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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암동 라임미소가 뒷편 신축 아파트형 빌라 매매및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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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GUIDES
오래된 나무는 고향이다
오래된 나무에는 표정이 있다. 동구 밖까지 따라 나와 손 흔드시며 배웅하시던 할머니를 닮은 나무, 보는 사람의 마음을 순하게 만드는 나무, 장난꾸러기 도깨비들을 품고 그 품에서 놀게 하는 신령스런 나무, 어린 시절 놀이터가 돼주었던 나무는 추억 어린 해맑은 웃음을 웃게 하고, 700년 고목은 옛 사람의 감흥...
기생충, 요즘도 걱정해야 하나요?
보호자들도 간혹 이런 질문을 하면서 반신반의하는 표정을 짓습니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 생활환경이 전반적으로 나아진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기생충 감염은 결코 무시할 수만 없는 이슈입니다. 경제 성장과 더불어 생활환경 개선 및 위생 관념의 향상이 이루어지면서, 우리나라는 과거에 비해 ...
우리 아이 마음 근육 기르기
현대 사회를 사는 우리는 항상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다. 모든 부모들은 우리아이가 이왕이면 스트레스를 좀 덜 받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요즘 부모들은 좀 더 적극적으로 내가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지, ?어떻게 하면 행복한 아이로 키울 수 있는지, 부모 양육 태도나 역할에 대해 궁금해 하신다. ...
BUSINESS
도시지역 보증금 6000만원 넘으면 대상
오는 6월부터 수도권과 광역시, 세종시, 도(道)의 시(市) 지역에 있는 주택의 보증금 6000만원을 초과하는 임대차 계약을 맺으면 30일 내에 지자체에 신고해야 한다. 임대차 3법 중 하나인 ‘주택 임대차 신고제’가 올 6월 1일부터 시행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6월 1일부터 ‘주택 임대차...
문서24 써보니 너무 편하네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어느 정도 전자정부 서비스가 보편화되어서 비대면 온라인 신청만으로 많은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이러한 전자정부 서비스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은 과거 민원24로 불리던 현재의 정부24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아마도 대부분 주민등록등본을 인터넷으로 ...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지침
정부가 국민의 건강하고 균형잡힌 식생활을 위한 식품 및 영양섭취, 식생활 습관 및 문화 등과 관련된 9가지 수칙을 제시했다. 보건복지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일반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권장 수칙이 담긴 ‘한국인을 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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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나무는 고향이다
오래된 나무에는 표정이 있다. 동구 밖까지 따라 나와 손 흔드시며 배웅하시던 할머니를 닮은 나무, 보는 사람의 마음을 순하게 만드는 나무, 장난꾸러기 도깨비들을 품고 그 품에서 놀게 하는 신령스런 나무, 어린 시절 놀이터가 돼주었던 나무는 추억 어린 해맑은 웃음을 웃게 하고, 700년 고목은 옛 사람의 감흥까지 품었다. 고향 같은 느티나무 고목 두 그루 미세먼지 매우 나쁨 일기예보가 빗나간 오전 하늘은 맑았다. 충북 증평군 증평읍 장동리 옛 읍사무소 자리에 있는 240년 정도 된 느티나무 두 그루를 보고 증평의 오래된 나무들을 찾아 본격적으로 길을 나섰다. 증평군 증평읍 남하리 1030에는 300년 가까이 사는 느티나무가 한 그루 있다. 이 마을은 예로부터 ‘장뜰두레농요’가 전해지는 곳이다. 느티나무 고목 주변에 농촌의 생활 풍속을 볼 수 있는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이 있다. 박물관 일대는 농촌 생활 문화의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들노래 민속마을로 조성됐다. 논과 밭 사이 작은 연못에 두꺼비 연못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연못에 비친 나무 그림자가 정겹다. 옛 증평읍사무소 자리에 있는 느티나무 고목 두 그루 둥그런 박이 열린 초가집 조형물이 있는 민속놀이마당을 지나 증평 남하리 석조보살입상 앞에 선다. 작은 석불 2기와 3.5m 정도 되는 석불 1기가 나란히 서있다. 인자하게 웃는 큰 석불 옆 작은 석불은 해맑게 웃는 장난꾸러기 아이들 얼굴을 닮았다. 하루 농사일 마치고 땀이 밴 들녘으로 저녁 바람 쐬러 나온 농사꾼 아버지와 자식들 모습이 비친다. 농촌 마을 고향 같은 들노래 민속마을을 돌아보고 가는 길, 고향집 동구 밖까지 나와 손 흔드시던 할머니를 닮은 느티나무 고목이 배웅하는 것 같아 자꾸만 돌아보며 손을 흔들고 싶어진다. 증평읍 남하리 330-1에 있는 300년 가까이 된 느티나무를 찾아가는 길, 너른 들녘 안 옹기종기 모인 지붕 낮은 집들 한쪽에 커다란 나무가 한 그루 보인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순해진다. 죄마저 품어 줄 것 같다. 나무가 고향 같다. 김득신의 죽리 연가, 그 마을의 700년 느티나무 임진왜란 진주성 대첩의 주인공 김시민 장군의 손자이자 17세기 조선의 대표 시인 김득신, 그는 81년의 생을 통틀어 1천500편이 넘는 시를 썼다. 김득신은 증평군 증평읍 죽리 마을에 대한 시도 남겼다. 죽리 마을 주막에서 피어오르는 연기에 외로움이 일었던 김득신은 저물녘 난간에 기댄 늙은 사람을 시에 등장시킨다. 지는 해 누그러진 햇볕이 성긴 수풀에 비치는 풍경에 이르러서는 흥취도 아스라하다. 김득신의 죽리 연가가 아득한 실마리다. 죽리 마을 700년 느티나무 앞에 섰다. 증평군 증평읍 죽리 516-1에 700년 가까이 살고 있는 느티나무가 한 그루 있다. 김득신의 시에 등장하는 죽리 마을, 시에 나오는 ‘쓸쓸한 주막’도 ‘외로운 연기’도 ‘난간에 기댄 늙은이’도 다 사라진 그곳에 홀로 남아 있는 느티나무 고목 아래 선다. 나무 옆에 박샘이라는 이름의 샘이 있다. 샘에서 샘솟는 물이 도랑을 이루어 흐른다. 조선시대 세종 임금 때에도 이 샘이 있었다고 한다. 세종 임금이 초정약수터로 가던 길에 죽리 마을의 샘에서 물을 마셨는데, 그 맛이 좋았다 한다. 그 샘이 지금의 박샘이란 이야기가 전해진다. 박샘 옆 느티나무 고목 아래서 만난 마을 할아버지가 옛날 얘기를 들려줬다. 당신 어렸을 때에는 샘이 어른 가슴 높이 정도로 깊었다. 가물어도 샘물은 그대로였다. 샘물이 넘쳐흘러 도랑을 만들었고, 마을 아낙들은 그 도랑에서 나물도 씻고 빨래도 했다. 샘 옆은 논이고 미나리꽝이었다. 박샘 옆 정자에 올라 샘과 도랑, 느티나무 고목을 한 눈에 넣는다. 도랑물 소리, 빨래방망이 소리, 느티나무를 지나는 바람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은행나무 고목이 있는 두 마을 증평군 도안면 도당3리로 들어서는데 도깨비 조형물이 마중한다. 예로부터 이 마을에 내려오는 도깨비 전설을 이 마을 출신 작가가 이야기로 꾸몄다고 한다. 그 이야기에 등장하는 도깨비를 형상화한 것이다. 도깨비 조형물은 마을 안에도 수두룩했다. 그 풍경에 신령처럼 우뚝 솟은 한 그루 나무가 돋보인다. 500년이 다 돼가는 은행나무다. 이야기 속 도깨비들이 은행나무 고목의 품 안에서 신나게 뛰어노는 모습이다. 은행나무 고목 앞에서 마을 할아버지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은행나무가 있어서 마을 이름도 ‘은행나무골’이었다. 옛날부터 매년 정월 음력 13일에 마을의 안녕과 사람들의 평안을 위해 ‘마을제’를 지낸다. 은행나무 고목 밑동에 새끼줄로 만든 금줄이 묶여있다. 은행나무 고목은 그렇게 마을 사람들의 위안이 되고 사람들은 오래된 나무를 보살핀다. 증평군 도안면 화성리 산 52-1에는 500년을 훌쩍 넘겨 살고 있는 은행나무가 있다. 은행나무가 있는 마을은 예로부터 ‘울어바위 마을’이라고 불렸다. 마을에서 만난 아저씨 말에 따르면 마을을 감싼 이성산 산줄기가 보강천으로 이어지는데, 일제강점기에 철도를 만들면서 그 지맥이 끊겼다. 당시 철도를 놓기 위해 산에 있는 바위를 깨는데, 부서진 바위 조각이 하룻밤 사이에 축축하게 젖어있는 걸 마을 사람들이 보았다. 마을 사람들은 그것이 바위가 흘린 눈물이라고 여겼고, 바위가 울었다고 해서 ‘울어바위’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울어바위’의 또 다른 유래는 조선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마을 앞 유래비 내용에 따르면 당시 마을을 지나던 스님이 마을 동남쪽 산 아래 커다란 바위에 명암(鳴巖)이란 글자를 새기며 나라에 큰 난이 생길 때 바위가 울 것이라고 말했다. 임진왜란 때에 바위가 울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500년 넘은 은행나무는 ‘울어바위 마을’ 가운데 있다. 조선시대 성종 임금 때인 1490년에 연사종의 증손 연정이라는 사람이 이곳에 낙향하면서 심었다고 한다. 옛 이야기를 들려주시던 마을 아저씨는 어린 시절 친구들과 은행나무 밑동에 파인 구멍으로 들어가 놀기도 했다며 추억 어린 웃음을 활짝 웃는다.
폭신 폭신한 식감과 부드럽게 퍼지는 치즈향
싯토리 베이커리는 일본 오사카 치즈케이크의 그 맛 그대로 구현해 일본 여행 시 맛보았던 치즈케이크를 한국에서 손쉽게 맛볼 수 있게 하자는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맛있는 미소를 늘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 내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항상 신선한 재료를 엄선하여 제공한다. ...
입안가득 핑 도는 달콤함
운리단길의 개성 있는 상점들 중 하나인 ‘Ping'은 마카롱과 건강음료를 판매하는 카페이다. 바로 이웃하고 있는 느루 밥집의 사장님과 친구인 의 사장님은 친구와 함께 의기투합하여 이곳 운리단길에 카페를 창업하게 되었다. 평소 핑크를 좋아하는 사장님은 카페의 내부를 모두 핑크색...
사실은 사랑받고 싶었어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과의 대화는 물론 감사와 사과의 마음까지, 내 마음을 솔직히 표현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게 도와주는 대화 안내서 상대의 어이없는 한마디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해 마음에 응어리가 진 사람, 자존심 때문에 미안하단 말, 고맙다는 말을 못하는 사람, 내가 해야 할 말을 적절...
중국 정암촌에 서린 청주의 얼을 찾아서
정암촌에서 지켜낸 청주의 얼 보은이 고향인 강옥선 회장은 어려서부터 청이 좋고 소리를 잘했던 어머니의 노랫가락을 들으면서 자랐다. 소리를 즐기다가 마흔 즈음에 본격적인 소리 공부를 시작했다. 그녀는 무형문화재 경기민요 김금숙 명창과 서도소리 이은관 명창에게 사사 받으며 본격적인 소리를 시작했다....
온라인 쇼핑몰 진출이 고민이라면?
코로나 장기화되면서 소비시장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화했으며 비대면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소비시장의 변화로 오프라인의 소상공인과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신규사업자에게 주목받고 있는 사업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스마트스토어이다. 스마트스토어는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쇼핑서비...
열정 넘쳤던 바이럴마케팅 무료특강
마스크, 사회적 거리두기, 비대면 서비스.. 코로나19는 낯설고 어색한 일상을 우리에게 가져왔다. 이렇게 낯선 상황에 적응하고 지낸 지도 벌써 1년이 훌쩍 지났다.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많은 변화를 가져왔으며, 다양한 문화를 발생시키기도 하였다. 비대면이 일상이 되면서 우린 언택트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
카페에서 하는 공부
여름이 되면 무더위를 피해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과 시원한 아메리카노, 팥빙수를 즐기러 카페를 찾는 사람들도 있다. 카페를 찾는 사람들의 목적은 저마다 다양하지만 금천광장에 위치한 카페 는 넓은 실내와 커다란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서 소모임 하기에 안성맞춤인 카페이다. 평일 낮 시간에는 자녀들을 학교 보내고 난 주부들이 모여서 커피 한 잔 마시며 수다 떨기에 좋은 공간이기도 하다. 밤 1시까지 영업을 하는 이 카페는 밤 시간에는 주변 유흥가나 식당에서 모임을 하고 나와서 마무리로 커피 한 잔 하기에 좋은 공간이기도 하다. 또한 이 카페는 1층 주문을 받는 장소와 2층 테이블로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주변 학생들의 도서실처럼 애용되고 있기도 하다. 이 카페를 방문한 시간이 밤 10시였음에도 불구하고 근처에 사는 학생들이 가벼운 옷차림새로 삼삼오오 무리지어 나와 큰 테이블에 모여 앉아 자습서를 펼쳐놓고 공부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카페라는 공간이 직장인들이 노트북을 들고 와서 잠시 일처리를 하거나 대학생들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혼자 오거나 혹은 스터디 그룹이 오는 것은 많이 봐오던 풍경이지만 중고등 학생들이 카페에서 공부하는 모습은 조금 생소해 보였다. 정숙하지도 않은 이런 환경에서 공부에 집중이 될까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이어폰을 끼고 집중하거나 친구에게 모르는 문제를 물어보거나 하는 모습들이 자유롭고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우리의 학창시절은 학교에서 밤 12시까지 남아서 ‘자율학습’이라는 명분아래 우리의 자율성과는 상관없이 삭막한 교실에서 배고픔을 참아가며 선생님들의 감시를 받아가며 공부를 해야만 했던 풍경과는 너무도 달라진 학생들의 자유로운 학습 환경이 부럽기도 하고 흐뭇하기도 했다. 카페라는 곳은 이제는 중고등 학생들에게도 자습할 수 있는 공간이 될 만큼 우리에게 개방된 문화라는 것을 느낀다. 어느 특정 부류를 위한 것이 아닌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카페의 문화가 개방되어 본래의 카페 의미처럼 편안하게 차한잔을 마시며 그 공간을 누릴 수 있는 카페가 많아져야 할 것이다. 직접 로스팅하고 케이크와 타르트를 만드는 이 카페는 편안하고 세련된 분위기에 8인 이상 테이블도 있어 각종 모임과 데이트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아메리카노 3,500원, 생크림 와플 2,500원으로 가격도 저렴하여 주부들과 학생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는 아메리카노가 2,500원이라니 근처의 직장인들과 주부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무더운 여름밤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는 학생들은 카페 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과 함께 생크림 와플과 딸기쏙라떼를 간식 삼아 먹으며 이어폰을 귀에 꽂고 자유롭게 공부해 보는 것도 더위를 잊을 수 있는 방법이다.
