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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최고의 스시 - 스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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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유행하는 말이 있다. 바로 ‘가성비 최고’라는 말이다. ‘가성비’는 가격대비 성능비의 준말이다. 가성비는 물품의 가격이 성능에 비해 적절한 지를 판단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느 물품의 품질이 높은데 반해 가격이 싸면 ‘가성비가 좋다 또는 높다’라고 말한다. 반면, 물품에 품질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높으면 ‘가성비가 나쁘다 또는 낮다’라고 말한다.





저 성장기를 대비하는 소비자들의 심리는 구매력이 소비로 이어지지 않는다. 브랜드는 곧 품질이라는 명제가 흔들리며 브랜드에 집착하지 않고 적정수준만 충족되면 제품을 선택한다. 일시적 경기 침체에는 일단 저렴한 상품을 찾지만, 저성장이 지속되면 소비자들은 ‘소비의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가장 비싼 것도, 무조건 저렴한 것도 아닌 가장 가치 있는 상품을 찾아나서는 것이다. 브랜드가 지고 가성비가 뜨는 이유다. 결국 소비자에게 중요한 것은 나에게 그 제품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가에 대한 ‘가성비’다.





산남동에 위치하고 있는 스시 선수는 바로 이러한 가성비가 으뜸인 식당이다. 스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일종의 딜레마가 있다. 고급스러운 스시 전문점에서 최상의 스시와 서비스를 즐기자니 주머니 사정이 허락하지 않고, 주머니 사정을 생각해 저렴한 곳을 찾자니 스시의 맛이 아쉽기만 하다.
하지만 스시 선수는 크게 부담되지 않는 가격에 수준급의 스시를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식당이다. 점심 정식을 1~2만원 대의 가격으로 선도 높은 스시를 즐길 수 있으니 좋다. 식당이 크지는 않은데 2인용, 4인용 테이블이 있고 좌식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어 단체예약도 가능하다. 저렴한 가격에 스시를 먹을 수 있다는 입소문을 타고 평일 점심시간에는 자모모임, 직장인 단체 점심 식사 등 단체 예약이 많다.





점심 특선은 초밥8개와 미니우동 또는 소바로 구성되어 있다. 이 모든 것이 1만원 대의 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 식사 전에 먹을 샐러드와 미소된장국, 초밥과 함께 먹을 간단한 밑반찬은 예상보다 좋다. 특히 이곳은 연어 초밥의 맛은 훌륭하다는 평이 자자하다. 잘 숙성된 연어의 맛은 부드럽고 단 맛이 감돈다. 스시 선수에서 연어를 먹어보니 마트에서 종종 저렴한 가격으로 사 먹던 연어의 맛과 확연하게 구별된다. 초밥 8개로 구성된 모듬 초밥도 있고, 연어 또는 광어만 주문할 수 있는 구성도 있으니 입맛대로 선택하여 주문하면 된다.





요즈음 같이 좋은 봄날, 지인들과의 점심은 저렴한 가격에 가치 있는 맛을 지닌 우리 동네 가성비 최고 식당 스시 선수를 찾아가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흐드러진 봄날과 스시 초밥 꽤 어울리지 않는가.






*점심특선 / A set; 모듬초밥 8p + 미니우동 or 미니 소바 9.000원
(광어2, 연어1, 생새우1, 초새우1, 오징어1, 계란1, 유부1)
B set; 생선초밥 8p + 미니우동 or 미니 소바 11.000원
(광어4,연어4 *광어, 연어 중 한가지로 통일가능)
*1인 메뉴 /
모듬초밥10p (광어2,연어2,장어1,생새우1,초새우1,오징어1,계란1, 유부1) 12.000원, 광어초밥 10p ; 15.000원, 연어초밥 10p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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