창구 운영 등이 주요 내용이다.
농협과 임산부 전용 창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군과는 임산부 주차구역, 시내버스 지정 좌석 확대 등도 논의한다. 도내 휴양림이나 공공기관 이용료 감면도 검토 중이다.
김영환 도지사는 “인구소멸을 충북의 가장 큰 위기로 인식, 도정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방소멸을 막는데 앞장 설 것”이라면서 “‘아이를 낳으면 국가가 키운다’는 생각으로 인구의 자연증가를 위한 독자적인 출산?육아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겹쌍둥이 가정에 후원금 전달
“국민적 성원에 감사드려요. 잘 키울게요”
겹쌍둥이 출산 후 어려움을 안고 있는 청주 30대 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가운데, 각계에서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영환 도지사는 지난 3월 9일 사회관계망을 통해 쌍둥이 출산 축하와 함께 이 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한 데 이어 3월 22일 오후 산모가 입원중인 충북대병원을 찾아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지회장 연경희)를 통해 접수된 후원금을 전달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는 지역언론을 통해 겹쌍둥이 가정의 사연이 알려진 뒤 곧바로 후원계좌를 개설하고 지난 5일 동안 831만원의 후원금을 접수했다. 이를 위해 인구보건복지협회 박기남 사무총장이 직접 청주를 찾아 충북지회의 신속한 업무처리를 지원하기도 했다. 김영환 도지사는 산모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면서 “충북에 겹쌍둥이가 태어난 것은 우리 지역의 희망이자 큰 축복이다. 앞으로도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일등도 충북을 만드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도는 그동안 겹쌍둥이 가정에서 긴급복지 의료비,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등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해 왔으며, 특히 5월부터 시행되는 출산육아수당과 함께 첫만남이용권, 아동수당, 부모급여 등도 빠짐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한편, 지금까지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선제적으로 쌍둥이 가정에 대한 지원에 나서 후원금을 접수해 왔으나, 해당 사연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과 후원 문의가 급증함에 따라 앞으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후원금 모집을 전담하여 보다 폭넓게 후원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후원계좌 : 농협 313-01-148060(사회복지공동모금회충북본부), 지정기탁문의 : 043-238-8023

EDITOR AE류정미
충청북도청
전화 : 043-220-2114
주소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 82(문화동)
함께하는 도민 일등경제 충북
본 칼럼니스트의 최근 글 더보기
해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