호텔 레스토랑의 런치
보테가는 호텔레스토랑이다. 조식은 호텔 손님들이 이용하는 식사이고 런치와 디너는 일반 손님들에게도 개방된 식사이다. 호텔 레스토랑인 만큼 데이트하기 좋은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식당이다. 조식 7:00~11:00, 런치 11:30~15:00, 디너 18:00~23:00시 까지 운영한다. 호텔등급은 각 등급에 따라 조건이 있다. 모든 등급의 기본은 숙박과 위생, 그리고 안전이다. 1성급: 조식이 가능함 2성급: F&B 시설이 운영됨 3성급: 1개 이상의 레스토랑. 로비, 라운지 등 안락한 휴식공간을 구비함 4성급: 고객 맞춤형의 고급 시설과 서비스. 상급 이상의 가구, 침구, 편의용품. 2개 이상의 레스토랑과 연회장, 피트니스센터, 국제회의장, 비즈니스센터 등 편의를 위한 부대시설 구비. 12시간 이상의 룸서비스 5성급: 3개 이상의 레스토랑, 대형연회장, 24시간 룸서비스 그리고 매 3년마다 등급심사를 받는다. 호텔 뮤제오에 있는 보테가 레스토랑은 조식, 런치, 디너의 메뉴가 다양하다. 누들이 들어간 매콤한 떡볶이(12,000원)는 스페셜 메뉴로 이전에 볼 수 없던 특이한 레시피의 메뉴이다. 오리엔탈 파스타(13,000원)는 발사믹 소스와 청양고추가 곁들여진 새콤매콤 파스타로 한국인 입맛에 맞춘 파스타 요리이자 보테가의 인기메뉴 이기도 하다. 불짬뽕(8,000원)은 해산물이 가득 들어있는 짬뽕으로 매운맛이 특징이다. 스노우 짬뽕(9,000원)은 부드럽고 고소하여 지친 속을 달래줄 수 있는 크림짬뽕이다. 부드러운 고르곤졸라 치즈가 녹아 입안에 풍미를 더해주는 고르곤졸라 피자는 10,000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다. 두툼 목살 스테이크(16,000원), 육즙가득 함박스테이크와 고소한 모짜렐라 치즈가 어우러지는 모짜렐라 함박스테이크(10,000원)는 호텔 레스토랑에서 분위기를 내며 식사할 수 있는 스테이크 메뉴이다. 레스토랑의 대부분 메뉴들이 파스타와 스테이크로 이루어져 느끼함 때문에 밥을 먹고 싶다면 필라프 메뉴를 주문하면 된다. 필라프(pilaff)는 쌀 또는 중동산 밀(bulghur)로 만든 음식으로 필라우(pilau)라고 불리기도 하며 근동 지역에서 유래하였다. 쌀을 육수에 넣고 조리하기 전에 먼저 버터나 기름에 황갈색이 되도록 볶고 조리된 야채, 고기, 칠면조 또는 닭고기, 해산물 등의 잘게 썬 재료들을 넣어 만든 쌀요리이다. 인도에서는 커리로 강한 양념을 하며, 사이드 디시나 메인디시로 내 놓을 수 있다. 오일과 버터로 볶다가 스톡에 조리한 쌀밥요리이기 때문에 파스타와 스테이크를 피해 밥요리를 찾고 싶다면 필라프가 제격이다. 프라이드 치킨이 토핑된 담백하고 고소한 치킨 필라프(13,000원), 두툼한 목살과 데리야끼 소스가 어우러진 데리야끼 목살 필라프(13,000원), 부드러운 새우와 함께 다양한 재료가 듬뿍 들어간 하와이안 슈림프 필라프(12,000원), 맛스럽게 구워낸 스테이크가 토핑된 그릴드 비프 필라프(12,500원)이다. 식사와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음료와 맥주, 칵테일 등이 준비되어 있다. 조식은 전복죽 또는 간단한 한정식 등의 메뉴가 있고, 디너로는 코스요리가 준비되어 있다. 어떤 호텔은 호텔요리를 맛보기 위해 그 호텔을 선택하는 관광객이 있을 정도로 호텔의 레스토랑의 음식 맛은 중요하다. 보테가에서는 요리를 주문하면 제일 먼저 식전 빵이 나온다. 올리브가 들어간 담백한 식전빵은 발사믹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허기진 배를 채우기도 하며 식욕을 돋구기도 한다. 누군가는 식전 빵이 레스토랑의 첫 얼굴과도 같다고 했다. 식전 빵은 한끼 식사의 기본을 잘 지킨다는 마음이라고 한다. 한식에서 밥을 잘 짓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보테가의 식전 빵은 적당한 담백함과 쫄깃함으로 식전에 과하지 않은 무게감과 식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뒤이어 나온 보테가의 런치 메뉴들은 가볍게 식사를 즐기기 적당한 퓨전 요리로 한국인 입맛에 잘 맞게 요리된 맛이었다. 보테가는 호텔 레스토랑의 가격으로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과 맛으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식사 후 1층 로비에 있는 커피숍에서 주문할 때 레스토랑 영수증을 보여주면 할인 혜택도 있다.
식감이 살아있는 왕만두와 옥수수전
충북대 학생들에게 소문난 만두전골이 있다. 햇살왕만두! 이곳은 맛에 놀라고 양에 놀란다고 하는 맛 집이다. 역시 학교 근처는 학생들을 위해 음식의 양이 푸짐한 것이 특징이다. 햇살왕만두의 만두전골은 정말 푸짐해서 3명이 2인분을 먹는 것이 적당하다고 한다. 만두전골을 주문하고 앉아 있으면 메인 음식이 나오기 전에 먼저 옥수수전을 가져다주신다. 여사장님은 바쁜 걸음과 빠른 손놀림으로 복잡한 테이블 사이를 오가며 능숙하게 서빙을 하신다. 옥수수전은 햇살왕만두의 별미 중 하나인데 전 사이에 알알이 박혀 있는 옥수수가 입안에서 톡톡 씹히면 고소함과 달콤함이 베어 나오면서 바삭바삭 씹힌다. 이 옥수수전의 맛을 못 잊어 오는 단골손님들도 많다고 한다. 옥수수전을 맛있게 먹는 방법은 옥수수전위에 함께 나오는 기본반찬인 양파절임을 올려서 먹으면 옥수수전의 고소함과 양파의 상큼함을 함께 느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그렇게 옥수수전의 맛에 흠뻑 빠져 한 접시를 뚝딱 비우고 있을 때 즈음 만두전골이 나온다. 그런데 또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진귀한 풍경이 펼쳐진다. 에어컨 바람에 화력이 약해질까 만두전골을 올린 가스버너를 바람막이로 보호해준다. 그렇게 귀한 몸 대접받으며 가스버너에 올라간 만두전골의 내용물은 왕만두, 떡, 칼국수, 콩나물이 어우러진 해장국의 맛을 내고 있는 만두전골이었다.만두는 직접 손으로 만든 손만두로 정말 크기가 큰 왕만두이며 얇디얇은 만두피안에 고기와 아삭아삭한 양파의 식감을 잘 살린 고기만두다. 만두가 너무 맛있어서 다음에 방문한다면 왕만두를 따로 주문하여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햇살왕만두전골을 먹는 방법은 만두전골이 끓어오르면 먼저 왕만두를 건져서 앞 접시에 올려 뜨거운 만두의 배를 반 가르고 입김으로 후후 불어가며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다. 햇살왕만두 특유의 아삭아삭한 만두속의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만두를 다 먹고 나면 떡을 먹고 나서, 쫄깃쫄깃한 면발의 칼국수를 건져서 콩나물과 함께 후루룩 먹는다. 아삭아삭한 콩나물과 칼국수를 함께 씹으면서 거기에 국물을 한 숟가락 떠서 입안에 넣어보면 해장 칼국수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옥수수전, 만두전골만으로도 여자2명이 이것들을 다 먹기에는 너무 배가 부른데 여기에 공기밥까지 주신다. 대신 공기밥은 한공기 꽉찬 공기밥이 아니라 적은 양의 공기밥 이지만 모자른 사람은 공기밥을 무료로 얼마든지 추가 할 수 있다. 얼큰한 국물에 콩나물, 떡과 함께 적당량의 밥을 말아서 먹고 나면 햇살왕만두전골을 맛있고 배부르게 즐긴 것이다. 3인분 같은 2인분의 만두전골을 배불리 먹고 나오면 계산대 옆에는 아이스크림 서비스도 준비되어있다. 양도 인심도 넉넉한 햇살왕만두는 직접 만든 손만두와 방부제를 섞지 않은 칼국수면을 면 장인에게서 공급받아올 정도로 좋은 식재료 공급에 정성을 쏟는다. 햇살왕만두의 만두전골은 배고픈 날 푸짐하게 먹고 싶을 때 친구 여러 명과 함께 먹기에도 좋고, 술 먹은 다음날 해장하기에도 안성맞춤인 만두전골이다.
비법육수 퓨전라멘과 덮밥 전문점
히토리는 일본 현지 신오쿠보 이요우지에서 직접 배운 육수비법을 사용하여 깊고 진한 육수 맛을 자랑한다. 이곳은 라멘과 덮밥이 주메뉴이다. 벚꽃이 피어 있는 아기자기한 매장에서 먹어도 눈과 입이 즐거운 식사가 되겠지만 복대동 히토리의 장점은 배달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일본식 라멘과 덮밥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은 많이 생겨나고 있지만 배달을 하는 곳은 드물다. 회사에서 동료들과 점심식사로 혹은 주말 점심 집에서 간단한 배달 식사 메뉴로 일본식 라멘과 덮밥은 건강한 한끼 식사가 되어 줄 것이다. 히토리의 라멘은 된장, 간장, 계란, 닭고기, 탄탄멘 5개 종류의 메뉴다. 히토리만의 된장라멘 비법은 8시간 이상 끓인 진한 닭 육수에 고소한 미소 베이스로 더 깊은 고소함을 주며 차슈와 함께 곁들여 먹는 라멘이다. 히토리만의 간장라멘은 기존의 간장라멘과는 달리 한국인 입맛에 맞춘 짜지 않은 특제 간장 소스가 들어가며 차슈와 함께 곁들여 더욱 깊은 풍미를 주는 라멘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라멘이다. 히토리만의 탄탄멘은 진한 닭 육수에 된장을 풀어 돼지고기와 반숙 계란으로 걸쭉하고 진한 매운 맛을 느낄 수 있는 히토리의 대표 라멘이다. 얼큰한 맛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라멘으로 매운맛 조절이 가능하다. 해장용 라멘으로도 좋다. 히토리만의 닭고기라멘은 진한육수에 간장을 풀고 닭고기가 잘게 찢어져 들어가 있고 표고버섯이 식감을 더해주어 더욱 고소한 맛을 내는 라멘이다. 닭고기라멘은 특히 다른 라멘의 육수보다 고기육수의 맛이 진한 편이다. 히토리만의 계란라멘은 짜지 않은 간장 베이스에 소고기와 계란을 살짝 풀어주어 아이들도 즐겨 먹을 수 있는 담백한 라멘이다. 히토리의 덮밥 메뉴는 하이라이스, 가츠동, 가라아케 덮밥 3종류이다. 히토리만의 하이라이스는 일본식 하이라이스에 버섯과 고기등 풍부한 야채를 곁들인 덮밥이다. 가츠동은 수제 돈까스 덮밥이다. 돼지고기를 다져 만든 수제 돈까스를 깨끗한 기름에 겉은 바삭하며 두툼한 고기와 계란을 살짝 풀어 부드러운 식감을 주는 덮밥이다. 히토리의 돈까스는 두툼하고 커서 한끼 식사로 충분한 양과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할 맛을 내고 있다. 히토리의 가라아케 덮밥은 직접 손질한 생닭에 찹쌀가루를 입혀 튀긴 한국식 닭튀김 덮밥이다. 히토리의 가라아케를 한 번 먹어보면 당분간 치킨을 따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맛있다. 치킨, 피자, 자장면의 배달음식이 질린다고 생각이 된다면 일본 가정식 메뉴로 바꿔 주문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 히토리에서는 직접 끓인 진한 맛의 비법 육수 라멘 5종류와 건강한 덮밥 3종류를 골라 선택 할 수 있다.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퓨전 한정식
“쉐프의 앞치마가 음식으로 얼룩지는 만큼 청풍미가는 미식으로 물들어 시간을 선물합니다.” 건강 퓨전 한식 요리 전문점 가 추구하는 철학이다. 고급스럽고 비싸다는 생각이 먼저 떠오르는 한정식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하는 문의면 청풍미가! 청풍미가의 모든 메뉴는 몸에 좋은 엄선 된 재료만을 사용하여 조리되며 특히 일급 조리장이 만들어내는 메뉴는 다채롭다. 청풍미가는 이른 새벽 아침상을 준비하는 어머니의 정성으로 항상 아름다운 식단을 준비하고자 노력한다. 송순의 시조는 자연에서의 삶의 안빈낙도를 보여주고 있다. 문의면의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기품과 멋과 맛을 내고 있는 청풍미가는 도시에서 지친 일상을 달래주러 오기에도 좋은 장소이다. 문의면의 맑은 공기와 푸르른 자연을 풍경으로 넓은 대지에 대궐처럼 자리하고 있는 청풍미가는 규모가 큰 퓨전 한정식 전문점으로 돌잔치, 회갑연 등 각종 다양한 행사도 하고 있다. 대규모 단체석 수용가능한 방도 있고, 소규모의 손님들이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식탁용 자리도 있다. 메뉴는 보통 코스 요리로 나오며 단품으로도 시킬 수 있다. 평일 점심시간에는 할인 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 점심특선을 17,000원으로 즐길 수 있다. 점심특선의 코스요리는 호박죽-생과일숙성 나박김치-해파리 냉채-롤-홀스레디쉬 연어샐러드-양장피 해물 볶음-궁중잡채-표고버섯 탕수-태양초 특제양념 학꽁치 강정-수제 떡갈비-목살 바비큐-반상진지-디저트 의 순서로 제공된다. 요리는 계절과 기호에 따라 변경되기도 한다. 단품요리 메뉴는 크림새우(33,000원), 해물볶음(36,000원), 새뱅이탕(36,000원) 자연산 능이 안창살 볶음(38,000원), 활어회(40,000원), 모듬 바비큐(40,000원),전복구이(40,000원), 대하구이(48,000원),송아지 T-bone(50,000원)이 있다. 모든 요리가 정갈하고 정성이 들어간 맛있는 요리였다. 특히 마지막 코스에 나오는 반상진지는 돌솥밥과 된장찌개의 상차림인데 돌솥밥의 물을 각종 한약재가 들어간 물로 밥을 지어서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는 아름다운 자연과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건강함을 더해주는 곳이다.
사실은 사랑받고 싶었어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과의 대화는 물론 감사와 사과의 마음까지, 내 마음을 솔직히 표현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게 도와주는 대화 안내서 상대의 어이없는 한마디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해 마음에 응어리가 진 사람, 자존심 때문에 미안하단 말, 고맙다는 말을 못하는 사람, 내가 해야 할 말을 적절하게 하지 못해 손해 봤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권하는 대화 안내서. 차분히 내 마음을 표현하고 대화를 잘 해낼 수 있는 방법을 그림과 함께 단계별로 소개하고 있어 읽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용기를 얻을 수 있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건 상대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나를 보호할 수 있는 용기입니다. 두려움을 걷어내고, 진짜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을 건네보세요. “점심 시간이 지나고 같은 부서 동료가 보고서 작성을 도와달라고 했어요. 저도 이번 주 업무가 많았지만 딱해 보여서 돕겠다고 했죠. 전체 틀을 동료가 잡고, 앞부분을 채워나가는 동안 저는 뒷부분 장표 몇 장을 같이 만들어주기로 했어요. 그런데 거기에 필요한 자료도 안 모아 놨더라고요. 제가 지나간 기록까지 다 뒤져서 취합해줬죠. 퇴근 시간이 한참 지나서까지 같이 만들어줬는데, 다 끝나고 저한테 그 친구가 그러더군요. “뒷부분 정리만 좀 더 빨리 했음 더 일찍 퇴근하는 건데. 어쨌든 수고했어. 고마워.” “고맙다는 말은 들었지만 기분이 나빠졌어요. 저도 없는 시간 빼서 도와준 건데. 그 뒤로 그 동료와는 자연히 말을 덜하게 됐어요.” 상대의 요청을 기꺼이 들어줬는데, 충분한 감사를 듣지 못한 경험, 있으신가요? 이때 당신은 동료를 도와주고 싶었고, 그만큼 상대의 감사를 받고 싶었는데, 온전한 감사를 받지 못했습니다. 동료는 어떤가요? 고마운 상대에게 고마운 마음은 제대로 전하지 못하고 서운하게 만들어버렸죠. 이렇듯 어긋난 대화는 관계를 단절시켜버립니다. 대화가 어려운 이유는 우리가 순간적으로 하는 자동적 생각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해온 생각이 아니라 툭 떠오르는 자동적 생각이 말로 튀어나오면 대화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고, 그것이 반복되면 갈등이 깊어집니다. 그렇기에 대화의 시작은 먼저 나에게 떠오른 자동적 생각이 무엇인지 인지하고, 상대의 말을 있는 그대로 듣고,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을 찾아내서 오해없이 표현하는 것입니다. 저자는 건강한 대화를 연습하기 위해 필요한 건 부정적인 생각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했습니다. 억지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애쓸 필요도 없고요. 긍정적인 생각이든 부정적인 생각이든 ‘마음에 떠오르는 자동적 생각을 알아차리는 훈련’이 가장 중요하다 했습니다. 이 책은 말로 상처받았거나 관계가 틀어진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자기 내면을 돌보고 소중한 사람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대화 안내서입니다. 저자의 전작인 《나는 왜 네 말이 힘들까》에서 못다한 내용을 지혜의 상징인 코끼리를 주인공으로 한 그림을 매개로 이해하기 쉽게 풀어줍니다. 책의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갈등 상황에서, 혹은 고마움을 표현해야 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내 마음을 표현하고 관계를 개선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추천사 상처 입은 마음은 가시 돋친 말을 만든다. 그 가시에 찔린 상대방도 마음을 다쳐 우리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고, 우린 또 그 사람을 찌른다. 그렇게 악순환 되는 소통만큼 소모적인 행위가 있을까? 이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들은 충돌하는 대화 방식에 브레이크를 걸어줄 것이다. 평화로운 소통 방식은 최고의 안전지대가 된다. 더 이상 말 때문에 다치는 사람이 없길 바라며 이 책을 추천한다. _윤홍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자존감 수업》《사랑 수업》 저자 저자소개 리플러스 인간연구소(Replus HumanLab) 소장. 국제죽음교육상담전문가(Thanatologist, ADEC)이며 한국기질상담협회의 자문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8~15주의 대화 훈련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갈등 중재 및 외상 상담, 외상적 경험 연구에 헌신하고 있다. 살아가는 것과 죽어가는 것이 동일 선상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유한한 일상의 소중함을 자각할 때 건강한 대화가 가능하다고 믿는다. 한양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상담심리를 전공하고 한국비폭력대화센터(NVC) 인증 강사 및 메타인지행동치료연구소 정신과에서 대화 팀장을 역임했고, CBS , 채널A , CGNTV 등 다수 방송에 출연하여 대화와 관계에 대한 조언을 나눴다. 저서로는 《말이 통해야 일이 통한다》, 《사랑하면 통한다》, 《엄마의 말하기 연습》, 《나는 왜 네 말이 힘들까》가 있다.
