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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사진으로 추억을 선물하는 나눔 새내기 ‘이상준 후원자님’
'저의 한 발짝, 손 내밂이 누군가에게는 일어설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작년 4월, 아들이 앞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지는 아이로 성장하기를 바라며 자녀의 돌잔치 축의금은 아동을 위해 후원해주신 한 사진작가님이 있습니다.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유어 스튜디오’와 ‘달보드레 스냅’을 운영하시는 이상준 후원자님이신데요. 올해부터는 충북 도내 미혼모나 저소득 가정에 가족사진을 찍는 재능기부를 하며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주고 계신 후원자님의 이야기를 듣고 왔습니다.
나눔을 다짐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장인어른과 장모님의 영향이 컸던 것 같아요. 특히 장인어른은 수십 년 동안 충북에 도움이 필요한 곳 어디든지 가서 봉사하시고, 지역사회 어려운 분들을 위해 후원도 하고 계세요. 최근에는 헌혈 200회 달성하시고 헌혈증 모두 기부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와 아내도 선한 영향력 받고 있었죠. 그러던 중 아이를 가지게 되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아이 돌잔치에서 받은 축의금은 아동을 돕는 데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모습을 보고 아이도 조금 커서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사람으로 자라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후원을 결정하게 되었어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나눔에 함께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결혼을 하기 전부터 저와 아내는 서로 사진 찍는 게 취미이자 직업인 사람들이었어요. 특히 아내가 미혼모 가정에 관심이 있었고, 서로 미혼모 가정을 위한 가족사진을 찍어보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때는 나눔을 시작하기가 어려워서 시도하지 못했었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보니 그때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돌기부를 다짐하고 아동 관련 후원단체를 찾던 중 많이 들어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노크하게 되었어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첫돌 후원뿐만 아니라 미혼모나 저소득층 가정 가족사진도 찍어주신다고 하던데요?
나눔을 시도해보니 내가 나눔 한 것 이상으로 마음속이 채워지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그래서 다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연락을 드리게 되었고, 내가 업으로 삼고 있는 ‘사진’으로 재능기부를 하게 되었어요. 지금은 미혼모 혹은 저소득 가정에 가족사진을 매달 찍어드리고 있고, 추후에는 지역 어르신들 장수 사진이나 사진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직접 현장으로 찾아가 사진을 찍어드리며 재능기부 할 계획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달보드레 스냅’을 운영하며 결혼사진도 현재 찍고 있는데, 여러 가지 사정으로 결혼식을 진행하지 못했거나 결혼사진이 없는 분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는 결혼사진을 촬영해주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후원자님에게 나눔은 어떤 의미일까요?
나눔을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저도 마찬가지였으니까요. 그런데 한번 시작해보니 전혀 어렵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나눔을 시작한 후 삶의 만족도가 정말 올라갔고요. 저는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봉사를 다년간 했다던가, 엄청난 금액을 기부한 것도 아닌 이제 나눔을 시작한 ‘나눔 새내기’지만, 저의 조심스러운 한 발짝, 손 내밂이 누군가에게는 일어설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장인어른과 장모님께 선한 영향력을 받았듯, 사진으로 재능기부이나 금전적인 후원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쳐 세상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1948년 문을 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1950년 6.25 전쟁 고아 구호사업에 집중한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아동복지사업, 애드보커시, 모금사업, 연구조사 등을 폭넓게 실시하고 있는 글로벌 아동복지전문기관입니다. 현재 국내·외 아동 연간 약 100만 명에게 직·간접 도움을 주며 그들의 미래를 열어가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하는 나눔에 동참하기를 원하신다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 043-258-4493로 연락주세요.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위해 어린이재단이 함께합니다.

EDITOR AE류정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 나눔사업팀 이승엽
전화 : 043-258-4493 이메일 : 222154@childfund.or.kr
주소 : 충북 청주시 상당구 원봉로 95 3층(용암동, 프뢰벨빌딩)
홈페이지 : www.childfund.or.kr
국내외 아동복지사업, 애드보커시, 모금사업, 연구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는 글로벌 아동복지전문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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