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투자의 신 ‘래리 하이트’의 추세추종 투자 전략
부의 원칙
'뛰어난 리스크 관리법'


투자의 신(神) 래리 하이트 부의 원칙을 말하다
《부의 원칙》 저자 래리 하이트는 35년 이상의 투자 경험을 지닌 전설적인 트레이더이자, 민트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해 최초의 원금 보장 펀드를 선보인 헤지펀드의 대부로 불리는 인물이다. 그는 성공한 투자자로서 업계에서 널리 명성을 쌓았고 잭 슈웨거의 베스트셀러 《시장의 마법사들》에서도 시스템 트레이딩의 선구자로 소개되었다.
화려한 이력과 달리 그는 시각장애와 난독증으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월스트리트의 유명인들처럼 엘리트 코스를 밟은 금융인도 아니었다. 하지만 그는 불안정한 환경에서도 낙관적으로 현실의 가능성을 바라보고 비관적으로 리스크를 대비하는 삶에 대한 태도를 확립했다. 그리고 그 태도가 그를 부자의 삶으로 이끌어주었다.
이 책은 그가 모든 주식투자자에게 남기는 투자 철학의 정수이다. 그의 투자 원칙은 놀라울 정도로 간명하며 충격적일 정도로 범용적이다. 그의 추세추종 투자 전략은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그를 부의 길로 안내했고 절대 낙오하지 않도록 뒷받침했다. 덕분에 그는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개척한 것처럼 등락을 반복하는 험난한 주식시장에서 추세의 파도 위에 올라타는 방법을 터득했고, 부의 항해를 지속할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래리 하이트를 부의 길로 이끌어 준 추세추종의 강력한 힘을 독자도 체험해 보길 바란다.



시장의 흐름에 올라타는 추세추종 투자 전략
래리 하이트의 추세추종 투자법은 한 마디로 말해서 파동(Wave)을 타고 가는 전략이다. 한 파동에 올라탄 다음에 계속 따라가거나, 아니면 내려와서 수익을 실현하는 방법이다. 이 전략은 지금과 같이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주목받는다. 바로 ‘뛰어난 리스크 관리’ 때문이다. 래리 하이트는 어떤 포지션에서도 전체 자금의 1% 이상을 잃지 않았다. 이 책에서도 가장 중시 여기는 첫 번째 규칙으로 ‘얼마를 잃을지 계산하고 그 손실이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손실인지를 사전에 파악해야 한다’는 점을 꼽는다. 최악의 상황을 미리 헤아려 그 상황을 기피할 수 있게 구조를 짜는 것이야말로 투자자가 돈을 잃지 않고 부자의 삶으로 나아가는 밑바탕이 된다.
이 책은 크게 1부와 2부로 나누어 저자의 인생관이 확립되는 성장기와 저자가 투자자문사를 설립하고 추세추종 투자를 지속하는 투자 연대기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쉽스헤드, 삼겹살 그리고 블랙잭’은 래리 하이트가 시각장애와 난독증을 극복하고 자신의 소명을 찾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그가 왜 삶의 네 가지 원칙을 정했고, 그것을 어떻게 자신의 인생에 적용했는지 설명한다.
‘2부 민트 펀드, 시장의 마법사들 그리고 규칙대로 살기’에서는 래리 하이트가 자신의 삶의 규칙을 주식시장에 적용한 과정을 살펴본다. 사상 최초로 10억 달러를 운용한 세계 최대의 투자자문사는 어떻게 탄생했는지,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추세추종 투자 전략은 어떤 담금질 과정을 거쳐 엄청난 성공의 과실을 얻게 되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의 말미에 부록으로 게재된 <비대칭적 레버리지의 이론과 실행>을 살펴보면, 그가 어떻게 최소의 리스크로 최대의 수익을 얻는 투자원칙을 확립할 수 있었는지 상세히 알게 될 것이다.
래리 하이트가 자신의 투자원칙을 트레이딩과 인생을 비교하여 설명하는 부분은 삶에 대한 태도와 투자에 대한 태도가 따로 있지 않음을 깨닫게 해준다. 예를 들면, 잘못된 결혼, 잘못된 직장, 잘못된 사업으로 몇 년씩 고통 받고 있지 말고, 차라리 이별하고 더 좋은 추세를 좇으라는 조언이 투자에서의 추세추종과 완전히 맞닿아 있다. 좋은 추세라면 그 끝이 보일 때까지 진득하게 계속 올라타 있어야 한다. 좋은 배우자를 만났다면 행복하게 그 관계를 유지하고, 잘되고 있는 사업에 자신감을 가지고 더 투자하며, 유능한 사람들에게 계속 일을 맡겨야 한다는 건 당연하다. 그것이 투자와 인생을 즐기는 방법이라고 저자는 설명하고 있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의 원칙을 따라 승부하라
이 책의 ‘1장 자신이 누구인지 알기’에서 래리 하이트가 한 고등학교의 특수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는 자신이 역경을 극복하고 성공의 길로 나아간 과정을 진솔하게 설명한다.
‘쓰레기통에 처박히지 않기 위해 발버둥 쳐야 했다. 마음을 단련하는 법을 자신에게 가르쳤고, 목표를 세웠다. 목표가 있으면 인생이 단순해지고, 인생을 단순하게 만드는 게 성공의 열쇠가 된다.’
이 책에서 래리 하이트가 공개한 《부의 원칙》은 손실은 줄이고 수익을 따라가는 것이다. 마음을 단련하는 일은 트레이딩뿐만 아니라 인생의 모든 결정에서 ‘틀림을 가정하는’ 능력을 키워준다. 잘못을 가정하는 능력 그리고 틀릴 확률을 판단하기 위한 정신적 근육을 키워서 큰 결정을 옳게 내릴 가능성, 즉 ‘승산’을 높여준다.
래리 하이트는 리스크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토대로, 마음껏 리스크를 짊어질 수 있었다. 리스크를 지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리스크를 너무 많이 짊어지면 게임에서 쫓겨나게 된다는 사실을 삶과 투자의 경험을 통해 깨달았다.
그는 자신의 인생과 시장에 대한 통찰을 담아 우리에게 말한다. ‘리스크의 노예가 아닌, 리스크의 지휘자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성공하고 싶다면 생애 한 번은 큰 승부에 나서야 한다. 바로 지금 ‘게임에 뛰어들어라.’

EDITOR AE안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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