중국 정암촌에 서린 청주의 얼을 찾아서
정암촌에서 지켜낸 청주의 얼 보은이 고향인 강옥선 회장은 어려서부터 청이 좋고 소리를 잘했던 어머니의 노랫가락을 들으면서 자랐다. 소리를 즐기다가 마흔 즈음에 본격적인 소리 공부를 시작했다. 그녀는 무형문화재 경기민요 김금숙 명창과 서도소리 이은관 명창에게 사사 받으며 본격적인 소리를 시작했다. 중국 길림성 정암촌을 방문하게 된 계기는 국악협회에서 그곳을 함께 답사하고 녹취해 우리 지역 청주에 알리자는 제안을 받았다 . 고 한국국악협회청주지회 민요분과위원장자격으로 연변 정암촌에 가게 되었다. 1938년 일제의 강제 이주정책에 의해 중국 길림성 연변 조선족 자치주 정암촌으로 집단이주한 청주, 충주, 보은, 옥천, 괴산의 충북사람들이 남긴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아리랑에 담겨있었다 . 그들이 지독한 가난과 싸우며 고향을 향한 그리움을 달래기 위해 부른 청주아리랑이 가슴에 흘러들었다. 한 줄 한 줄의 노래 가사에는 시집살이의 고달픔과 설움이 푸념처럼 담겨 있지만, 그 속에는 현실에 순응하며 고난의 세월을 당당하게 이겨나가는 강인한 충청도 여성의 모습과 시댁 식구에 대한 한과 용서, 그리고 며느리여서 말하지 못한 마음속 애틋함이 고스란히 녹아있었다. 강 회장은 이런 의 구슬픈 가락에 사로잡혀 지금까지 이를 보존하고 전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암촌에 가기 전에는 중국에서 오래 사신 분들이라 서로 말도 안통하고 어색 할 줄 알았는데 가 보니 우리와 똑같이 농사를 짓고 있는 우리 민족이더라고요 . 청주아리랑도 함께 구성지게 부르고, 제가 치는 장구가락에 맞춰 신명나게 노래도 부르고 춤을 추며 한민족임을 확인했죠.” 아리랑 유네스코 등재로 독자성 인정받아 정암촌을 다녀온 이듬해 2004 년 강 회장은 보존회를 결성하고 지금까지 크고 작은 무대를 가리지 않고 알리기에 몸소 나섰다. 특히 2012 년 아리랑이 유네스코에 세계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 되면서, 우리 지역 도 독자성을 인정받고 있어 보람이 컸다. 현재 청주아리랑 보존회는 유네스코 인류유형유산등재 지역 아리랑 전승 단체로 등록되어있다. 보존회는 2009년 제1회 한마당을 시작으로 매년 충북인의 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 . 2000년, 2002년 중국 정암촌 전수공연, 2003 년 청주고인쇄박물관 한중 학술대회, 2013 년 중국 문화관광축제, 두만강축제, 2016년 사할린 아리랑축제 공연 등에 참가했다. 강 회장은 보존의 필요성을 폭넓게 알리기 위해 을 음반으로 제작해 홍보와 보급에 전심전력을 다 하고 있다 . 특히 원곡 그대로 녹음과 함께 32 인조의 오케스트라버전, 흥겨운 퓨전 등으로 편곡해 무대와 장소에 맞게 을 부르고 있다 . 2014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주관 ’ 아리랑세계화 지역아리랑음반 및 영상제작 사업에도 참여한 강회장은 청주아리랑 창극, 신 .구청주아리랑비교 꿈나무공연 , 강연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청주아리랑이 지닌 정신과 가치를 전하고 있다. 민족의 혼이 잠겨있는 보존을 위해 디딤돌 역할 “일제의 만행과 싸우며 시공을 초월해 부르던 이 세대를 이어 전승되는 일에 회원들과 함께 노력을 다하고 싶다. 민족의 혼이 잠겨있고 우리네 삶이 깃들어 있는 보존을 위해 디딤돌이 되고 싶다.” 그동안 중국, 러시아 등지를 찾아다니며 청주아리랑을 발굴하고 발전시켜 오면서 말하지 못할 마음고생도 많이 했지만 , 전승자로 자부심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
[수필] 할마의 전성시대
노동이라고 생각하면 기운이 빠진다. 당당하게 전성시대라 말하련다. 손녀 손자를 돌보는 할마와 할빠는 사회가 빚어낸 신조어다. 할머니와 엄마, 할아버지와 아빠의 합성어다. 주로 할마가 대부분이고 더러 할빠도 있다. 연륜이 주는 지혜와 육아의 다양한 경험과 어미 아비 못지않은 사랑으로 이 나라의 미래를 키우고 있는 노장들이다. 누가 뭐래도 애국하고 있다. 늘그막에 취미 생활이나 하고 여행을 다니지 왜 그러고 사느냐고 지인에게 타박을 받았다. 나 몰라라 하고 무조건 아비 어미에게 맡기라고 했다.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 이쯤에서 걱정 없이 수필 교실에 가고, 문학 모임도 참석하고, 여행 가방을 들고 여유를 부리며 대문을 나서고 싶다. 아이들이 전적으로 엄마 품에서 행복하게 자라면 좋겠지만, 지금 사회에서 절대적이라고 말해버리면 모든 일이 어려워진다. 안팎으로 산더미 같은 일을 해내는 안사람들의 힘은 모름지기 이 나라의 바탕이 되고 있다. 능력 있는 그녀들이 현장에서 손을 떼고, 혹은 머리에 띠를 두르고 나서면 가장들은 물론 사회는 갈 곳을 잃어버릴 거다. 우리는 할마, 할빠라는 신조어가 생겨난 사회의 흐름을 거부할 수가 없다. 두 손녀를 돌보느라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선다. 일 년을 청주에서 세종으로 새벽 출근을 하다가 힘에 부쳐 애들 옆으로 이사했다. 5층 할마와 6층 할빠는 육아를 돕기 위해 아예 합가했다. 요즘처럼 대가족의 장점을 놓친 아이들에게 할마 할빠의 사랑과 포용력은 세상을 수용하는 법을 배우는 기틀이 될 거라 믿는다. 또 우리가 그랬듯이 그 달달한 사랑을 먹고 자란 아이는 어른이 되어서도 가슴에 뜨뜻한 화롯불 하나 담고 잊지 못할 거다. 실은 힘에 부치는 노동이다. 의무는 아니니 물러나고 싶을 때도 있다. 아이를 돌보느니 뙤약볕 아래 밭을 매겠다는 말이 있듯이 육아가 쉬운 일이 아니다. 더러는 황혼에 육아 부담을 안고 우울증을 겪기도 한다. 하지만 건강이 허락하는 상황이라면 할마들은 대개 선택의 여지가 없고 홀로 된 할빠도 나서는 현실이다. 얼마 전 그런 할마와 할빠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는데 기대해봐도 좋을는지. 그들이 지난 세월 얼마나 많은 일을 해내었는지, 지금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면 뉴스 한 부분 차지했다가 사라져버리는 기사가 되어 서는 안될 것 같다. 대한민국의 지금을 일구어 놓고 쉬어야 할 나이에 다시 뛰는 것은 한 가정의 잡사를 넘어 진정 애국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자그마치 8년째다. 지난해는 딸애가 일 년 휴직해서 입학하는 아이를 돌보았다. 나도 자연스레 휴직에 들어갔다. 그 일 년은 내게 황금 같은 휴가였다. 아이들과 어미도 더없이 행복해했다. 딸애는 아이들이 등교하면 나머지 시간을 한점 허비 없이 쓴다. 도서관을 찾아가고 독서 모임에 참석하더니 바이올린을 배운다고 나섰다. 딸애도 나도 일 년이 너무 짧았다고 아쉬워하며 고달픈 일상으로 돌아왔다. 그 바람에 내가 하던 취미 생활과 수필 공부도 모두 접었다. 좋은 인연들과 만남도 줄어들고 자연스레 멀어졌다. 울안에 갇힌 새처럼 집에서만 맴도는 생활이 답답하다. 하지만 희생이 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없으니 내 희생의 가치를 염두에 두면 그리 힘들지만은 않다. 주말은 온전히 내 시간이다. 어쩌다 오는 공휴일은 덤처럼 즐겁다. 나는 그 짬을 다른 소일로 더없이 즐겁고 소중하게 보내고 있다. 부산한 아침을 몰고 집을 나서면 학교 앞에는 아이들 반 어른 반이다. 십리 길을 걸어 언니 오빠 손을 잡고 학교에 다니던 때를 생각하면 격세지감을 느끼는데 세월 따라 변하는 풍경이 한두 가지랴. 허리 구부정한 할빠가 손녀와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고사리손과 온 인생을 손아귀에 틀어쥐고 달려온 역전의 용사가 노장이 되어 어린 손녀와 주먹을 맞대고 있다. 과거와 미래의 빛나는 조합이다. 할빠는 쭈뼛거리는 손녀를 달래다가 손을 잡고 기어코 교문으로 들어선다. 두 손녀 손을 잡고 내가 따르고, 뒤로 5층 할마가 손자의 신발주머니를 들고 따른다. 신호등 건너 급히 걸어오던 할마의 발걸음이 느려지고 신호등이 바뀐다. 하교할 때 틀림없이 교문에서 기다리겠노라 손가락 걸어 약속하고 들여보낸다. 아이들이 저들의 세계에 입성하고 왁자한 소리가 잦아들면 교문이 닫힌다. 마음이 짠하다. 무엇을 위한 것인지 아직 이해하지 못하지만, 저희도 나름 희생을 하고 있다. 어미 손이 그리운 아이 마음도, 저맘때 곁에 있어 주고픈 어미 마음도 잘 알고 있기에 모두 안쓰럽다. 교문을 나서면 짐을 부린 듯 마음도 걸음도 노곤하다. 어미 아비는 삶의 현장에서 숨 가쁘게 뛰고 있을 테지. 현재는 또 미래를 위해 저리 분주한 것이다. 어느 즈음에 가서는 미래가 현재가 될 텐데, 그때는 우리보다 더 나은 삶을 꾸리겠거니 하는 희망으로 힘들어도 내색 없이 나선다. 그제야 눈을 돌렸더니 매화나무가 연분홍 주둥이를 쏘옥 내밀고 종알거림이 푸지다. 종알종알 작은 말들이 커지면 향기로운 언어가 될 터이다. 톡톡 건드려 보니 손녀들의 종알거림이 들린다. 사랑스럽다. 손녀는 미래요, 딸은 현재이며 나는 과거다. 셋이 환상의 조화를 이루면 가정은 물론 사회도 최상의 결과를 낼 것이다. 할마 할빠들은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두 알고 있기에 아름다운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것이다. 나는 이 막중한 일에 동참하며 책임감을 느낀다. 쉴 새 없는 종알거림에 내 수고를 보태어 언젠가는 큰 울림의 언어로 터져 나오길 소망한다. 할마는 나의 또 다른 호칭, 나는 현재와 미래의 중심에 우뚝 서 있다. 이는 분명 축복이다.
