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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이 있는 비즈니스가 세상을 바꾼다!
위코노미
'전 세계 CEO들이 극찬한 새로운 리더십 경영서'


목적이 있는 제품이 이윤과 인재를 가져다주는 시대, 기업의 DNA에 목적을 심어라!
리서치 업체 ‘콘 커뮤니케이션(Cone Communications)’에서 흥미로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요즘 소비자의 84퍼센트는 사회적 책임 의식이 있는 제품을 꾸준히 찾고 있으며, 90퍼센트는 기만적 행위를 하는 기업 브랜드는 보이콧할 것이라고 답했다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뉴욕대학교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구매자의 60퍼센트가 사회의식이 있는 제품에 추가로 돈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요컨대 오늘날 사람들은 단순히 소비 자체에 그치지 않고, 그 소비 행위를 가치 있는 사회적 대의나 운동과 관련짓고 싶어 한다.
여전히 불평등한 분배나 빈부격차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기는 하나, 우리는 과거에 비해 풍족한 물질적 번영을 누리고 있다. 불과 50여 년 전만 하더라도 미국에서는 “모든 냄비에 닭고기를(chicken in every pot)”이라는 선거 슬로건이 등장했고, 우리나라에서는 보릿고개를 걱정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길모퉁이를 돌 때마다 프라이드치킨 프랜차이즈 가게와 마주치고 있으며, 보릿고개는 옛말이 된 지 오래다.
이제 사람들의 소비 습관, 투자 패턴, 삶의 동기가 바뀌고 있다. 이 새로운 노동 인구는 급여를 초월한 어떤 것을 추구하고 있다. 직장인들은 일터에서 더욱 많은 의미를 찾으려 하고, 소비자들은 사회 변화를 위해 실제로 행동에 나서는 기업들에게 지갑을 열 준비가 되어 있다. 지금이야말로 그 어떤 시대보다 소비자이자 직원의 입장에서 어떻게 물건을 구매하고 어디서 일할 것인가에 관해 사회적 대의의 관점에서 생각할 여유가 생긴 시점인 것이다. 게다가 젊은 직장인들 중에는 목적 지향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자리라면 적은 급여라도 기꺼이 감수하는 이들이 많다. 이제 기업들은 이 새로운 물결에 적응해야 한다. 기업의 DNA 안에 사회적 가치가 담긴 목적을 심어야 한다는 얘기다. 그 여하에 따라 기업들은 유능한 인재와 막대한 고객을 확보하느냐, 아니면 잃게 되느냐의 기로에 서게 될 것이다.



3인 3색의 위코노미 여정, 목적과 이익은 함께 추구되어야 한다!
위(WE)와 이코노미(ecoomy)의 합성어인 위코노미는 우리의 경제, 환경, 사회복지가 서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비즈니스에서 성공하려면 사회적 대의를 추구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위코노미의 두 동력은 ‘목적(purpose)’과 ‘이익(profit)’이다. 이 책의 세 저자 크레이그 킬버거와 마크 킬버거 형제, 그리고 버진 그룹의 홀리 브랜슨은 오늘날 경제에서는 목적과 이익이 함께 결합되어야 한다고 단언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성공하려는 욕구뿐 아니라 선행에 대한 욕구도 함께 느끼기 때문이란다. 목적과 이익이 결합할 때 경제도 개인도 공동체도 번영한다. 이 책의 주제가 바로 이것이다.
영리기업, 자선단체, 사회적 기업 등 세 사람은 각자가 몸담고 있는 분야에서 위코노미를 실천한 여정을 우리에게 소개하며 그 원칙과 방법을 상세히 제시한다. 이들의 여정을 함께 따라가다 보면, 기업은 자신의 비즈니스에 적합한 사회적 사명을 찾아서 이를 실행할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고, 개인은 우리 시대 문제에 관여하는 것이 안락한 삶의 희생을 뜻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또한 세계적인 기업들이 어떻게 목적을 도약대로 활용하여 신제품을 개발하고, 시장 경쟁에서 차별화를 이루고, 직원 참여도를 높이고,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했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결국 이 책을 통해 목적과 이익을 결합하면 놀라운 사회변혁을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밀레니얼 경제의 첫 번째 공식, 위코노미. 목적이 있는 비즈니스가 세상을 바꾼다!
흔히 밀레니얼 세대나 Z세대에게는 깊이가 없고, 냉담하고, 불평이 많고, 테크놀로지 없이는 살 수 없다는 편견이 붙고는 한다. 하지만 기억해야 할 사실이 있다. 그들은 인터넷 시대에 성장한 최초의 세대이자 접속과 정보를 갈망하는 세대다. 따라서 그들은 회사의 모든 측면에 관여하는 인력이 될 수 있다. 참여 세대인 그들은 자신이 몸담은 조직을 설계하고자 한다. 그들은 주장이 강하고, 자신감이 넘치고, 질문이 많다. 이런 태도는 그들이 회사의 성장에 일익을 담당하기 위해 뭔가를 모색하고 제공한다는 것을 뜻한다.
이런 트렌드가 계속 이어지면 미래 세대는 세계 변화를 고려한 소비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그들은 기업의 대의를 더욱 면밀하게 검토할 것이다. 따라서 기업은 목적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가치가 젊은 소비자의 가치에 부합한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하고, 밀레니얼 세대가 사는 세계와 그들이 관심을 쏟는 사회적 현안에 마음을 쓴다는 사실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러면 이 새로운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게 되고 그들의 지갑을 자연스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사회의식을 지닌 기업의 평생 고객이 되어줄 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어떤 기업이건 ‘우리는 ~하므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있다’를 완성하지 못한다면 경쟁의 장에 발을 딛지 못할 것이다. 돈을 벌면서 세상을 바꾼다. 그러고 싶지 않은 기업이 있을까. 《위코노미》에 그 해답이 있다.

EDITOR AE안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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