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우리 동네 분식집-명인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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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하나씩은 있을법한 분식집

고등학교 시절 먹어도 돌아서면 배가 고프던 사춘기 때 자율학습 시간에 몰래 빠져나와 학교 앞 단골 분식집에서 친구와 사먹던 떡볶이와 쫄면, 라면의 그 스릴 넘치는 맛은 이제는 다시 느낄 수 없는 맛이다.
예전에는 분식집이 손맛 좋은 아주머니가 자신만의 레시피대로 만들어 주시던 ‘순이네 분식집’ 이라는 풍의 간판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세월이 변하여 ‘순이네 분식집’과 같은 동네 이름은 없어지고 분식집도 대부분 대형 프렌차이즈의 체인점 형태이다. 물론 체인점의 장점은 정확한 레시피와 위생적인 시설, 신선한 재료 등의 많은 장점이 있다. 그러나 예전의 정겹던 동네 단골 분식집은 아주머니의 투박한 손으로 단골에게는 한 숟가락 더 듬뿍 얹어 주시던 인심과 단골 입맛에 맞추어 끓여 주시던 라면의 삶기 정도와 같은 세심한 배려는 정확히 계량된 요즘의 체인점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맛이다.




성화동에도 동네 분식집이 성화초등학교 앞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미 그 명성이 자자한 ‘명인만두’이다.
이 동네 주민들에게는 부담 없는 가격에 아이들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분식집이다.
분식(粉食)은 원래 ‘밀가루로 만든 음식’을 뜻하였다. 이 정의에 따르면 라면, 국수, 빵 등이 분식에 해당되었으나, 현재는 떡볶이, 김밥, 순대, 어묵, 라면, 닭강정과 같이 단가가 싸서 분식점 등에서 많이 조리. 판매되는 음식들을 지칭한다.
1960년대에 정부에서 쌀 부족을 해결하려고 혼식(쌀과 잡곡을 섞어먹는 것)과 분식(밀가루 음식)을 장려하면서 발전했다. 분식점의 효시는 1961년 동성로에서 문을 연 미성당이고, 뒤이어 1963년 같은 상호의 미성당이 남산초등학교 맞은편에 나타난다. 이 두 미성당이 마침내 지역의 문화 전파자가 되었다.



명인만두는 깔끔한 인테리어와 즉석에서 만든 손만두로 다른 분식집들과 차별화를 하고 있다. 삭막한 사회 속에서 사람의 정성이 들어간 맛을 느끼게 해드리기 위해 손으로 직접 빚은 만두만을 고집한다는 것이 명인만두의 정신이다.



명인만두는 직영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철저한 품질 위생관리를 실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직영생산과 재료 직구매를 통해 생산원가 절감을 실현하고 있어서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들 학창 시절의 추억이 담겨 있던 동네 분식집들은 사라지고 없지만 새로운 풍토의 위생적이고 세련된 분식집의 맛은 요즘의 어린이들이 성장했을 때는 그들의 추억이 담긴 분식집이 되어 있을 것이다.
분식집은 그렇게 늘 방과 후 배고픔을 달래주던 맛 집으로 기억 되는 곳이다.

-명인만두 / ☏23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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