가장 아름답고 단단한 색의 교차, 매듭
한 가닥 또는 두 가닥 이상의 끈이나 줄을 이용하여 맺고, 엮고, 짜는 매듭은 규방공예 기법 중의 하나로 아름다운 문양과 형태를 만들어 복식이나 장신구, 장식품에 사용되었다. 이러한 끈이나 매듭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필요에 의해 생겨났다. 처음에는 물건을 싸거나 연결하는 등의 실용적인 목적으로 생겨났으나 점차 생활용품에서 장식적인 기능으로 발전했다. 다양한 생활용품에 사용되면서 매듭은 화려한 문양과 곱고 아름다운 색깔의 조화로 한국의 미를 담은 멋스러운 제품으로 손꼽히게 되었다. 매듭, 견고하게 엮은 색의 미학 조선시대에 매듭의 종류와 용도는 더욱 다양해져 실생활 전반에 걸쳐 사용되었다. 영조 28년(1752)에 편찬된 궁중 의복관계를 다룬 『상방정례(尙方定例)』에서도 후수(後綬), 광다회(廣多繪), 세조대(細?帶), 유소(流蘇), 오색다회(五色多繪) 등에 쓰인 실의 양과 빛깔이 기록되어 있어, 궁중용 매듭과 다회의 수요가 매우 많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당시 풍속화가인 김홍도의 그림에서도 매듭과 술장식을 볼수 있다. 이 밖에도 1809년 빙허각 이씨가 엮은 『규합총서』에는 두루주머니에 갖은 매듭을 달았다는 기록이 있고 주머니 끈으로 사용되는 각종 매듭에 대해서는 동다회를 쳐서 도래매듭, 외귀매듭, 나비매듭, 방석매듭을 했다는 기록이 있다. 고급스러운 색깔의 영찬왕비 진주화첩문자수 향주머니에 달린 매듭(국립고궁박물관) 끈목을 반으로 접어 두 가닥의 끈을 한 번씩 번갈아 움직여 맺으면 좌우가 대칭이고 앞뒤가 같은 형태가 된다. 하나의 매듭을 완성한 후 다음 매듭을 맺고 반복하여 술을 길게 늘어뜨려 장식하면 유소(流蘇)가 되며 끈, 매듭, 술 세 가지가 합쳐져 전체적인 색상과 문양의 조화를 완성한다. 매듭에 사용되는 주재료는 누에가 뽑아낸 명주실이다. 명주실을 정성껏 갖가지 색으로 염색해서 배색하고 여러 겹을 꼬아 끈을 짰는데, 이렇게 만든 끈을 다회(多繪)라 일컬었다. 다회(多繪)란 많은 실이 모여서 그림을 이룬다는 뜻이다. 다회는 완성된 형태에 따라 크게 동다회(圓多繪)와 광다회(廣多繪)로 나눌 수 있는데, 동다회는 단면이 원형인 끈목으로 주로 노리개, 주머니 등과 같은 유소(流蘇) 장식에 많이 사용되었다. 광다회(廣多繪)는 납작한 평직인데, 좁게 짠 광다회는 장식품으로 많이 쓰였고 넓게 짠 광다회는 의복에대(帶)로 사용되었다. 左) 화려한 색감을 담은 여친왕비 수복자문 자수 귀주머니 (국립고궁박물관) 中) 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매듭 (국립고궁박물관) 右)여러 가지 색의 교차로 이루어진 영친왕비 삼적노리개 (국립고궁박물관) 화려한 색채의 조화와 벽사의 의미 우리나라의 전통적 색채는 음양오행사상(陰陽五行思想)에 입각한 오방색(五方色)의 다섯 가지 색채로 가시적인 것보다 관념적인 것을 반영하고 있다. 음양(陰陽)이란 만물의 근원이 되는 상반된 성질로 끊임없이 순환하며 변화하는 우주의 법칙이며, 오행(五行)은 우주에 존재하는 다섯 가지 요소가 천지만물의 생성·소멸을 좌우하고, 우주와 인간의 역사는 이것이 성하고 쇠함에 따라 지배를 받는다는 설이다. 음양오행의 원리에 따라 동, 서, 남, 북, 중앙의 오방(五方)과 청, 백, 적, 흑, 황의 오색(五色), 목, 금, 화, 수, 토의 오행(五行) 등 천지만물에 의미와 질서가 부여된다. 색상에 있어서도 청, 백, 적, 흑, 황을 오행의 각 기운과 직결된 다섯 가지 기본색이라 하여 오방정색(五方正色) 또는 오채(五彩)라 불렀다. 전통매듭에 사용된 색상 역시 음양오행사상에 근거한 오방정색, 그리고 정색(正色)의 혼합으로 생기는 간색(間色) 등 여러 색상이 사용되었다. 정색은 청, 백, 적, 흑, 황의 오색(五色)을 말하며 양(陽)이다. 간색은 정오색(正五色)의 배합에 의해 만들어진 색으로 벽(碧), 녹(綠), 유, 자(紫), 홍(紅)의 오색을 말하며 음(陰)이다. 左) 적, 황, 청색의 조화가 인상적인 대삼작노리개(국립중앙박물관) 中) 붉은색 단일로 만들어진 매듭을 볼 수 있는 광다회끼(국립중앙박물관) 右) 보라빛의 독특한 색을 자랑하는 세조대 (국립중앙박물관) 이러한 오방색은 액(厄)과 역귀를 쫓을 때 사용되었고 오방색 중에서도 양기(陽氣)가 왕성한 적색(赤色), 청색(靑色)은 민간신앙에서 양귀법으로 사용되었다. 귀신은 양성이기 때문에 양성인 남자보다 여자에게 부착하는 수가 많고 거처도 광명이 잘 쪼이는 양지보다 음습한 곳에 있다고 여겼다. 그러므로 우리 민속에 가장 많이 사용된 색채가 적(赤)이고, 그 다음이 청(靑)인 사실은 주술적 측면에서 볼 때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여기에 바로 전통매듭의 상징이 있다. 매듭과 술에 사용된 색채는 주체가 돋보이도록 원색의 화려한 청색(靑色), 적색(赤色), 황색(黃色)을 많이 사용했다. 의복 색과 조화를 이룬 심미적인 장식성과 함께 화려한 색을 사용해 여러 사람의 시각에 노출시킴으로써 액(厄)의 접근을 막으려 한 것으로 벽사(?邪)의 의미가 담겨 있다. 특히 양(陽)의 색인 적색은 밝고 화려하여 사람의 시각에 많이 노출돼 액의 접근을 막으려는 의도에서 매듭에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여인들의 장신구인 노리개에 사용된 강렬하고도 화려한 색채의 매듭과 술잔식은 의복에 분위기를 나타내는 역할을 담당한다. 고귀한 재료와 술에 사용된 현란한 원색들은 다채색의 의례 복식에서는 화려한 원색의 조화를 이루고, 담백한 평상복에서는 파격적인 색채의 조화로 부각된다. 전통매듭의 색상은 주로 적, 청, 황의 삼원색으로 구성된 것을 많이 볼 수 있는데, 3이라는 숫자는 양(陽)의 수, 즉 길상의 수이기도 하지만 세 가지 색상의 조화가 가장 잘 어우러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삼작노리개의 예를 보면, 각각의 노리개마다 다른 색상을 사용하여 색의 조화를 의도한 것을 알 수 있다. 단색으로 구성된 매듭은 매듭이 달리는 주체와 어울리는 유사한 계열의 색상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으나, 반대로 보색을 사용하여 색의 대비 효과를 주기도 하였다. 백색과 흑색은 생활용품과 장식용품에 사용되지 않은 특징이 있는데 이는 장식성이 강한 용품으로 화려함을 나타내고자 하는 관념에서 비롯되었다. 左) 황실의 위엄이 느껴지는 붉은 매듭으로 장식한 고종비 명성황후 책봉 금보(국립고궁박물관) 右) 어보에 장식된 화려한 색까을 영조 추상시호 금보(국립고궁박물관) 예의와 격, 신분을 상징하는 매듭 국가적 권위를 높여주는 예의와 격의 상징인 의장물은 위엄이 깃든 아름다운 장식들로 마무리 짓는데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유소, 즉 매듭장식이다. 의장물(儀仗物) 중에서 권위와 절대 권력을 상징하는 어보(御寶), 즉 국새(國璽)와 영역의 ‘힘’을 보여주는 도검(刀劍), 등채(?策), 사명기(司命旗) 등에는 반드시 매듭과 술 장식 위 달려 있는데 주로 손잡이 쪽에 걸어 길게 늘어뜨린다. 절대 권력과 힘을 상징하는 의장물들에 장식하는 매듭은 결국 이러한 절대 권위가 영원무궁토록 빛을 발하기를 기원하는 상징이다. 매듭은 사용자의 신분을 표시하는 용도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남자들의 겉옷인 포(袍)에 두르는 세조대는 띠로 품계에 따라 색상을 달리하였다. 『경국대전』에 따르면 1품에서 3품은 홍색, 4품에서 9품은 청색을 띠도록 하였으며, 『조선왕조실록』 고종 21년에는 당상관의 띠는 홍색과 자색, 당하관은 청색과 녹색, 유생은 혁대를 사용하도록 한 기록이 있다. 이렇듯 원래 의복을 몸에 고정시킬 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었지만, 전통적으로 띠의 색은 신분과 지위를 나타내는 장식물로 많이 활용되었다. 또한, 조선시대에 사용한 호패에도 신분 지위에 따라 끈과 술의 색깔에 차등을 두었으며, 가마에 장식하는 유소나 가마술 또한 사용자의 신분이나 용도에 따라 품격을 갖추는데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유한한 존재에 무한한 생명을 불어넣다
기록하지 않은 것은 사라지기 마련이다. 대자연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에도 예외가 없다. 특히 천연기념물의 경우 개체 수가 많지 않아 잘 보존하는 게 우선이고, 확실하게 기록으로 남겨 보존하는 것도 중요한 작업이다. 박제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것도 바로 여기에 있다. 박제는 천연기념물을 비롯한 각종 생명체를 박제해 기록으로 남기는 것은 물론 종의 보존을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등 여러가지 면에서 유의미한 일이다. 특별히 우리나라 조류 박제 및 표본제작 분야에서 중요한 몫을 담당하고 있는 이정우 기능자는 박제에 투신한 삶을 살며 자연사를 써왔다. 조류의 기록이 된 새를 쫓으며 살아온 인생 새가 좋아 호기심을 가지고 관찰하기를 즐겼던 십대 소년은 새들의 생태를 잘 아는 것으로 입소문이 났다. 부산에서 살면서 낙동강 하구에서 새를 관찰하는 것이 일상의 대부분이었던 소년은 학계에 소문이 날 정도로 열정이 대단했다. 새들의 움직임과 머무는 장소 등을 관찰하고 분석하는 것은 물론 생명 자체에 대한 고민과 보존 방법에 대해서도 생각할 정도로 관심의 폭이 넓어졌다. 그렇게 새와 남다른 인연을 맺은 소년이 바로 우리나라 조류 박제 및 표본제작 분야 개척자가 된 이정우 기능자다. “주변 환경이 제 삶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낙동강 하류는 새들의 움직임을 보고 생태를 관찰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죠. 새를 보면서 생태의 신비에 감동하며 생활하던 중 국제회의에 조류 발표 자료를 찾아 다니던 학자들과 당시 문화공보부 관계자들이 낙동강 변 두루미 촬영에 대해 문의를 해 온 게 제 인생의 항로를 바꿨습니다. 그즈음에 주남저수지 인근에 두루미가 내려온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도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학계 관계자들이 영국에서 진행한 세계조류학회에서 무사히 발표를 할 수 있었고 국제조류학회 한국위원장이었던 김헌규 교수와 인연이 닿아 박제사로서의 삶으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조류와 관련된 일을 시작한 이래 이정우 기능자가 세운 기록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답사를 게을리하지 않았던 이정우 기능자는 고등학교 재학 당시 여름방학 내내 거제도에서 텐트를 치고 생활하며 새를 관찰한 끝에 거제도에 팔색조가 살고 있다는 것을 알아내기도 했고, 홍도를 조사해 198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독도가 괭이갈매기를 비롯해 슴새, 바다쇠오리 등의 해양 조류와 물개, 바다사자, 바다표범 등 해양 포유류의 번식지라는 중요한 사실도 밝혀냈다. 뿐만 아니라 영광군 칠산도와 옹진군 신도에서 저어새 번식지를 찾아내 우리나라가 저어새 번식지라는 것도 확인하는 등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박제 역사의 살아 있는 표본 이 무렵이 박제에 대해서도 깊이를 더해간 시기다. 많은 종류의 새들을 보존해 박물관에 전시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게 되면서 보존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무렵 박제 전문가인 원병호 교수와 한춘길 선생 등에게 박제에 대해서 배우게 됐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이정우 기능자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책 한 권이 있다. 보수동 헌책방에서 우연히 발견한 캐나다 자연사박물관에서 발행한 『CANANDA DEPARTMENT OF MINES AND RESOURCES』라는 책이 이정우 기능자가 방부처리나 각종 약품 정보, 재료의 배합법 등을 익히는데 큰 도움이 됐다. 원서로 된 책이라 사전을 찾아가며 일일이 번역까지 하는 열정을 쏟아내며 박제 기술을 터득했다. 이처럼 이정우 기능자는 박제에 대한 체계화된 교육과정이 없던 시절에 박제를 익히느라 스스로 터득하고 개척한 기술이 많다. 선생만의 방법으로 작업을 하는데 박제의 가운데 몸체는 나무로 고정해서 사용한다. 근육 대신 솜으로 모양을 잡아서 형태를 갖추고 머리, 다리, 꼬리 등을 철사로 연결하면 나무가 중심을 잘 잡아주어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는 역할을 한다. 단순한 방법같지만 화학처리나 원형 그대로의 모양을 유지하는 것 등 조류 박제는 여간 까다로운 작업이 아니어서 선생은 자신만의 기술로 섬세하게 작업을 진행한다. 左) 매목 매과의 조류인 새홀리기 中) 해안과 내륙 바위 절벽에 주로 서식하는 바다직박구리 右)참새와 비슷하지만 참새보다 꼬리가 길고 흰색의 눈썹선과 꼬리 양쪽의 흰색 깃을 가진 멧새 이미 실력면에서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 정도의 경지에 올랐지만 이정우 기능자는 60대의 늦은 나이에 문화재청에서 주관하는 국가자격증인 문화재수리기능자 박제 및 표본제작공 자격증 시험 시행 첫 해에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는 천연기념물을 박제하기 위해서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자격증으로 더 폭넓은 작업을 하기 위해서 이정우 기능자 역시 꼭 필요한 것이었다. “죽은 새는 사라지기 마련인데 새로운 생명을 부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박제입니다. 그것이 바로 박제의 매력이죠. 특별히 솔새 등 작은 새에 대해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는데 작은 새일수록 치밀하게 작업해야 완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박제할 수 있는 사람이 적어 상대적으로 만족도나 성취감이 높아지는 작업입니다. 진짜 살아 있는 것처럼 생김새나 해부학적 형태가 맞아야 하고 동세(動勢)도 자연스러우면 좋습니다. 작업은 할수록 숙련되지만 국가에서 인증한 자격증을 취득해 더 많은 작업을 진행하고 연구도 하고 싶어 자격증을 땄습니다. 새로운 도전이었고 첫 해에 합격해 자부심을 얻기도 했습니다.” 죽은 천연기념물은 천연기념물로서의 가치를 상실하지만 박제해 표본을 만들어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면 영속성을 가지게 된다. 박제는 어떤 면에서 천연기념물의 생명을 이어가는 작업이라는 게 이정우 기능자의 설명이다. 그래서 그는 박제를 통해 천연기념물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했을 때 보람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한다.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에 일조하고파 평범한 사람들이 보기에는 박제가 잔인해 보일 수도 있다. 박제에 대한 고정관념 탓에 부자연스럽고 흉측하다는 인식이 존재하는 까닭이다. 하지만 과거와는 달리 박제 기술이 발전해서 현대의 박제는 해부학적으로 정확하고 실제를 잘 고증하고 있으며, 희귀 멸종 동물의 종 보전과 연구에 활용되고, 동물 보호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교육적 가치도 가지는 등 긍정적인 면이 많다. 박제는 생물학적인 자료로 역사를 기록한다는 것이다. 左) 이정우 선생이 독학한 『CANANDA DEPARTMENT OF MINES AND RESOURCES』 右)박제한 작품들은 이정우 선생의 역사이기도 하다 아직은 박제에 대해서 편견도 여전하고 종사하는 사람도 많지 않지만 의미 있는 일이기에 멈추지 않고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는 이정우 기능자. 그는 후학양성에도 적극적이어서 학계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제자도 다수 있다. 지속적인 박제 작업과 연구, 그리고 자료를 집대성하는 작업, 후학양성 등 다방면을 아우르며 부지런히 박제사로서의 삶을 살아가겠다는 이정우 기능자가 앞으로 가장 중요한 목표로 여기는 것은 바로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에 힘을 보태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아직 국립자연사박물관이 없어서 큰 아쉬움을 가지고 있는 이정우 기능자는 본인이 해야 할 역할이 많이 남아 있으니 더 분발해서 필요한 곳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국립자연사박물관이 없습니다. 국립자연사박물관이 건립되면 천연기념물과 관련해 중요한 자료이자 자산이 될 것입니다. 인류와 함께 가는 것이 바로 자연사박물관입니다. 박제사로서 제가 해야 할 남은 일은 바로 국립자연사박물관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것일 것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힘을 모으고 같은 목표를 향해 매진해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을 현실화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팔순이 넘은 나이지만 여전히 본인이 박제 분야에서 해야 할 몫을 고민하고 실천하고 있는 이정우 기능자는 우리나라 박제사에 살아있는 역사이다.
온라인 쇼핑몰 진출이 고민이라면?
