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행정

학교의 꿈
다 같이 외치는 학교폭력 OUT!
'유관기관과 교육 3주체 함께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문화 만들기 '


저는 학교폭력업무 담당교사입니다.
중학교에서 학교폭력업무를 하면서, 학교라는 곳은 학생들이 주로 생활하는 작지만 하나의 사회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서로 간에 갈등이 늘 존재하기 마련이지요. 그런데 그 일상의 갈등들을 해결하는 방향과 방법이 대화나 소통이 아닌 각자 일방향의 폭력이라면 모두에게 아픔과 억울함만 가득한 학교폭력이 되고 맙니다. 저는 올 한해 학교폭력업무를 담당하면서 쉽지 않은 상황들이 많았지만, 갈등 상황에서 학교폭력이 발생했을 때 관련 학생 어떤 학생이라도 억울하지 않도록 노력하였습니다. 혹시나 피해 증명이 어려워 억울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억울하게 가해 추정 학생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끔 업무상으로 힘든 경우도 있지만 최대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겁게 하려고 합니다.

학생부장 김윤언 선생님, 학폭담당 안진섭 선생님


학교폭력 예방 & 건강한 학교문화, 같이 같이
경찰, 학생, 교사, 학부모가 모두 함께한다면? 학교폭력 전담기구 간사라는 역할을 하면서 느낀 점은 학교폭력 예방은 학교에서의 노력뿐만 아니라 가정에서의 노력 또한 정말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학교폭력 예방 및 청소년 선도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학교담당경찰관뿐만 아니라 경찰의 역할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렇게 교육 3주체와 경찰이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행사를 함께한다는 것은 학생들은 물론 지역사회에도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고 필요하다고 생각되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를 많이 마련하려고 합니다.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문화를 위해 우리 학교는?
건강한 학교문화와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체험부스 운영과 등굣길 음악회입니다. 먼저, 학교폭력예방 체험부스는 학생회가 주축이 되어 3일 동안 서로 다른 학교폭력 주제에 대해 다트 던지기 등 여러 가지 체험부스를 마련해 보았습니다. 학생들은 다양한 체험 활동 참여를 통해 학교폭력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지요. 또한 2017년부터 본교는 등굣길 음악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10개 팀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끼와 재능을 펼침과 동시에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문화와 연계하여 음악, 예술 활동으로 함께 연결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두 행사는 교장선생님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전교생이 행사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참여와 반응도 매우 좋아 내년에는 1학기, 2학기에 각각 1번씩 확대하여 운영할 예정입니다.




학생부실, “드루와 드루와~~”
강조하고 싶은 우리 학교만의 학생부 특색은 학생부실 문턱을 정말 많이 낮췄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저와 김윤언 학생부장 선생님의 교육적 철학이자 방향이기도 합니다. 기존의 위협적이고 딱딱한 학생부실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학생들과의 건강한 연결과 관계 형성을 우선으로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학생부실에 운동기구를 배치하여 운동에 관심 많은 남학생들이 쉬는 시간, 점심시간 등을 이용하여 간단히 운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클래스와 별도로 교우관계로 힘들어하는 학생들 또한 학생부실에 와서 자신의 고민에 대해 상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지금도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고민 상담을 신청하고 있으며, 학교폭력 사안이 발견될 경우 조기 개입하여 갈등이 성찰과 배움, 그리고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곁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학부모회장 강버들 인터뷰
우리 학교는 선생님들이 모두 사랑으로 대해주신 덕분에 밝고 즐겁게 생활하고 있어서 매우 감사드리고 있어요.
따뜻하고 즐겁고 재미있는 학교는 혼자서는 절대 만들 수 없습니다.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존중과 배려의 문화 속에서 모두가 행복한 학교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에게는 관심을, 그리고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앞으로도 교육 3주체가 이렇게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운영위원장 김형중 인터뷰
교장선생님과 여러 선생님들께서 세심하고 다정하게 신경 써주고 계셔서 저는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행사나 활동 때면 학생들이 웃으며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는 모습을 늘 보고 듣습니다. ‘아, 학생들에게 많은 사랑을 주고 계시구나’ 실감하게 되지요. 그저 정말 감사드립니다.
학생 인터뷰(회장- 이승섭. 부회장- 김지아)
학생들이 주인공이자 주체가 되어 부스도 운영해 보고, 공연도 접목해서 활동도 하며 교우들 사이가 시나브로 돈독하고 좋아진 것을 느낍니다. 날씨가 추운데도 모든 학년의 선후배, 친구들이 즐겁게 많이 참여해 주고 응원과 다짐의 마음들을 빼곡하게 표현해 주어 학생회장으로서 너무도 뿌듯하고 감사한 날이었습니다.

EDITOR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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