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말연시, 12월이 되면 산타할아버지를 만날 생각에 설레는 마음뿐인 여느 아이들과 다르게 가장 좋아하는 계절을 겨울로 꼽지 못하는 아이들. 실제 에너지빈곤층 가정의 실내 평균온도는 약 17도로 권장온도인 22도에 한참 머무르지 못한다고 합니다. 에너지 소비량이 가장 많은 겨울, 누군가에게는 집이 추위를 견딜 수 있는 보호막이 되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차가운 얼음장 같은 곳입니다. 우리 주변에 올겨울 추위에 떨고 있는 아동이 있진 않은가요?

---

에너지빈곤층이란?

---

에너지빈곤층의 뜻은 ‘가구 경상소득 대비 연료비 지출액 비율이 10% 이상인 가구’로 ‘가구 경상소득이 기준 중위소득의 40% 이하이면서 노인이나 영유아가 포함된 가구’도 에너지빈곤층에 속합니다. 에너지 빈곤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는 (1)낮은 소득, (2)높은 에너지 가격, (3)낮은 에너지 효율을 가진 주택을 들 수 있습니다. 소득의 낮은 가구는 적정한 거주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에너지를 구매할 경제적 여력이 부족합니다. 에너지 즉 보온을 위해 활용되는 전기/연탄/등유 등 가격이 상승하면 구매할 수 있는 에너지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에너지 가격에 대한 체감가가 높아집니다.

---

올해 에너지빈곤층의 추위가 더 매서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 추운 겨울을 견디려면 적어도 하루에 8장, 한 달이면 240여장의 연탄이 필요합니다. 연탄 한 장의 평균 가격은 850원으로 한 달이면 연탄값만 20여만 원을 부담합니다.
뿐만 아니라 저소득 가정은 노후화된 집, 단열이 불리한 주거구조와 창호로 오히려 더 많은 난방비를 감당해야하는 현실에 있습니다. 또 같은 비용으로 에너지를 구입하여 냉난방을 하는 경우에도 효율이 낮은 주택에 거주할 경우 상대적으로 에너지를 더 많이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

추운 겨울, 씻는게 무서운 영광이네(가명)

---

영광이네는 오래된 주택으로 단열이 되지 않아 아무리 꽁꽁 문을 닫아보아도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덥기만 합니다. 특히 영광이네 화장실은 집 밖에 위치한 재래식 화장실로 추운 겨울 임시로 달아놓은 문 사이로 매서운 바람이 들어와 화장실 가는게 두렵기만 합니다. 세탁기가 있는 곳에 세면시설이 있기는 하나 좁은 공간으로 바가지를 이용해 샤워를 하고 있으며, 겨울에는 물이 꽁꽁 얼어 버립니다.
할아버지는 영광이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만들어주고 싶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에 속상하기만 합니다.

---

2023년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에서는 충북 지역 내 에너지빈곤 가정을 위한 ‘2023 산타원정대-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은 충북지역 아동 400명에게 50만 원씩 2억을 배분하는 것을 목표로 ‘1사 1아동 난방비 후원(30만 원 이상)’ 형태로 진행되고 있으며, 충북 아동의 따뜻한 겨울을 위해 지역사회 개인/단체/기업에서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셨습니다.
부족한 생활비 부담과 함께 겨울철 난방비로 더욱 혹독한 겨울을 보낼 우리 지역 아이들을 위해 정기후원을 통해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세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는 한 가정 당 30~50만원씩 연탄, 기름, 난방용품, 겨울옷을 위한 난방비를 지원하였으며, 필요에 따라 단열을 위한 주거개선을 하는 데에도 후원금을 사용하여 겨울철 에너지빈곤 가정을 위한 겨울나기에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낙후된 주거환경과 더불어, 입김이 나오는 집에서 마음의 온도가 떨어져가는 아이들을 위해 온기를 전해주세요. 충북아이들을 위한 사랑의 손길은 아이들이 따뜻한 환경에서 마음껏 성장하는데 큰 힘이 됩니다. 후원문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 / 043-258-4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