코로나 장기화되면서 소비시장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화했으며 비대면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소비시장의 변화로 오프라인의 소상공인과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신규사업자에게 주목받고 있는 사업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스마트스토어이다. 스마트스토어는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쇼핑서비스로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업자가 진출하고 있으며, 무자본, 무점포로 개설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힌다. 네이버스마트스토어는 개설부터 상품등록까지 모든 비용이 무료이다. 또한 스마트스토어 개설만으로도 네이버 쇼핑 입점이 가능하여 보다 쉽게 소비자에게 내 상품을 노출할 수 있다. 스마트스토어는 개설 후 스토어판매자 센터에서 버튼 하나로 네이버 쇼핑 노출을 설정할 수 있으며,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네이버 톡톡을 연계하여 소비자 상담 또한 쉽게 진행이 가능하다. 특히 스마트플레이스 설정을 통해 스마트스토어, 오프라인 매장사진등록, 블로그 후기연동과 오프라인매장 지도노출도 함께 설정할 수 있어 온라인사업과 오프라인 사업을 함께 홍보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이 있는 사업자라면 쇼핑윈도 입점하여 상품 추가 노출도 가능하여 스마트스토어 노출에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스토어의 가장 큰 장점은 상품등록과 스토어 개설이 무료이며, 결제수단인 네이버 페이 사용수수료가 다른 쇼핑몰 대비 저렴하다는 것이다. 네이버 페이 수수료는 1~3.85%로 무통장입금(가상계좌) 1%(최대275원), 카드결제 3.74%, 핸드폰 결제 3.85%, 계좌이체 1.65%, 네이버페이 포인트 3.74%로 결제수단에 따라 수수료가 다르게 적용되고 있다. 또한 상품홍보가 원활한 네이버쇼핑 노출 수수료 또한 2%로 저렴하게 측정되고 있다. 네이버 쇼핑 노출은 네이버 포털 검색을 통해 네이버쇼핑 상품이 노출되기 때문에 상품이 필요한 소비자에게 직접 노출되어 구매로 이어지기 쉽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수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개인, 사업자, 해외사업자로 구분되며 개인사업자의 경우 성인의 경우 절차 없이 바로 개설이 가능하다. 사업자 회원의 경우 사업자등록증 사본1부, 대표자 인감증명서(또는 대표자 본인서명 사실 확인서) 사본 1부, 대표자 혹은 사업자 명의 통장 (또는 계좌개설확인서, 온라인통장표지) 사본 1부가 필요하며, 법인사업자의 경우 사업자등록증 사본 1부, 법인 명의 통장 사본 1부, 법인 인감 증명서 사본 1부가 필요하다. 해외 사업자개설은 대표자 여권 사본 1부, 사업자등록증 사본(미국의 경우 IRS 서류)1부, 사업자 또는 법인 명의 통장 사본(해외계좌 인증 서류 가능) 1부, 비영문권 국가의 경우 공증받은 영문번역본을 함께 제출하여야 한다. 또한 사업자의 경우 통신판매업 신고 후 신고번호 입력이 필요하다. 스마트스토어는 서류만 준비되면 바로 개설과 상품 등록 및 노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력이 크지만 처음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하는 초보 판매자는 많은 난관을 만나게 된다. 스마트스토어 개설은 했지만 잘팔리는 상품 페이지 구성 및 노출하기, 최적화된 상품명을 설정하기, 상품에 딱 맞는 카테고리 선별, 상품 발송, 상품 반품처리 등 다양한 문제를 마주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를 스스로 극복하고 스토어를 이끌어 가면 더없이 좋겠지만 현실에서 스토어 운영은 만만한 일이 아니다. 또한 스마트스토어는 기본 운영방식에 대한 이해와 스토어를 운영하는 노하우가 어우러졌을 때 수익이 달라지기 때문에 다양한 홍보 또한 필요하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스토어 운영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기회이다. 이러한 교육이 필요한 소상공인을 위해 청주교차로 평생교육원에서는 스마트스토어 파워 판매자이자 마케팅 전문강사인 신창섭강사와 함께 스마트스토어 개설운영반과 매출향상반을 개설 운영한다. 스마트플레이스 최적화, 고객을 유입시킬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전략, 잘팔리는 상품페이지, 노출이 잘되는 상품명 지정 등 실무중심 교육으로 초보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맞춤교육이 제공되는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 스마트스토어 교육은 교육만족도가 높아 많은 교육생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만약 스마트스토어 개설을 고민하고 있거나 스토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이라면 스마트스토어 개설운영반 수업을 들어보길 추천한다. 교육관련 자세한 사항은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0507-1368-7818)으로 문의하거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 채널을 통해 문자 상담을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열정 넘쳤던 바이럴마케팅 무료특강
마스크, 사회적 거리두기, 비대면 서비스.. 코로나19는 낯설고 어색한 일상을 우리에게 가져왔다. 이렇게 낯선 상황에 적응하고 지낸 지도 벌써 1년이 훌쩍 지났다.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많은 변화를 가져왔으며, 다양한 문화를 발생시키기도 하였다. 비대면이 일상이 되면서 우린 언택트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언택트(Untact)는 접촉하지 않고 연결하는 디지털 기술을 말하는데 이러한 언택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소비가 급증하면서 온라인으로 상품을 주문하고 배달받는 언택트 소비시장의 규모는 급속도로 커지게 되었다. 온라인 시장의 규모가 커진 만큼 온라인 마케팅 시장은 치열해졌으며 매출을 올리기 위해 온라인마케팅에 관심을 쏟는 소상공인도 늘고 있다. 스마트스토어, 라이브커머스,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 다양한 매체를 통해 판매와 홍보를 병행하지만 언제나 막연하고 어려운 것이 온라인 마케팅이다. 왜 내 상품은 상위노출이 되지 않는 것인지, 왜 다른 사람의 포스팅은 항상 검색 첫 페이지에 노출되는데 내 포스팅은 찾기도 어려운 것이지.. 어떻게 하면 홍보 효과를 높일 수 있는지.. 어떤 매체를 활용해야 온라인마케팅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지.. 누가 속 시원하게 알려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래서 지난 3월 31일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에서 이런 고민을 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바이럴마케팅 무료특강이 열렸다. 바이럴마케팅은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정보를 제공하고 상품의 신뢰와 인지도를 상승 시켜 구매 욕구를 일으켜 구매로 이어지도록 하는 마케팅 방법으로 많은 기업에서 이용되고 있는 방법이다. 이번 바이럴마케팅 무료특강은 마케팅 전문강사 신창섭 강사의 강연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강의는 바이럴마케팅과 퍼스널 브랜딩의 시작이란 주제로 바이럴마케팅의 이해와 성공사례, FBI 마케팅의 실전 활용사례, 유튜브와 구글의 활용, 네이버 알고리즘의 이해로 진행되었으며 그동안 잘못 이해하고 있었던 바이럴마케팅의 기념을 바로잡고, 제품에 맞는 마케팅을 선별하는 방법과 효과적인 마케팅을 위한 데이터 활용 방법 등을 사례를 통해 이해할 수 있는 강의로 진행되었다. 이번 강의를 진행한 신창섭 강사는 온라인쇼핑몰 도그렐라 창업지원 강사로 더닥터 컨설팅 기획실장, 종합 병·의원CS브랜드 마케팅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도그렐라 대표이기도 하다. 신창섭 강사는 온/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운영하며 연 2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실전 강사이다. 이번 강의에서 신 강사는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활용한 사례와 함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전 활용 가능한 마케팅 팁을 알려주어 많은 수강생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무료특강은 1시간의 강의로 준비되었으나 강연 열기가 뜨거워지며 40분의 추가 강의가 진행되었다. 특강에 참석한 수강생은 “바이럴마케팅에 대해 많은 부분과 유익한 정보를 알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예정보다 훨씬 긴 시간 열정적인 강의로 많은 정보를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강연 감사합니다.”라는 말은 전했다. 이에 신창섭 강사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특강에 참석해 주신 수강생들의 열기에보다 많은 정보를 전달해 주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연에 참석해 주신 수강생분들 모두가 열정적으로 강연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바이럴마케팅은 온라인 사업을 운영하시는 소상공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 운영에도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입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많은 소상공인 사장님들께 희망이 되어 드릴 수 있는 바이럴마케팅 실전 노하우를 담은 강의로 4월 찾아뵐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라고 말했다.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은 오는 4월 22일 신창섭 강사의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한 마케팅 노하우를 담은 바이럴마케팅 과정을 개설 운영 예정이다. 이번 4월 바이럴마케팅 과정은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으로 운영되며, 기초과정은 마케팅 키워드 선정 및 타겟설정, 온라인채널별 특성, 사업 및 상품 상위노출 방법에 대하여 학습하며, 심화과정은 채널 맞춤형 콘텐츠 제작 & 소비층 공략, 구매 전환율 상승요인 분석, 개인 사업분석 및 맞춤홍보방향을 학습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바이럴마케팅 기초반은 4월 22일 (목)개강하며 매주 목,금/주2회/2시간/3주간 운영된다. 심화반은 5월 13일(목) 개강하며 매주 목,금/주2회/2시간/3주간 운영된다. 또한,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은 바이럴마케팅 외에도 스마트폰 하나로 시작하는 유튜브 기초/심화 과정과 실전 전문 블로그 매출향상과정을 개설 운영한다. 특히 유튜브 과정은 영상 편집 전문가 디디살롱대표 주희진 강사가 강연을 맡아 진행하고 있으며, 영상기획 및 촬영, 편집 노하우를 배울 수 있어 처음 유튜브를 시작하는 수강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전 전문 블로그 매출향상 과정은 한국온라인마케팅진흥원 대표 김석현 강사의 강의로 진행되며, 블로그 관리 노하우 및 기본세팅, 상위노출을 위한 블로그 글쓰기 팁 등 블로그를 시작하는 초보 블로거 맞춤 교육으로 진행된다. 과정별 자세한 문의는 카카오톡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 채널추가를 통해 카톡상담 가능하며, 강연관련 유선 문의는 0507-1368-7818로 전화하면 친절상담 받을 수 있다.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은 4월 한정 이벤트로 수강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니 강의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이번 기회를 꼭 활용해보길 추천한다.
홍보는 하는데 효과가 없다면?
마케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바이럴 마케팅 (viral marketing)이란 말을 접해 보았을 것이다. 바이럴마케팅의 바이럴은 바이러스의 약자를 뜻한다.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걸렸을 때 조금씩 문제가 발생하다 전체적으로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것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바이럴은 컴퓨터 바이러스처럼 홍보가 확산되는 마케팅을 지칭한다. 만약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사업자 이거나, 온라인 사업을 하는 사업자라면 홍보매체나 여러 마케팅 템플릿을 구축하여 판매중인 상품을 홍보하도록 노력을 할 것이다. 이렇게 제품을 홍보하는 행위 그 자체를 바이럴 마케팅이라 말할 수 있다. 예전 마케팅의 수단으로는 버스, 택시광고 또는 TV광고매체, 전광판, 현수막을 들 수 있는데 이러한 광고수단은 90년대를 지나고 2000년대 진입하면서 새로운 인터넷 광고 수법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바이럴마케팅은 미국의 대표적인 쇼핑매체인 아마존 입점 셀러, 미국의 온라인 시장에 입점해 있는 모든 판매사이트가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마케팅 방법이며,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사업자가 온라인으로 진출하기 위해 사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아직 생소한 바이럴 마케팅.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있을까? 온라인으로 상품을 구매해 보았거나, 구매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내가 구매하려고 하는 제품을 구매한 사람들이 남기는 ‘후기’를 찾아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후기’는 글을 통해 제품을 간접체험한 후 제품의 장단점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 홍보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후기는 재미있고 유용한 제품정보를 담아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에게 상품의 필요성을 느끼게 해주는 플랫폼을 구축하여 널리 입소문을 퍼뜨려 준다는 점에서 바이럴마케팅 수단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스타그램의 리그램 이벤트 또한 많이 활용되는 바이럴 마케팅 수단으로 댓글과 지인 추천을 통해 경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많은 사람들의 입소문을 유도할 수 있다. 이렇게 ‘후기’이벤트 또는 SNS 리그램 이벤트는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보상’을 제공하고 이를 제공받기 위한 심리를 이용한 수단이라면, 상품을 먼저 제공받고, 상품의 장점을 살려 후기로 입소문을 퍼트려 주는 ‘체험단’ 운영을 활용한 바이럴마케팅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바이럴마케팅을 진행할 때에도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 바로 특정 고객을 타겟하여 노출해야한다는 점이다. 제품을 소비할 대상인 소비연령 또는 소비 타겟을 정하고, 소비타켓에게 보다 명확하게 노출될 수 있도록 목적키워드를 설정해야 보다 효과적인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렇게 소비타겟을 설정하고 목적키워드를 맞춰 홍보를 노출하는 것이 바로 바이럴마케팅의 핵심이다. 소비자에게 내 상품을 꾸준히 노출시키고 알려야 하는 것은 사업의 기본이다. 많은 사람들이 바이럴마케팅에 대한 오해를 하고 있는 부분이 하나 있는데, 바이럴마케팅은 온라인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만 하는 홍보방법이라는 인식이다. 바이럴마케팅은 나의 사업 그 자체를 알리기 위해 시작해야하는 것으로 온라인, 오프라인 사업과 관계없이 나의 사업장에 고객을 유치 하겠다는 목적을 두고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여 고객 유입을 유도하는 방법일 뿐이다. 바이럴마케팅을 시작할때는 SNS, 블로그, 스마트플레이스, 네이버예약, 톡톡 등 다양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러한 플랫폼을 알리도록 여러 가지 바이럴마케팅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많은 사업자들이 사업자 자신이 플랫폼 구축에 대한 지식이 없다보니 업체를 통해 홈피이지 개설과 파워링크 광고를 진행하거나 필요이상의 온라인 홍보를 진행하며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이렇게 지출되는 비용은 생각보다 어마어마하다. 이러게 큰 비용을 지출을 하면 광고효과가 클까? 좋은 업체를 만나 효과적인 타겟설정과 맞춤키워드를 선별하여 제대로된 바이럴마케팅을 진행했다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사업자들은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끙끙 앓는 경우를 자주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언제까지 남에게 맡겨놓고 속앓이만 할 것인가? 바이럴마케팅은 이제 사업을 하는 사람에게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어렵다고 고민 하기보다는 유튜브, 블로그 등 다양한 자료를 찾아보면서 자신의 사업에 가장 적합한 홍보가 무엇인지 고민해 볼 때이다. 자신의 사업이 시작하는 시점이거나 홍보의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자신의 사업을 위해 바이럴마케팅을 이해하고 활용해 볼 수 있도록 노력해보길 바란다. 지금까지 바이럴마케팅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바이럴마케팅은 다양항 홍보 플랫폼을 활용하여 효과적인 마케팅을 운영하는 방법이다. 만약 이글을 읽고 바이럴마케팅에 대하여 좀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졌다면 3월 31일 청주교차로 평생교육원에서 진행되는 바이럴마케팅 무료특강을 통해 바이럴 마케팅에 대하여 알아보는 것을 어떨까?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은 바이럴마케팅 무료특강과 4월 바이럴마케팅 정규과정을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 외에도 바이럴마케팅에 꼭 필요한 실전블로그 운영과정과 홍보에 많은 도움을 줄 수있는 유튜브 과정도 준비되어 있으니 강의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0507-1368-7818)으로 문의하거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 채널을 통해 문자 상담을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스마트스토어 리빙아이템을 판매한다면 ?
