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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마더박스
출산부담 빼기, 엄마와 아이 행복 더하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하는 저소득가정 출산용품 지원프로젝트'

저출산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통계청이 집계한 합계출산율은 2019년 이미 0.94명으로 한 해 출생아수는 303,054명에 그친다. 2020년 역시 출산율 하향 추세에는 변화가 없으며 모든 분기에 걸쳐 전년 동분기보다 급격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년 1분기 합계출산율은 0.90명(2019년 1분기 1.02명)으로, 진학이나 연령대의 이점 때문에 항상 1분기 출산율이 가장 높았음을 고려하면 이후 출산율은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통계청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공개한 유엔인구기금(UNPFA) ‘2020년 세계인구현황보고서(State of World Population)’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98개 회원국 중에서는 이미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유독 가파르게 증가하는 우리나라의 저출산 원인에는 다양한 사회적 배경이 있지만 그 대표적인 원인으로 경제적인 문제를 꼽을 수 있다. 아산시가 저출산의 원인을 묻는 시민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경제적인 이유를 꼽은 시민이 50%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실제 소비자물가상승 항목 중 유독 영유아와 관련된 물가는 그 6.6배인 3.61%나 올랐으며, 유치원 납입금은 8% 넘게 올랐고, 장난감이나 학습교재도 각각 6%와 4% 넘게 상승했다.



이처럼 육아비용 상승에 따른 경제적 부담은 출산을 꺼리는데 큰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출산 초기 기저귀, 분유 등 선택이 아닌 아동양육을 위한 필수적인 용품만으로 그 비용이 상당하기 때문에 저소득가정에게는 더욱 큰 부담으로 다가가기 마련이다.
복지가 발전된 핀란드와 같은 서구복지국가에서는 1930년대부터 이미 태어난 아이들을 축하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무상으로 출산과 육아에 관련된 물품이 담긴 박스를 지원하고 있다. 그에 반해 우리나라에서는 출산율 향상과 출산격려를 위해 출산육아용품 지원 등 출산장려정책을 최근에서야 도입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시는 2018년부터 출산한 가정에 10만원 상당의 출산 축하 선물세트인 ‘마더박스’를 지급하고 있으며, 몇 몇 지자체에서도 이와 같이 유사한 형태의 출산 축하 선물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좋은 취지와 혜택에도 불구하고 지자체별 예산에 따라 진행이 되지 않는 지역도 있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가정이 많은 실정이다.
따라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는 저출산 극복과 충북 도내 저소득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출산·육아용품으로 구성된 ‘마더박스’를 지원하는 활동을 기획하였고, 에코프로의 후원으로 충북 도내 신생아를 출생한 100가정에 초기 양육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함으로써 저소득 임산부 가정의 출산을 응원하고 원활한 출산 준비를 돕고 있다. ‘마더박스’는 유아용기저귀, 물티슈, 손톱깎이세트, 식기세트, 머리보호대, 입욕제, 턱받이, 핸디부스터, 짐매트, 젖병, 유아식기세제, 겉싸개까지 총 13개 품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육아에 필요한 필수용품부터 저소득가정에서는 쉽게 구매하기 어려운 용품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있으며. 해당 물품은 충청북도 내 기업에서 생산하고 제조한 물품으로 구매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의미를 더하고 있다.



현재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충북도내 저소득가정을 대상으로 ‘마더박스’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충청북도 이시종 지사는 “최근 심각한 저출산 흐름 속에서 민관이 협력하여 지원하는 이번 활동을 환영하며, 저출산 극복을 응원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관심과 움직임이 확대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후원에 참여한 에코프로 이동채 대표이사는 “마더박스 지원을 통해 충북 도내 저소득 가정이 출산으로 인한 부담을 덜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잘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김선귀 충북지역본부장은 “지원받은 가정에서 정말 육아에 필요한 용품을 지원받아 마치 선물을 받은 것 같이 큰 힘이 되었다고 감사인사를 받았다”며, “이번 출산용품 지원사업이 마중물이 되어 더 많은 참여로 이어져 많은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해본다.”고 전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다양한 기업, 단체와 함께 출산용품지원 사업을 확대해나갈 예정으로, 앞으로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는 충북 아동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지원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이에 대한 후원 및 참여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 (☏043-258-4493)로 문의하면 된다.

EDITOR AE류정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 나눔사업팀 이승엽
전화 : 043-258-4493 이메일 : 222154@childfun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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