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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유산기부 후원자모임 초록우산 그린레거시클럽
'당신의 유산으로 할 수 있는 가장 향기로운 일'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향기로운 일, ‘유산기부’
한국에서 인식되는 ‘유산’의 개념은 남겨진 가족에게 상속하는 것을 관례로 삼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가족의 것이라는 권리 의식이 높아 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가족의 반대로 설득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거나 무산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사회발전에 기여하지 못하는 우리나라의 유산기부 인식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생각과 마음가짐을 지녀야 할까요?





한국자선단체협의회가 전국 만 50세 이상 중년층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9 유산기부 인식조사’에 의하면 26.3%가 유산기부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유산기부에 대한 방법과 까다로운 절차 탓에 많은 사람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산기부는 꼭 고액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는데 사실 재산의 ‘1%’만 기부하더라도 유산기부가 될 수 있습니다. 유산기부는 액수가 중요한 게 아니기 때문에 사회의 일원으로서 피땀 흘려 모아온 자산을 기부한다면 그 가치는 값으로는 따질 수 없는 귀한 자원이 되어 미래 세대에게 희망이 되고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하고 희망을 나눔으로써 선진적인 문화로 키워내는 자양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유산, 어떻게 나누면 좋을까요?’ 초록우산 그린레거시클럽
2019년 10월 24일에 발족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그린레거시클럽은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위해 소중한 유산을 남겨주신 후원자모임입니다. 많은 아이들이 행복한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후원자님의 뜻을 기억하며, 소중히 꽃피우고 있습니다. 또한 전문적인 유산기부를 위해 대한변호사협회, 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 하나은행, 케이옥션과 업무협약을 맺어 체계적으로 후원자님들의 욕구에 맞춰 유산기부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전하는 2024 아름다운 청년의 유산이 아이들 성장에 밑거름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그린레거시클럽(유산기부) 후원자를 소개합니다.’
세상에 남긴 귀한 뜻을 모아 아동에게 더 나은 미래를 약속하다.
다가오는 3월 19일은 故 이치훈 후원자 4주기다. 2020년 만 32살에 급성 폐혈증으로 별세한 故 이치훈 후원자는 예능 프로그램 ‘얼짱시대’ 출신 아프리가 BJ로 생전 검소하게 생활하면서도 유기견과 유기묘를 위한 기부를 이어왔다.

故 이치훈 후원자



2021년에는 1주기를 맞아 故 이치훈 후원자 유가족인 어머니는 고인의 유산(상속재산) 2,000만 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후원금은 플루트, 태권도, 축구 각 분야의 가진 아동 3명의 재능개발을 지원하는 인재양성 사업비로 사용됐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만큼 열심히 임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故 이치훈 후원자의 지원을 통해 인재양성으로 선발된 조민규 선수는 장학생으로 선정되었을 때를 떠올리면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전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포기해야 하는 기로에 섰을 때 목표에 매진할 원동력을 얻은 것 뿐만 아니라 누군가가 자신을 지지하고 인정해주고 있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조민규 선수는 2022년 대학민국 축구 청소년국가대표(남자 U-20) 골기퍼로 활약하였으며, 현재는 K리그 프로선수팀에서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중학교 때 처음 축구를 시작한 아동은 뛰어난 재능과 노력으로 이내 축구 유망주로 주목 받으며 성장하였다. 가장 기본적인 축구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골기퍼 장갑을 포함한 축구용품 구입비, 대회출전비 등에 대한 부담으로 꿈을 포기해야 했던 순간에는 학교 장학금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재양성 아동을 향한 지원이 있었다.
미래 세대에 희망을 전하는 유산 기부에 대한 관심과 참여 점차 늘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2019년 유산 기부자의 뜻을 기리고, 나눔문화를 국내에 확산하고자 유산 기부 후원자 모임 ‘그린레거시클럽’을 발족했다. 현재까지 84명이 유산 기부를 통한 다음 세대를 살아갈 아동의 삶을 지원하는 데 서약했다.
법정상속권자에게 자산을 물려주는 우리나라에선 아직 낯선 개념인 ‘유산 기부’는 해외에서는 이미 기부 문화의 한 축을 담당할 정도로 자연스러운 나눔 문화다. 국내에서도 변화의 바람은 불고 있다. 상속과 증여와 함께 기부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산기부의 종류 및 방법] 현금, 부동산, 주식, 보험금, 현물이 있으며, 기부방법으로는 생전유산기부, 유증에 의한 유산기부, 신탁에 의한 유산기부, 보험에 의한 유산기부, 경매에 의한 유산기부 방법이 있습니다.
[유산기부 절차] 유산기부에 대해 가족과의 충분한 상담 진행→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유산기부 프로그램 상담 및 자문연계 제공→공증 및 기부서약식 진행→그린레거시클럽 등록→유산기부 집행순입니다.
[그린레거시클럽 문의/상담] 문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 043)258-4493
숭고한 나눔에 함께하실 많은 후원자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다립니다.

EDITOR 편집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 나눔사업팀 이승엽
전화 : 043-258-4493 이메일 : 222154@childfun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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