지난시간 우리는 스타일윈도, 디자인윈도, 뷰티윈도, 푸드윈도 입점 방법을 알아보았다. 오늘은 지난시간에 이어 리빙윈도 입점방법을 살펴보려 한다. 리빙윈도 스마트스토어 운영 품목 중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분야가 리빙윈도이다. 리빙윈도는 3개의 분야로 나뉘는데 상품별 홈&데코, 창작공방, 문방구로 나눌 수 있다. 그중 홈&데코에 대하여 알아보겠다. 홈&데코는 집을 꾸미고 살림을 하는데 필요한 리빙 상품군으로 가구, 인테리어소품, 주방, 수납정리, 욕실, 세탁, 청소, 원예식물 카테고리가 이곳에 속한다. 홈&데코는 운영 특성상 일부 상세상권에 한하여 오프라인 매장이 없어도 입점이 가능하다.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하는 상품을 리빙윈도 가이드에 맞춰 상품페이지를 제작해야 하는데, 가구단지를 제외한 모든 상권 입점 시 상품 스타일링 등록이 가능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 판매의 전반(주문, 배송 등)을 판매자가 직접 관리해야하며, 네이버 톡톡을 사용한 고객응대가 필수이다. 기본서류는 사업자등록증 및 통신판매업 신고증이나 상세상권별 추가 조건 및 제출서류가 필요하다. 가구단지/지역별 간판 및 쇼윈도가 있는 오프라인 매장사무실 사진이 필요하며, 이때 자택과 사무실 사진을 불가하다. 사업자등록증 소재지와 오프라인 매장 주소가 일치하여야 입점이 가능하다. 매장 외부/내부 전경 등 매장 이미지 5장을 제출해야한다. 온라인샵을 운영하는 경우 판매 상품의 홈스타일링 이미지(연출컷/플레이팅컷) 자체 제작이 가능해야한다. 도매 이미지 사용은 불가하니 꼭 참고하자. 또한 자사몰 링크 및 스마트스토어 상품 중 연관상품> 함께사면좋은상품 > 이미지형 등록된 상품 상세 링크를 3개 제출하여야 한다. 브랜드 샵의 경우 가구, 주방, 침구, 생활 리빙 브랜드만 해당하며 브랜드 본사, 본사에서 인정한 총판 및 벤더사, 국내 단독 공식 수입원 또는 공식 대리점인 경우 입점이 가능하며, 브랜드 자사몰 링크, 카탈로그 이미지 3장, 브랜드 상표등록증(브랜드 본사), 라이선스 증빙 서류(공식수입원, 공식대리점)필수 제출해야 입점이 가능하다. 리빙윈도 입점이 불가한 경우는 리빙윈도 컨셉에 맞지 않은 매장 및 상품을 판매하거나 가구단지/지역 상권의 경우 매장 배경 촬영이 어려운 매장(가오픈/창고형)인 경우 입점이 불가하다. 또한 리빙윈도 입점 판매자와 동일 사업자, 동일 상품군, 동일 운영주체의 중복 판매자이거나 도매 상품만 취급 또는 도매 이미지만 사용하는 매장, 샵앤샵 입점 매장, 백화점 집합체 입점 매장인 경우에도 입정이 제한된다. 해외배송, 구매대행 상품이거나 사진 인쇄로 상품을 만들어 주는 업체 또한 입점이 불가하다. 리빙윈도 창작공방의 경우 손으로 직접 제작한 가구/패브릭/인테리어 소품/도자기/플라워/디자인문방구/패션잡화(의류 제외)등 창작 공방/수공예 상품군인 경우 입점가능하다. 리빙윈도 가이드에 맞춰 상품 페이지를 제작하여야 하며, 제작 이미지 1컷 이상이 필수로 들어가야한다. 운영 특성상 오프라인 매장이 없어도 입점이 가능하지만 주문, 배송 등 관리는 판매자가 직접해야한다. 네이버 톡톡을 사용한 고객응대는 필수사항이다. 또한 리빙윈도에 입점한 매장과 동일 사업자, 동일 상품군, 동일 운영주체의 중복 매장이거나, 온라인으로 쉽게 구매가능한 상품 (유니크하지 않은 상품) , 캔들, 방향제 제품의 KC마크가 없는 상품, 손으로 직접 만든 것이 아닌 기성품 판매, 사진 인쇄로 상품을 만들어주는 업체의 경우 입점이 제한되니 주의하자. 다음으로는 리빙윈도의 문방구이다. 문방구는 필기구, 다이어리, 스케줄러, 노트, 필통, 데스크용품, 앨범, 스티커, 데코용품, 편지, 카드, 봉투 등의 디자인 문방구 상품군을 판매하는 판매자로, 상표권/디자인권/저작권 등 상품 관련 제반 권리를 보유하고 있고, 해당 상품을 판매할 권한이 있는 판매자만 입점이 가능하다. 운영 특성상 오프라인 매장이 없어도 입점 가능 하나 리빙윈도 디자인문방구 가이드에 맞춰 상품 페이지 제작이 가능한 판매자이여야 하며, 운영 가능한 문방구 상품 수 최소 10개 이상인 판매자로 온라인 판매 전반 관리(주문, 배송, CS 등)가 가능한 판매자로 네이버 톡톡을 사용하여 고객응대가 필수이다. 단, 캐릭터 무단도용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 입점진행이 불가하며, 공식 판매가 아닌, 단순 사입으로 브랜드 문구를 판매하는 경우이거나 해외배송, 구매대행, 중고, 도매 상품 또는 스토어 리빙윈도 디자인문방구 컨셉에 맞지 않거나, 서비스 내 문방구 컨텐츠 제공에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입점이 불가하다. 문방구 입점시 주의사항으로는 승인 완료 후 진행중이라도 리빙윈도 디자인문방구 서비스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상품을 등록하는 경우 서비스 이용이 제한되며, 고의적인 상품 중복 및 판매 어뷰징 행위 등 리빙윈도 판매 정책에 위배되는 경우 이용이 제한 될 수 있다. 지금까지 네이버 쇼핑윈도의 리빙윈도 입점조건과 입점 불가 사항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리빙윈도의 경우 전 칼럼에서 소개한 스타일윈도, 디자이너윈도, 뷰티윈도, 푸드윈도에 비해 입점 조건과 주의사항이 많은 편이다. 만약 리빙윈도 입점을 고려하고 있는 스토어 판매자라면 위에 소개한 조건을 주의하여 입점을 시도해 볼 것을 추천한다. 다음 시간에는 다른 윈도 입점 조건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에서는 스마트스토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스토어운영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스마트스토어 개설운영반과 매출향상반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스토어 외에도 마케팅에 중요한 요소인 바이럴마케팅 기초/심화, 유튜브 기초/심화, 실전 전문블로그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에 관심이 있다면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0507-1368-7818)으로 문의하거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 채널을 통해 문자 상담을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쇼핑 윈도별 입점조건과 입점 불가조건
지난주 칼럼을 통해 쇼핑 윈도 입점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쇼핑 윈도는 네이버 쇼핑 상단 메뉴에 노출되는 백화점윈도, 아울렛윈도, 스타일윈도, 디자이너윈도, 뷰티윈도, 리빙윈도, 푸드윈도, 키즈윈도, 펫윈도, 플레이윈도, 아트윈도, 해외직구까지 총 12개의 윈도를 말한다. 지난 시간 쇼핑 윈도 입점신청에 대해 알아보았다면, 오늘은 쇼핑 윈도 입점 조건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려 한다. 스타일윈도 스타일윈도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의류/잡화 등 패션관련 상품군이 입점할 수 있는 윈도로 신청조건은 다음과 같다. 간판 및 쇼윈도가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가지고 있는 사업자를 기준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스타일윈도 가이드에 맞춰 상품 페이지를 제작 등록해야 한다. 온라인 판매 전반관리(주문, 배송 등)을 직접 운영해야하며, 사업자등록증 및 통신판매업 신고증이 필수이다. 또한 네이버 톡톡을 사용한 고객응대를 운영 해야 신청이 가능하다. 반대로 신청이 불가한 조건은 다음과 같다. 스타일윈도 컨셉에 맞지 않는 매장 및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있는데 스타일윈도는 트랜디한 성인 의류/잡화를 취급하는 스토어만 입점이 가능하다. 단, 유아동, 전통의상, 아웃도어 등의 전문 매장은 스타일 윈도 입정이 불가하다. 또한 간판 및 쇼윈도, 쇼룸이 없는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거나 자택, 사무실을 활용한 오프라인 판매자의 경우에도 입점이 불가하다. 이때 고려해야하는 점은 매장이 사무실 위주로 사용되는 빌딩 건물 고층에 위치하거나, 오피스텔 건물, 쇼윈도가 없는 지하 매장, 쇼룸 or 몰인몰 입점 된 매장인 경우도 입점이 불가하다. 또한 중고, 명품 취급 매장 역시 입점이 불가하다. 마지막으로 사업자 등록증 소재지, 통신판매업 등록증 소재지, 오프라인 매장 주소가 모두 일치하여야만 스타일윈도 등록이 가능하다. 디자인윈도 디자인윈도는 국내에서 활동중인 의류, 패션잡화 상품군의 디자이너로 창작활동을 영위하고 있는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입점릏 진행하고 있다. 디자인윈도 브랜드 입점 기준은 다음 기준중 1가지 이상 충족시 심사를 통해 입점이 진행된다. 입점 조건은 디자이너로 꾸준히 활동중이며 최근 2시즌 이상 컬렉션(쇼) 및 수주회등 참가한 이력이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이거나, 기관 및 단체에서 진행하는 국내 신진디자이너 육성 프로그램에 발탁되어 참가한 이력이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 기타 디자인 전문 매체(단체)에서 신진 디자이너로 소개된 디자이너로 현재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 국내 유명 패션디자이너 육성 공모전 입상 경력이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 또는 상기 내용에 해당이 없더라도 창작디자인을 통해 의류 및 잡화를 생산 제작하는 브랜드인 경우 입점이 가능하다. 다만 기업 소속으로 활용하는 디자이너 브랜드이거나 의류, 잡화 상품군 외 생활용품, 가구등 다른 상품군의 디자이너 브랜드는 입점이 불가하다. 또한 최근 1년간 디자이너로 활동이 전무한 브랜드, 국내 도매 판매를 주력으로 영업하고 있는 브랜드, 오픈 시 스마트스토어 상품수가 5개 미만인 경우 역시 입점이 불가하며 승인 완료 후 진행중이라도 디자이너윈도 서비스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상품등록이 확인될 경우 서비스이용 제한이 발생한다. 디자인윈도 브랜드 입점은 네이버쇼핑 하단의 쇼핑윈도 노출안내 – 디자인윈도 탭 하단의 1:1문의롤 통해 입점 신청이 가능하다. 뷰티윈도는 화장품/바디/헤어/네일/미용소품/향수 등 뷰티 상품군을 판매하는 스토어 판매자가 입점할 수 있으나, 미용기기/헤어기기 등 콘센트를 연결하여 사용하는 기기를 판매하는 경우는 뷰티윈도에 입점이 불가하다. 또한 베이비 케어 제품군은 뷰티윈도에 미취급 카테고리이나 성인 겸용 브랜드일 경우 일부는 허용하고 있다. 단, 성인제품군의 사용법 등으로 연상되거나 선정적으로 판단되는 경우 입점이 불가하다. 뷰티윈도 뷰티윈도 신청은 스마트스토어 새싹(4등급)이상 스토어이며, 브랜드 본사직영/공식수입원(정식 라이선스 소지)/본사, 수입사의 공식 대행사, 총판(지정 1군대)으로 뷰티윈도 가이드에 맞춰 상품페이지를 제작 등록해야 한다. 온라인 판매 주문, 배송 등 전반관리는 직접 운영해야하며, 사업자등록증 및 통신판매업신고증이 필수이다. 단, 뷰티윈도에 입점한 브랜드와 중복된 브랜드라면 입점이 불가하니 확인후 입점신청을 진행하면 된다. 푸드윈도 푸드윈도는 생산자가 직접 생산하여 산지에서 고객에게 직배송되는 식품 관련 상품군으로 윈도 입점 전 샘플 테스트를 푸드윈도 측에서 요청할 수 있다. 테스트 결과에 따라 입점이 불가하거나 퇴점 될 수 있다. 신청조건으로는 품질 불만족시 무료 교환/환불 가능한 상품으로, 푸드윈도 가이드에 맞춰 상품 페이지를 제작해야한다. 온라인 판매 전반을 직접 운영해야하며, 사업자등록증과 통신판매업신고증이 필수이다. 단, 푸드윈도의 경우 수입식품 등록은 불가하다는점 참고하자. 지금까지 네이버 쇼핑윈도의 스타일윈도, 디자이너윈도, 뷰티윈도, 푸드윈도 입점조건과 입점 불가 사항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다음시간에는 다른 윈도 입점 조건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에서는 스마트스토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스토어운영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스마트스토어 개설운영반과 매출향상반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스토어 외에도 마케팅에 중요한 요소인 바이럴마케팅 기초/심화, 유튜브 기초/심화, 실전 전문블로그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에 관심이 있다면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0507-1368-7818)으로 문의하거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 채널을 통해 문자 상담을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도시지역 보증금 6000만원 넘으면 대상
오는 6월부터 수도권과 광역시, 세종시, 도(道)의 시(市) 지역에 있는 주택의 보증금 6000만원을 초과하는 임대차 계약을 맺으면 30일 내에 지자체에 신고해야 한다. 임대차 3법 중 하나인 ‘주택 임대차 신고제’가 올 6월 1일부터 시행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6월 1일부터 ‘주택 임대차 신고제’를 시행하기 위해 신고 대상과 내용, 절차 등 세부 내용을 규정한 ‘부동산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등의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5일 밝혔다. 임대차 신고제는 임대차 계약 당사자가 임대기간, 임대료 등의 계약내용을 신고하도록 해 임대차 시장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임차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되는 제도다. 개정안은 신고지역을 수도권(서울·경기도·인천) 전역, 광역시, 세종시 및 도의 시 지역으로 규정했다. 임대차 거래량이 작고 소액 계약 임대차 비중이 높아 신고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도 지역의 군은 신고지역에서 제외했다. 신고금액은 확정일자 없이도 최우선변제를 받을 수 있는 임차보증금의 최소금액이 6000만원인 점을 고려, 임대차 보증금 6000만원을 초과하거나 또는 월차임 30만원을 초과하는 임대차 계약으로 규정했다. 신규, 갱신계약 모두 신고해야 하며 다만 계약금액의 변동이 없는 갱신계약은 신고대상에서 제외했다. 신고 항목은 임대인·임차인의 인적사항, 임대 목적물 정보(주소, 면적 또는 방수), 임대료, 계약기간, 체결일 등 표준임대차계약서에 따른 일반적인 임대차 계약 내용으로 한다. 갱신계약의 경우 종전 임대료, 계약갱신 요구권 행사 여부를 추가하도록 규정했다. 계약 당사자인 임대인과 임차인이 임대차 계약 신고서에 공동으로 서명 또는 날인해 신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신고 편의를 위해 한 명 당사자가 모두 서명 또는 날인한 계약서를 제출하는 경우 공동으로 신고한 것으로 간주한다. 임대차 신고는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고할 수 있지만 온라인으로도 임대차 계약서 사진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접수할 수 있다. 임대인 또는 임차인이 임대차계약서를 제출, 신고를 접수한 경우 상대방에게는 문자 메시지로 접수 완료가 통보된다. 임차인이 전입신고를 할 때 계약서를 첨부하면 임대차 계약 신고도 함께 한 것으로 처리된다. 임대차 계약을 신고하면서 계약서를 제출하면 자동으로 확정일자를 부여받을 수 있다. 임대차 계약을 허위로 신고하면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미신고의 경우 미신고 기간과 계약금액 등에 비례해 4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차등 부과된다. 다만 국토부는 신규 제도 도입에 따른 일반 국민들의 적응기간 등을 감안해 시행 첫 1년 동안은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 계도기간을 둔다. 또 계도기간 이후에도 자진신고 시 과태료를 면제하는 등 일반 국민의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제도 시행을 앞두고 대전시 서구 월평 1·2·3동, 세종시 보람동,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등 5개 동 주민센터에서 신고제를 시범 운영한다. 국토부는 임대차 신고제를 통해 임대차 가격·기간·갱신율 등 임대차 시장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돼 거래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신고에 따른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 방문 없이 비대면 신고처리가 가능하도록 차질없이 준비 중”이라며 “향후 신고된 계약내용을 기존 기금대출, 보증상품 등과 접목시켜 행정서비스 향상에 기여하고 국민에게 꼭 필요한 제도로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국토교통부 주택임대차지원팀 044-201-3314/4177)
문서24 써보니 너무 편하네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어느 정도 전자정부 서비스가 보편화되어서 비대면 온라인 신청만으로 많은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이러한 전자정부 서비스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은 과거 민원24로 불리던 현재의 정부24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아마도 대부분 주민등록등본을 인터넷으로 발급받기 위해 정부24를 이용해 본 기억이 있을 겁니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발표한 ‘2020년 전자정부 서비스 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민이 가장 많이 이용한 전자정부 서비스는 홈택스, 정부24, 국민건강보험 순이었습니다. 게다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정부24 이용률은 전년에 비해 26.7%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아직 정부24에 비해 그리 인지도가 높진 않지만 정부24처럼 국민의 편리함을 도모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전자공문서 제출 서비스 문서24를 아시나요? 문서24란 일반 국민이나 기업, 단체가 관공서 업무 시간에 맞춰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던 공문서를 컴퓨터를 통해 인터넷으로 제출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인데요. 쉽게 말해서 이메일 보내듯이 행정기관에 공문서를 제출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로써 국민들은 교통비와 시간을 아끼고 공무원도 공문 스캔 등에 소요되는 행정 낭비를 줄일 수 있게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문서24 서비스를 활용하기 전에 먼저 알고 넘어가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바로 문서24 활용이 불가능한 경우인데요. 1) 문서 처리 수수료가 발생하거나 2) 별도 업무 처리 시스템이 존재하는 경우 3) 행정기관 방문과 본인 확인이 필수적인 민원은 문서24로 신청이 불가능합니다. 참고로 별도 업무 처리 시스템이란 홈택스나 정부24처럼 온라인 시스템을 통한 민원 처리가 가능한 시스템을 얘기합니다. 또 인감증명서나 본인서명사실확인서처럼 본인 확인이 필수적인 경우에 문서24를 통한 처리가 불가능하게 한 것은 합리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작은 제약은 있지만 최근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비대면 신청이 더욱 중요해진 요즘 민원24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정부24에서 서비스되지 않는 민원의 경우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없기 때문에 우편으로 제출하거나 방문 신청을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문서24로 처리가 가능하다면 전자공문서를 제출함으로써 민원을 신청할 수도 있는데요. 올해도 그렇지만 작년에도 코로나로 인해 행정기관에 방문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저는 혹시나 정부24처럼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찾아보다가 문서24를 알게 되었습니다. 방문해서 제출할 문서들을 전자문서로 만들어 행정기관에 제출할 수 있는 시스템인 문서24는 인터넷 신청 창구를 원했던 제게 딱 알맞는 기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문서24를 처음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개인 사용자 혹은 법인/단체 사용자로 회원가입을 해야 합니다. 개인의 경우 법인/단체 사용자와는 다르게 카카오나 네이버로도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간편한데요. 문서24 홈페이지는 매우 직관적으로 되어있어서 이용하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먼저 제출할 공문서의 내용을 작성하고, 그 다음 받는 기관을 선택해서 제출하면 되는 간편한 절차였습니다. 게다가 민원 신청에 필요한 서류를 웹 서식 찾기-법령정보 서식에 들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다운로드할 필요 없이 바로 서식을 열고 편집 후 첨부가 가능하다는 것도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약간 불편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 공문서 작성 시 문서 수신기관을 단 한 곳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과거에 여러 곳을 선택할 수 있게 해 놨었는데 광고와 홍보성 문서가 많아져서 변경된 것 같습니다. 물론 여러 곳에 같은 문서를 보내야 하는 경우 조금 불편하기는 해도 문서24에는 기존 문서를 똑같이 작성할 수 있는 재작성 메뉴가 있으니 이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이 있는데, 작성한 문서는 7일 동안만 다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추후 작성한 문서를 다시 보기 위해서는 별도로 저장을 해 놔야 합니다. 이렇게 작성한 공문을 제출하게 되면 기관에서 접수 후 처리하게 되는데요. 문서24는 제출한 공문이 접수 처리가 되면 카카오톡을 통해 알려주기 때문에 따로 문서가 접수되었는지 다시 확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2020년 10월부터는 모바일 문서24가 개통되어 핸드폰으로도 공문서 처리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해졌습니다. 의외로 개인사업자나 단체에서 시청이나 구청에 신고해야 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최초 신고뿐만 아니라 신고한 내용의 변경이 있을 때에도 신고를 하도록 규정이 되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문서24가 없다면 그럴 때마다 계속 기관을 방문하거나 우편을 보내야 했을 겁니다. 개통한 지 아직 2년이 되지 않아 문서24 서비스가 아직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앞으로 많은 국민들이 더 다양하게 활용할 것으로 생각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런데 문서24를 이용해 공문을 보낼 때 무작정 보내기보다는 먼저 담당기관에 유선으로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기관마다, 그리고 민원 업무마다 처리에 제한이 있을 수도 있고 혹은 필요한 첨부서류가 추가적으로 더 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방문 신청하는 경우, 본인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경우 본인 확인 대신, 공문에 신분증을 첨부하여야 문서24를 통한 처리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국민이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알기는 어려우므로 담당기관에 문의를 해야 하는 것이죠. 가끔 이런 일로 문의를 하다 보면 행정 일선에 있는 공무원들도 문서24를 잘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작정 기존에 해오던 방식을 답습하거나 합리적인 이유 없이 문서24를 통한 처리가 어렵다고 하기도 하는데요. 공무원 조직 내부적으로도 문서24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지침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실제 공무원 조직에서 문서24를 잘 활용한 예도 많습니다. 2020 문서24 이용사례집에 의하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건설현장 안전점검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 결과를 문서24를 통해 전자공문으로 제출하도록 하였고, 김해시청 청소행정과는 시청과 민간업체 간의 각종 보고 및 승인 회신 등을 문서24로 처리하면서 시간과 예산을 절감했다고 합니다. 문서24의 개통으로 공문서도 인터넷 제출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문서24에 대한 국민의 접근이 쉽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문서24 시스템이 단순하고 편리한 것을 떠나 공문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문서24 이용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이나 동영상 매뉴얼 등이 도입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문서24를 활용하는 국민 중 한 명으로서 국민과 공무원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서비스인 문서24 시스템이 앞으로 더욱 더 많이 활용되길 기대해 봅니다. (* 문서24 : https://open.gdoc.go.kr/index.do)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지침
