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진짜 영어공부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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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너 살에 시작해 스무 살이 넘어서까지, 아니 서른 마흔을 넘어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영어공부는 계속된다. 많은 사람들이 초등학생, 심지어 유치원 다닐 때부터 학원을 매일 오가며 수없이 많은 영어책과 씨름했다. 십년 이상 영어에 주력한 결과 무사히 대학에 진학했다. 하지만 여기에서 영어공부가 끝난 것은 아니다. 대학에 입학했어도 취업을 위해 또다시 토익과 토플교재를 사서 공부를 시작한다. 물론 토익, 토플 시험을 잘 봐 취업을 한 이후에도 끝은 아니다. 직장 내 진급시험에 통과하기 위해 또다시 영어공부를 해야만 한다.
‘영어, 영어, 영어…….’ 이렇게 영어에 대한 고민은 수십 년 동안 끝나지 않는다. 이것이 우리 영어교육의 현실이다. 그럼에도 외국 사람을 만나면 ‘얼음’이 되곤 한다. 그토록 많은 시간을 영어에 투자했는데도 영어에서 해방되지 못하는 이유는 도대체 뭘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영어를 언어로써 제대로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어를 언어가 아닌 ‘영어 시험용’, 또는 ‘영어문제 풀이용’에 수많은 시간을 투자한 결과다.




영어의 기본을 다지다

영어점수는 비록 우수하다 하더라도 제대로 된 의사소통이 안 된다면 과연 영어를 제대로 공부했다고 할 수 있을까? ‘베스티안(Bestian) 어학원’의 송병민 대표원장을 비롯해 강사들은 이 질문에 대해 단호하게 말한다. ‘영어를 제대로 공부한 것이 아니다’라고. 영어는 시험을 보기 위해서, 또는 문제를 풀기 위해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외국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배우는 것이라고 그들은 강조한다. 지극히 당연한 말이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 영어교육의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영어를 언어로써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학생들이 탄탄한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주는 곳이 있다. 대전에서 ‘삼보베스티안어학원’으로 유명한 ‘베스티안어학원(이하 베스티안)’이다. 송병민 대표원장을 비롯해 3명의 원장이 설립한 대전시 둔산동의 삼보베스티안어학원은 300여명이 넘는 수강생이 몰려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청주베스티안은 현재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프랜차이즈 어학원이지만 청주에서는 유일하게 산남동에서만 운영되고 있다. 베스티안의 교육목표는 대입이라는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준비를 하면서도 영어에 흥미를 잃지 않고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영어를 시험과목이 아닌 언어로 바라보고 언어의 기초를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얘기다. 베스티안의 송원익 부원장은 “영어를 언어로 보지 않고 시험과목으로만 보기 때문에 실력이 늘지 않는 것”이라며 “영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당연히 읽고 그 뜻을 이해하고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언어로 영어를 즐길 줄 알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읽고 쓰고 듣고 말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별 맞춤지도 통한 영어실력 향상

베스티안에서는 초·중·고등으로 나눠 교육을 하고 있다. 우선 초등학생 영어교육은 학생들이 영어에 대해 흥미를 잃지 않으면서도 언어로써 영어를 바라볼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한글이든 영어든 언어를 알기 위해 가장 좋은 것은 당연히 독서다. 그래서 베스티안에는 1000권이 넘는 영어원서가 있다. 송 부원장은 “수시로 영어책을 보면서 영어에 되도록 많이 노출되도록 영어책을 구비해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를 기본으로 하고 요약 발표 토론 등의 수업으로 이뤄진다. 본격적인 공부가 시작되는 중학교 영어는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다양하고 창의적이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활동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베스티안 강사들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교재를 이용하지 않는다. 자체적으로 교재를 만들어 사용한다. 송원익 부원장은 “신문이나 잡지 등 다양한 인쇄물에서 적합한 지문을 발췌해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학생들은 인쇄물을 읽고 우선 주제를 생각해 보고 표현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강사가 준비한 문제를 풀기도 하면서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스스로 찾아 공부한다. 글을 읽고 요약하며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짧지만 하나의 글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다. 또 읽고 쓰고 듣고 말하는 과정을 동시에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 원장은 이어 “강사는 학생들이 쓴 글을 하나하나 읽으면서 개별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면서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입만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진짜 영어공부를 하고 있다는 얘기다. 고등영어는 중학영어보다 난이도가 높아진다. 내용도 인문학 관련 내용을 다룬다. 강사들이 만든 문제풀이를 하면서 좀 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하게 된다. 물론 내신관리에도 집중하고 있다. 송 부원장은 “학교시험을 준비하길 원하는 학생에게는 내신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베스티안에서는 오는 9월부터 성인들을 위한 일본어회화반과 영어회화반을 별도로 개설, 성인들을 위한 강좌도 실시할 계획이다. 송원익 부원장은 “언어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이기 때문에 자유로우면서도 틀리지 않게, 또 정확하게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며 “정확한 언어, 품격 있는 언어, 고급영어를 구사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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