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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따뜻한 겨울을 선물합니다" 주거 빈곤가정 아동에게 온기를 전하다
'기후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는 주거빈곤가정 아동은 94만 가구. 겨울은 어린이에게 더 위험합니다.'


10명 중 1명은 주거빈곤 아동입니다.
2015년 인구주택 총 조사에 따르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최소한의 주거공간을 확보하지 못한 ’주거빈곤‘가구는 227만 6500여 가구로 전체 가구의 12%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 중 전국의 주거거빈곤 아동은 94만 4천 명으로 전체아동의 9.47%가 주거빈곤가정에 해당됩니다.
주거빈곤 아동 중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거나 지하, 옥탑 등에 거주하는 아동은 85만 8천명이며 고시원, 쪽방,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등 주택 이외의 거처에 사는 아동은 8만 6천명에 달합니다. 즉 아동 10명 중 1명은 주거빈곤아동이며, 100명 중 1명은 주택이 아닌 곳에 살고 있는 꼴입니다.
* ’최저주거기준‘이란? 주택의 면적이나 방 개수, 채광 등을 고려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최소한의 주거조건


주거빈곤이 아동발달에 미치는 영향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르면 아동은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거빈곤은 아동의 필수권리에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생존권에서는 영양과 건강 영역에서 필수 욕구에 대한 박탈 경험과 생활 스트레스 및 사고와 질병 위험이 증가하며, 보호권에서는 학대와 폭력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발달권에서는 교육 공간/환경의 미비, 주거비 과부담으로 인한 교육비 감소 등 아동의 교육, 여가 활동, 또래 관계 형성 어려움 등의 측면에서 부정적인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마지막으로 참여권에서는 주거공간의 협소로 인해 사적인 공간 확보가 어려워 사생활 보호가 어려우며 학교와 지역 활동에 참여가 제한되며 참여의 기회가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주거는 아동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온수가 나오지 않아 아궁이로 물을 끓여 써야하는 아홉 살 민경이(가명)
영동군의 한 오래된 주택에는 9살 민경이와 할머니, 할아버지가 살고 있습니다. 보온이 잘 되지않는 낡은 집은 난방을 위해 아궁이 불을 때야만 하고, 추운 겨울에도 온수가 나오지 않아 부엌에서 물을 끓여 쓰고 있습니다. 세간살이로 가득 찬 작은방은 민경이와 할머니가 누우면 가득 찰 정도로 좁습니다. 한창 공부해야 할 아홉 살의 민경이는 책상 하나 놓을 자리가 없어 바닥에 앉아 책을 읽고, 공부를 합니다. 집 밖에 위치한 재래식 화장실은 아홉살 아이가 사용하기에 더없이 불편합니다.
추운겨울 난방비 부담에 차가운 바닥에서 지내는 열두살 승민이(가명)
최저 주거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주택 이외의 거처 쪽방에서 생활하는 아홉 살 승민이의 집은 세면, 취사, 화장실도 구비 되어 있지 않습니다. 추운 겨울날에도 난방비 부담으로 마음껏 보일러 한 번 켜지 못하는 작은집. 서늘한 공기과 차가운 바닥에서 아홉 살 승민이는 외로이 한파를 견디고 있습니다.


한파에 노출된 아이들,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주세요.
다가오는 추운 겨울, 주거빈곤가정 아동의 집은 외부와 비슷한 한기가 느껴지는 추위에도 난방비로 인한 경제적인 부담으로 마음 편히 난방을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또 노후화된 건물일수록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저소득가구의 난방비 부담은 증가하게 됩니다.
한 가구가 따뜻한 한 달을 보내기 위해 필요한 난방비는 한 달에 30만 원정도입니다. 도시가스가 인입되지 않은 낙후지역은 여전히 기름 보일러를 사용하는 가구가 많습니다.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소득 5분위 가운데 1분위 가구의 68%가 주택연한이 20년을 1명은 경제적인 이유로 추운겨울 난방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최저주거기준에 미달된 주택에 살거나, 고시원, 쪽방, 비닐하우스와 같이 주택 이외의 거처에서 살고 있는 주거빈곤 아동의 수는 전국 94만 명(전체아동의 9.7%)으로. 그 중 충북지역의 경우 27,363명의 아동이 주거빈곤 환경에 놓여있습니다.
’2021 따뜻한 겨울나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산타가 되어주세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에서는 충북지역 내 주거빈곤가정을 위한 ‘2021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겨울철 난방비로 더욱 혹독한 겨울을 보낼 우리 지역 아이들을 위한 사랑의 마음을 모아주세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는 한 가정 당 30~50만원씩 연탄, 기름, 난방용품, 겨울옷을 위한 난방비를 지원하여 겨울철 주거빈곤 가정을 위한 겨울나기에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실제 주거빈곤 가정의 실내 온도평균은 약 17도로 권장온도인 22도에 한참 머무르지 못한다고 합니다. 낙후된 주거환경과 더불어, 입김이 나오는 집에서 마음의 온도가 떨어져가는 아이들을 위해 온기를 전해주세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에서도 추운겨울 몸도 마음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초록우산 산타할아버지를 찾고 있습니다. 충북아이들을 위한 사랑의 손길은 아이들이 따뜻한 환경에서 마음껏 성장하는데 큰 힘이 됩니다. (후원문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 / 043-258-4493)

EDITOR AE류정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 나눔사업팀 이승엽
전화 : 043-258-4493 이메일 : 222154@childfun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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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아동복지사업, 애드보커시, 모금사업, 연구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는 글로벌 아동복지전문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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