정부가 국민의 건강하고 균형잡힌 식생활을 위한 식품 및 영양섭취, 식생활 습관 및 문화 등과 관련된 9가지 수칙을 제시했다. 보건복지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일반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권장 수칙이 담긴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지침’을 14일 발표했다. 이번 지침은 국민영양관리법에 근거해 2016년 발표한 ‘국민 공통 식생활지침’ 이후 5년 만에 마련된 것으로, 각 부처에서 건강한 식생활과 관련해 강조하고 있는 정책적 사항들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지침은 식품 및 영양섭취(1~3번), 식생활 습관(4~6번), 식생활문화(7~9번)로 나뉘는데, 먼저 식품 및 영양섭취에서는 균형 있는 식품 섭취, 채소·과일 섭취 권장, 나트륨·당류·포화지방산 섭취 줄이기 등을 강조한다. 우리나라 국민의 과일·채소 섭취는 감소 추세에 있고, 나트륨 과잉 섭취와 어린이의 당류 과다 섭취의 문제는 지속되고 있어 만성질환의 효율적인 예방을 위한 영양·식생활 개선이 필요하다. 특히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과일·채소의 권고 섭취기준인 1일 500g 이상을 섭취하는 인구 비율은 2015년 이후로 감소하는 추세에 있으며, 젊은 성인의 과일·채소류 섭취량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식약처는 지난 2월 나트륨·당류 저감화 추진 방안을 발표해 나트륨·당류 섭취에 대한 장기적인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향후 영양표시 의무 대상 가공식품 확대, 나트륨·당류 저감식단 개발, 건강식생활 실천을 위한 인식교육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식생활 습관 관련 지침에서는 과식을 피하고 신체활동을 늘리기, 아침식사 하기, 술 절제하기 등 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수칙들을 제시했다. 우리나라 성인 비만율과 아동·청소년 비만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이에 비해 신체활동 실천율, 아침식사 결식율, 고위험음주율 등은 개선되고 있지 않기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 중 비만은 발병 이전에 예방·관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책으로 올바른 식습관과 꾸준한 신체활동이 요구되는만큼, 정부는 2018년에 범부처 합동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일상 속에서 건강한 생활을 독려하기 위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코로나19 건강생활수칙과 한국인을 위한 걷기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안내하고 있다. 한편 식생활문화 관련 지침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위생적인 식생활 정착과 지역 농산물 활용을 통한 지역 경제 선순환 및 환경 보호를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량은 증가 추세에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위생적인 식습관 문화 정착의 필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으로, 정부는 ‘식사문화 개선 추진 방안’을 수립해 식사문화 인식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또 농식품부·식약처는 음식 덜어먹기 확산을 위한 ‘덜어요’ 캠페인을 실시 중이며, 식약처는 남은 음식 싸주기 등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음식문화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농식품부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로컬푸드)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 푸드플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신선한 먹거리 제공, 푸드 마일리지 감소 등 환경 보호를 추구하고 있다. 이윤신 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식생활지침이 국민들께 건강한 식생활 실천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향후 지침의 구체적인 실천과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국민들께 알려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용직 농식품부 식생활소비급식진흥과장은 “관련된 3개 부처 협업을 통해 국민을 위한 식생활 지침을 만든 것은 고무적인 일이며, 앞으로도 부처 간 지속적으로 밀접한 연계를 통해 올바른 식생활 확산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영진 식약처 식생활영양안전정책과장은 “식약처는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위해 영양표시 및 생활 속 실천방법 등 정보제공을 강화하고, 나트륨·당류 저감화를 통해 국민들의 식습관 개선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일상 속 건강한 식생활 정착 등을 위해 이번에 발표한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지침을 4월의 건강이슈로 선정해 적극 홍보하고 안내할 계획이다. (문의 :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044-202-2821), 농림축산식품부 식생활소비급식진흥과(044-201-2272),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생활영양안전정책과(043-719-2262)
‘세계 책의 날’ 맞아 ‘두근두근 책 속으로’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시민 423명에게 책과 장미꽃을 선물하는 행사를 비롯해 다채로운 독서문화행사가 온라인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유네스코가 제정한 ‘세계 책의 날’을 맞이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과 함께 7일부터 25일까지 다양한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세계 책의 날’은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던 ‘세인트 조지의 날’과 1616년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가 4월 23일에 작고한 역사 등에서 유래해 전 세계인의 독서 증진 등을 위해 199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제정했다. ‘세계 책의 날’ 홍보물(출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https://www.kpipa.or.kr)) 올해는 ‘세계 책의 날’을 상징해 시민 423명에게 책과 장미꽃을 선물하는 ‘2021 책드림’ 행사가 열린다. 희망자는 7일부터 9일까지 ‘2021 세계 책의 날’ 누리집(worldbookday423.modoo.at)을 통해 응원 메시지와 함께 도서를 신청하면 책과 응원 엽서, 장미꽃 액자를 받을 수 있다. ‘2021 세계 책의 날’ 누리집에서는 ‘책숲(BookForest) 행사’와 ‘체험꾸러미 만들기 행사’도 진행한다. ‘책숲 행사’에서는 7일부터 11일까지 자신의 고민과 이야기를 누리집에 남긴 100명을 선정해 고민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책과 응원편지를 선물한다. 특히 100명 중 추첨을 통해 뽑힌 10명과는 ‘1:1 소통 책 처방 생중계(라이브)’를 진행한다. ‘체험꾸러미 만들기 행사’에서는 12일부터 16일까지 신청을 받아 추첨을 통해 423명에게 체험꾸러미를 보내준다. 체험꾸러미는 나만의 독서 공책을 만들거나 책 모양의 화분에 씨앗을 심으면서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진흥원 유튜브(www.youtube.com/user/gokpipa)에서는 다채로운 책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집콕 토크 콘서트’를 볼 수 있다. ‘제법 안온한 날들’을 주제로 남궁인 작가(12일), ‘책의 말들, 북튜버의 말들’을 주제로 김겨울 작가(18일) 등이 책 유튜브 창작자 ‘공백(진행자)’과 대담한다. 문우당서림·민음사티브이(TV)는 ‘책 만드는 사람과 책 파는 사람의 수다’를 주제로 출판사×서점 대담(21일)을 이어간다. 아울러 전국 50개 서점 및 출판사가 참여하는 ‘우리 동네 서점·출판사 라이브(21~25일)’도 온라인으로 생중계(50개 서점 및 출판사 누리소통망)된다. 서점 ‘진주문고’에서는 서울에서 남해로 이주한 창작집단 ‘해변의 카카카’와 함께 지역에서의 삶의 방식을 탐구하고 지방도시 소멸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출판사 ‘마음산책’에서는 요리사이자 소설가인 천운영 작가와 함께 책의 주요 소재로 등장하는 계란부침 요리를 만들어본다. 그 밖의 서점과 출판사의 온라인 생중계 계획은 ‘2021 세계 책의 날’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계 책의 날’ 기념식 행사는 23일 파주출판도시 ‘지혜의숲’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진흥원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책드림’을 신청한 독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온라인 책드림’을 비롯해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는 글쓰기(최은영 작가)’, ‘이야기 만드는 이야기(김보통 작가)’를 주제로 하는 ‘책 콘서트’를 만나볼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이 ‘2021 세계 책의 날’ 문화행사를 통해 심리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가족, 친구들과 즐거운 독서 경험을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문화체육관광부 출판인쇄독서진흥과 044-203-3222)
영화나 드라마는 질렸다고?
코로나19가 우리 일상에 자리잡은 지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일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하면서, 이젠 잠시 ‘참는’게 아니라 그 상황 속에서 새로운 생활을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그리고 가장 많이 영향을 받은 부분은 아무래도 문화생활 영역이 아닐까 싶다. 온라인으로 접할 수 있는 콘텐츠들도 있지만, 연극이나 전시회, 공연 등 오프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따로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대학생이 되어서 연극이나 전시회, 공연 등을 많이 보러 다니고 싶었다. 고등학생 때 공부를 하느라 어디를 다니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 대학로에 연극도 보러 다니고, 강연도 들으면서 교양을 쌓고 싶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문화생활이 뚝 끊긴 것만 같았다. 물론 영화나 드라마, 웹툰 등 온라인으로 접하기 쉬운 콘텐츠들을 다양한 플랫폼들을 통해 이용한다든가, 집에서도 간단하게 챌린지를 해서 공유한다든가, 나름대로 적응 방법을 터득해가고 있다. 넷플릭스나 왓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이트들은 어느새 일과 중 하나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계절이 바뀌고, 나들이에 최적화된 계절인 ‘봄’이 다가오면서 나는 또 다시 반복되는 실내 문화생활에 지겨워질 참이었다. 밖에서 오프라인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지만 솔직히 집 밖으로 나가는 게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적지 않은 수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유지되는 상황인데 그 위험들을 안고 나가기도 무섭다. 지하철을 탔을 때 같은 칸 사람이 기침이라도 하면 민감해지는 게 당연해진 시기다. 영화나 드라마 말고 다른 문화생활을 할 수는 없을까 찾아보던 중, 한 사이트가 눈에 들어왔다. 바로 문화포털!(https://www.culture.go.kr/home/index.do) 문화포털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소속기관 및 공공기관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한국의 문화예술, 문화유산, 문화산업, 관광, 체육, 도서정보 등을 제공하여 한국의 문화를 보다 풍족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문화정보 사이트다. 굉장히 광범위한 문화생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문화포털!(https://www.culture.go.kr/home/index.do) 메인화면 질리도록 넷플릭스와 왓챠, 유튜브 자동추천에 의존하던 나는 ‘이런 것도 집에서 볼 수 있구나’라는 생각에 냉큼 들어가서 훑어보았다. 공연, 오페라, 연극, 국악, 안무 작품 영상까지 정말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들이 있었다. 공연 영상들뿐만 아니라 강연회나 전시회 투어 영상도 있었고, 가족들과 집에서 홈트레이닝을 할 수도 있었다. 게다가 꾸준하게 콘텐츠들이 업로드 되어서 다음번에는 무엇이 올라올까 기대되기도 했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분 중 하나다. 꾸준히 관리가 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이걸 왜 이제 알았나 싶기도 했다. 냉큼 그 자리에서 안방 극장을 체험해 보기로 했다. 내가 고른 오늘의 문화 체험은 ‘다녀왔습니다’라는 연극 공연. 어쩌면 평범한 가족 이야기라고 소개된 연극은, 오랜만에 나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해 주었다. 공연뿐만 아니라 실제 연극이었다면 보기 힘들었을 영상 편집 등이 어우러져 정말 ‘영상 연극’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그렇게 집에서 편하게 차 한 잔 마시며 일시정지도 마음껏 눌렀다가, 영상에 푹 몰입되기도 하면서 성공적인 ‘안방 극장’ 체험을 마쳤다. 물론 배우들과의 호흡, 극장만의 재미는 없었지만 또 다른 재미를 찾은 기분이었다. 다음엔 강연이나 전시회 영상들도 보려고 생각 중이다. 봄에 밖에 나가긴 무섭고, 영화나 드라마가 지겨워진다면 한 번쯤 문화포털에 접속해 새로운 문화생활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오래된 나무는 고향이다
오래된 나무에는 표정이 있다. 동구 밖까지 따라 나와 손 흔드시며 배웅하시던 할머니를 닮은 나무, 보는 사람의 마음을 순하게 만드는 나무, 장난꾸러기 도깨비들을 품고 그 품에서 놀게 하는 신령스런 나무, 어린 시절 놀이터가 돼주었던 나무는 추억 어린 해맑은 웃음을 웃게 하고, 700년 고목은 옛 사람의 감흥까지 품었다. 고향 같은 느티나무 고목 두 그루 미세먼지 매우 나쁨 일기예보가 빗나간 오전 하늘은 맑았다. 충북 증평군 증평읍 장동리 옛 읍사무소 자리에 있는 240년 정도 된 느티나무 두 그루를 보고 증평의 오래된 나무들을 찾아 본격적으로 길을 나섰다. 증평군 증평읍 남하리 1030에는 300년 가까이 사는 느티나무가 한 그루 있다. 이 마을은 예로부터 ‘장뜰두레농요’가 전해지는 곳이다. 느티나무 고목 주변에 농촌의 생활 풍속을 볼 수 있는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이 있다. 박물관 일대는 농촌 생활 문화의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들노래 민속마을로 조성됐다. 논과 밭 사이 작은 연못에 두꺼비 연못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연못에 비친 나무 그림자가 정겹다. 옛 증평읍사무소 자리에 있는 느티나무 고목 두 그루 둥그런 박이 열린 초가집 조형물이 있는 민속놀이마당을 지나 증평 남하리 석조보살입상 앞에 선다. 작은 석불 2기와 3.5m 정도 되는 석불 1기가 나란히 서있다. 인자하게 웃는 큰 석불 옆 작은 석불은 해맑게 웃는 장난꾸러기 아이들 얼굴을 닮았다. 하루 농사일 마치고 땀이 밴 들녘으로 저녁 바람 쐬러 나온 농사꾼 아버지와 자식들 모습이 비친다. 농촌 마을 고향 같은 들노래 민속마을을 돌아보고 가는 길, 고향집 동구 밖까지 나와 손 흔드시던 할머니를 닮은 느티나무 고목이 배웅하는 것 같아 자꾸만 돌아보며 손을 흔들고 싶어진다. 증평읍 남하리 330-1에 있는 300년 가까이 된 느티나무를 찾아가는 길, 너른 들녘 안 옹기종기 모인 지붕 낮은 집들 한쪽에 커다란 나무가 한 그루 보인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순해진다. 죄마저 품어 줄 것 같다. 나무가 고향 같다. 김득신의 죽리 연가, 그 마을의 700년 느티나무 임진왜란 진주성 대첩의 주인공 김시민 장군의 손자이자 17세기 조선의 대표 시인 김득신, 그는 81년의 생을 통틀어 1천500편이 넘는 시를 썼다. 김득신은 증평군 증평읍 죽리 마을에 대한 시도 남겼다. 죽리 마을 주막에서 피어오르는 연기에 외로움이 일었던 김득신은 저물녘 난간에 기댄 늙은 사람을 시에 등장시킨다. 지는 해 누그러진 햇볕이 성긴 수풀에 비치는 풍경에 이르러서는 흥취도 아스라하다. 김득신의 죽리 연가가 아득한 실마리다. 죽리 마을 700년 느티나무 앞에 섰다. 증평군 증평읍 죽리 516-1에 700년 가까이 살고 있는 느티나무가 한 그루 있다. 김득신의 시에 등장하는 죽리 마을, 시에 나오는 ‘쓸쓸한 주막’도 ‘외로운 연기’도 ‘난간에 기댄 늙은이’도 다 사라진 그곳에 홀로 남아 있는 느티나무 고목 아래 선다. 나무 옆에 박샘이라는 이름의 샘이 있다. 샘에서 샘솟는 물이 도랑을 이루어 흐른다. 조선시대 세종 임금 때에도 이 샘이 있었다고 한다. 세종 임금이 초정약수터로 가던 길에 죽리 마을의 샘에서 물을 마셨는데, 그 맛이 좋았다 한다. 그 샘이 지금의 박샘이란 이야기가 전해진다. 박샘 옆 느티나무 고목 아래서 만난 마을 할아버지가 옛날 얘기를 들려줬다. 당신 어렸을 때에는 샘이 어른 가슴 높이 정도로 깊었다. 가물어도 샘물은 그대로였다. 샘물이 넘쳐흘러 도랑을 만들었고, 마을 아낙들은 그 도랑에서 나물도 씻고 빨래도 했다. 샘 옆은 논이고 미나리꽝이었다. 박샘 옆 정자에 올라 샘과 도랑, 느티나무 고목을 한 눈에 넣는다. 도랑물 소리, 빨래방망이 소리, 느티나무를 지나는 바람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은행나무 고목이 있는 두 마을 증평군 도안면 도당3리로 들어서는데 도깨비 조형물이 마중한다. 예로부터 이 마을에 내려오는 도깨비 전설을 이 마을 출신 작가가 이야기로 꾸몄다고 한다. 그 이야기에 등장하는 도깨비를 형상화한 것이다. 도깨비 조형물은 마을 안에도 수두룩했다. 그 풍경에 신령처럼 우뚝 솟은 한 그루 나무가 돋보인다. 500년이 다 돼가는 은행나무다. 이야기 속 도깨비들이 은행나무 고목의 품 안에서 신나게 뛰어노는 모습이다. 은행나무 고목 앞에서 마을 할아버지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은행나무가 있어서 마을 이름도 ‘은행나무골’이었다. 옛날부터 매년 정월 음력 13일에 마을의 안녕과 사람들의 평안을 위해 ‘마을제’를 지낸다. 은행나무 고목 밑동에 새끼줄로 만든 금줄이 묶여있다. 은행나무 고목은 그렇게 마을 사람들의 위안이 되고 사람들은 오래된 나무를 보살핀다. 증평군 도안면 화성리 산 52-1에는 500년을 훌쩍 넘겨 살고 있는 은행나무가 있다. 은행나무가 있는 마을은 예로부터 ‘울어바위 마을’이라고 불렸다. 마을에서 만난 아저씨 말에 따르면 마을을 감싼 이성산 산줄기가 보강천으로 이어지는데, 일제강점기에 철도를 만들면서 그 지맥이 끊겼다. 당시 철도를 놓기 위해 산에 있는 바위를 깨는데, 부서진 바위 조각이 하룻밤 사이에 축축하게 젖어있는 걸 마을 사람들이 보았다. 마을 사람들은 그것이 바위가 흘린 눈물이라고 여겼고, 바위가 울었다고 해서 ‘울어바위’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울어바위’의 또 다른 유래는 조선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마을 앞 유래비 내용에 따르면 당시 마을을 지나던 스님이 마을 동남쪽 산 아래 커다란 바위에 명암(鳴巖)이란 글자를 새기며 나라에 큰 난이 생길 때 바위가 울 것이라고 말했다. 임진왜란 때에 바위가 울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500년 넘은 은행나무는 ‘울어바위 마을’ 가운데 있다. 조선시대 성종 임금 때인 1490년에 연사종의 증손 연정이라는 사람이 이곳에 낙향하면서 심었다고 한다. 옛 이야기를 들려주시던 마을 아저씨는 어린 시절 친구들과 은행나무 밑동에 파인 구멍으로 들어가 놀기도 했다며 추억 어린 웃음을 활짝 웃는다.
기생충, 요즘도 걱정해야 하나요?
보호자들도 간혹 이런 질문을 하면서 반신반의하는 표정을 짓습니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 생활환경이 전반적으로 나아진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기생충 감염은 결코 무시할 수만 없는 이슈입니다. 경제 성장과 더불어 생활환경 개선 및 위생 관념의 향상이 이루어지면서, 우리나라는 과거에 비해 기생충 감염이 현저히 줄었습니다. 보건당국의 1차 전국 장내 기생충 감염 실태 조사가 이루어진 1971년에 84.3%에 달했던 기생충 양성률은, 2012년에 실시된 8차 조사에선 2.6%로 낮아졌는데요. 특히 회충, 편충, 구충 같은 토양 매개성 기생충은 감염률이 0.3% 미만으로 격감하였습니다. 하지만 간흡충이나 고래회충처럼 음식물을 매개로 감염되는 기생충, 감염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요충과 머릿니 등은 요즘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요충과 머릿니는 보육 시설이나 학교 등에서 단체로 생활하는 아이들이 꽤 흔히 감염되는 기생충인데요. 해외여행에서 기생충에 감염된 채 귀국하는 사례도 보고된 바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근절되었다가 1993년부터 휴전선 부근에서 재유행하기 시작한 말라리아 역시 기생충 질환에 해당합니다. 백분율 상으로는 급격히 줄어든 게 맞지만, 이를 인구로 환산하면 2010년대의 대한민국에도 여전히 100만 명이 넘는 기생충 감염자가 존재하는 셈인데요. 위생환경이 좋아진 요즘까지 왜 기생충 감염이 남아 있을까요? 농약을 쓰지 않는 유기농 채소나 육회 등 익히지 않은 고기를 즐기는 풍조, 해외여행의 증가, 영유아기부터 이루어지는 단체 생활,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정의 증가 등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기생충 감염을 예방하려면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 외출 후에는 손을 반드시 씻는다. - 민물생선이나 포유류의 고기 또는 내장을 날 것으로 먹지 않는다. - 채소는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은 뒤에 먹어야 한다. 특히 미나리는 간질충의 중간 숙주이므로, 반드시 익혀서 먹여야 한다. - 애완동물이 산책 중 땅에 떨어진 음식을 먹지 못하게 하고, 애완동물의 대변을 치운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구충제를 꼭 먹어야 하나요? 보육 시설에 다니는 영유아와 그 가족,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족, 생식을 즐기는 가족 등은 매년 봄과 가을에 두 번 정도 구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흡충, 폐흡충, 주혈흡충 등에 사용되는 치료제(디스토시드정®)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지만, 요충이나 회충은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매 가능한 일반 의약품 구충제(메벤다졸, 알벤다졸)로 퇴치할 수 있습니다. 구충제는 공복에 복용해야 사멸 효과가 더 높으며, 가족 구성원이 모두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머릿니는 주로 감염자와의 접촉(head-to-head contact)을 통해서 감염되며, 감염자가 사용한 모자나 스카프, 빗, 수건 등의 매개체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주로 3~10세 소아와 그 가족이 흔히 감염되며, 보육시설이나 학교 또는 캠프 등에서 감염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됩니다. 남아보다 여아에서 더 흔하게 감염되는데, 이는 머리 길이 때문이 아니라 여자아이들이 친구들과 놀 때 남자아이들보다 더 밀접한 접촉을 하는 경향 때문이라고 합니다. 개인위생이나 청결 정도와는 상관없으며, 모든 사회 계층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 등의 선진국에서도 꽤 흔한 편이고,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에서도 흔히 발견됩니다. 머릿니는 어떻게 제거하나요? 머릿니에 감염되었을 때 주증상은 가려움증으로, 머릿니가 흡혈할 때 주입되는 침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유발됩니다. 머릿니에 처음 감염된 경우, 침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생기기까지 4~6주 동안은 대개 가렵지 않습니다. 머릿니는 몸니와 달리 다른 병원체를 매개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가장 확실한 진단법은 살아있는 머릿니를 확인하는 것이지만, 실제로 머릿니보다는 서캐(충란)를 확인하는 쪽이 더 쉬운 편입니다. 머릿니를 없애는 데는 살충제를 쓰는 방법과 물리적으로 머릿니와 서캐를 제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1) 이 살충제 소아과 교과서(홍창의 소아과학)에는 퍼메트린 1%가 머릿니 감염 치료의 최우선 선택약이라고 되어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에는 퍼메트린 5% 제제(오메크린크림®)만 나옵니다. 퍼메트린 5% 제제는 원래 옴 치료에 사용하는 약제로서 머릿니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지는 못했으나 머릿니 감염 치료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머릿니 치료에 보험이 적용되는 약제 중, 생산 중인 것은 신신린단액®이 유일합니다. 하지만 중추신경계 독성이 있고, 소아에서 심한 경련을 한 증례가 보고된 바 있어서 사용을 권하지 않습니다. 보험적용이 안 되는 일반약인 라이센드플러스액(피레트린엑스 0.66g/100g, 피페로닐부톡시드 4g/100mL)은 소아(2세 이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약제는 샴푸 형태로 되어 있는데, 마른 모발에 바르고 10분 후에 헹구면 됩니다. 서캐 살충력은 70~80%이므로, 7~10일 후에 반복 치료해야 하지만, 국화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는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2) 물리적 제거법 물리적으로 머릿니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젖은 머리를 촘촘한 빗으로 빗어 내리는 방법을 말합니다. 참빗으로 머리를 빗어 머릿니를 제거했던 우리의 전통적 방법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특히 이 살충제를 사용할 수 없는 2세 미만의 소아에서는 유일한 치료법입니다. 적어도 일주일에 두 번, 2주 동안 실시하는데, 시간을 많이 투자할수록 치료율이 더 높아집니다. 요충(Enterobius vermicularis)은 사람에서 가장 흔한 접촉 감염성 기생충으로, 성인보다 소아에서 감염률이 더 높습니다. 열대 지방보다는 온대, 한대 지방에 더 많으며, 미국이나 유럽 등의 선진국에서도 흔한 기생충인데요. 우리나라의 경우(조사마다 차이가 있긴 하지만) 유치원 또는 초등학생에서 10~20% 정도의 감염률을 보일 정도로 흔합니다.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야간에 항문 주위가 가려워지는 것입니다. 이는 암컷이 밤에 산란하기 위해 항문으로부터 주위 피부로 기어 다닐 때 가려움증이 유발되기 때문입니다. 또 경미한 복통, 메스꺼움, 구토, 설사, 식욕 부진 등의 소화기 증상도 나타납니다. 이러한 신체적 증상 외에도 집중력 저하, 주의력 산만, 학습력 저하, 불안감, 불면증, 야뇨증 등의 증상도 생길 수 있습니다. 소아에서 가장 흔한 기생충 감염 - 요충증 요충은 장 내에서 산란하지 않기 때문에 대변에서 충란이 검출되지 않아 대변검사는 부적합하며, 셀로판테이프를 이용해 항문 주위 피부에 묻은 요충란을 검출해내는 항문 주위 도말법(anal swab)이 가장 효과적인 진단법입니다.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 가능한 메반다졸(100mg)이나 알벤다졸(400mg)로 치료하는데, 3주 간격으로 최소 3회 반복 투약해야 합니다. 그리고 감염자를 비롯한 가족 또는 반 구성원 모두를 동시에 치료해야 합니다. 또 목욕과 손 씻기를 철저히 하고 손톱을 잘 깎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아이 마음 근육 기르기
현대 사회를 사는 우리는 항상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다. 모든 부모들은 우리아이가 이왕이면 스트레스를 좀 덜 받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요즘 부모들은 좀 더 적극적으로 내가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지, ?어떻게 하면 행복한 아이로 키울 수 있는지, 부모 양육 태도나 역할에 대해 궁금해 하신다. 과거 부모님들을 엄격하고 권위적이었다면 요즘 부모님들은 자녀와 친구같이 지내며 허용적인 양육태도를 보인다. 자녀와의 애착이나 정서 교류 측면에서 허용적인 양육태도는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무엇이든 부모가 대신해주려는 양육, 지나치게 허용적인 태도가 ?아이의 마음 근육을 기르는 것을 방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잘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아이의 마음의 근육, 자아 탄력성 길러주기 마음의 근육, 자아 탄력성이란, 어떠한 문제를 맞닥뜨렸을 때 긍정적으로 적응하고 스트레스와 내면적인 불안감 긴장 등에 대해 융통성 있고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을 말한다. 따라서, 똑같은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더라도 자아 탄력성이 좋은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잘 감내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마음의 근육인 자아 탄력성을 어떻게 길러줄 수 있을까? 첫째, 자아조절력을 길러주어야 한다. 기다릴 이유를 알지 못하고 즉각적으로 충족하는 아이들은 그렇지 못한 상황이 발생하면 그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힘이 약할 수밖에 없다. 내 아이만큼은 부족하지 않게 키우고 싶다는 부모의 과잉 공급과 애정이 아이들의 자아조절력 발달을 방해하고 있다. 행동 뿐 아니라 정서적인 자제력을 길러주기 위해 아이들과 자주 대화하며 기다림을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들어, 물질적, 정신적 보상을 통해 욕구를 지연시킬 수 있도록 돕고,감정 조절이 잘 안되어 충동적 행동이 앞설 때 대화를 통해 언어로 감정을 표현하고 다스릴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둘째, 아이들이 겪는 실패나 좌절 상황을 너무 마음 아파하거나 무조건 피하게 해서는 안 된다. 수백 번 넘어져서 걷고 달리는 방법을 배워가는 것처럼, 사소한 실패나 좌절 경험, ?그 역경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마음의 근육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요즘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려 가해자, 피해자에 처한 아이들을 종종 만나게 된다. 내 아이를 과도하게 보호하고자 하는 부모 태도 때문에 아이들은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을 기르는 기회를 갖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실패나 좌절로 힘들어할 때 무조건 보호하고 피할 방법을 찾아주기 보다 ?힘든 마음을 공감해주고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방법을 함께 의논하며 격려해주어야 한다. 셋째, 다양한 사회화 경험을 통해 대인관계 능력을 길러주어야 한다.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의 기초는 가정이다. 부모와의 놀이, 형제자매와의 놀이 환경을 통해 아이들은 갈등을 경험하게 되고 그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대인관계 능력이 향상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가족들이 함께 둘러 앉아 간단한 보드 게임부터 시작해보자. 날씨가 좋다면 야외 활동을 통해 에너지를 발산하고 놀이 규칙을 익힌다면 세상에 적응하고 맞춰나가는 능력을 기르게 될 것이다. 부모는 양육자로서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그것을 이뤄나가야 하는 주체는 아이라는 것이다. 결국 스스로의 의지 없이 부모의 뜻대로 휩쓸린 아이들은 자아탄력성이 약할 수 밖에 없다. 부모 자신의 자아 탄력성 또한 점검해보고 긍정적 태도와 관점으로 나와 내 아이를 대하고 있는지를 잘 살펴봐야 할 것이다. 완벽한 부모는 없다, 아이들과 감정적으로 소통하면서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면 우리의 아이들도 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존중할 줄 아는 자아 탄력성이 높은 사람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관절염에 대처하는 현대인의 자세
최근들어 진료를 보며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는 특별히 한 것도 없는데 무릎이 왜 아플까요? 라는 질문이다. 이러한 질문을 받게 되면 최근 들어 체중이 증가했는지 문진을 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경우 5kg 이내의 체중이 증가했다는 답변이 돌아온다. 지난 1년 동안 코로나19는 우리 생활에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그렇다면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과 후를 비교하였을 때 식습관에서도 변화가 발생하였을까? 코로나 시대라고 하여 성인기준 칼로리 섭취량은 1년전과 비교하였을 때 큰 변화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식사를 하여 얻게되는 열량보다 외부활동으로 인해 소모되는 열량이 급격히 줄어들다 보니, 체중은 날로만 늘어나고 근력은 점점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특별히 활동을 하지 않은 것이 체중의 증가로 이어지게 되면서 무릎 통증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저자는 관절염 및 갖은 종류의 관절 통증질환 환자들을 주로 진료하는 전문의로서 다양한 무릎관절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를 접하게 된다. 최근에 환자들을 보게 되면 첫 번째 질문사항으로 “체중이 증가했는지”에 대해 묻게 된다. 그만큼 최근에는 체중 증가로 인한 각종 관절 질환의 빈도가 급증한 건 사실이다. 과거에는 계절과 상관없이 다양한 스포츠 인구가 증가로 각종 스포츠 외상환자들이 몰렸었다면, 최근에는 특별히 운동을 한것도 없는데 관절이 아프다는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걸까. 앞서 언급했듯이 문제는 바로 근력의 손실과 체중이 증가함에 따라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체중증가와 관절손상, 나아가서 관절염과의 관계는 이미 의학적으로 입증되어 있다. 체중이 5kg 정도 증가할 시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은 6배가 증가한다는 사실이 매스컴에 대두되며 이미 입증되었고, 유전적으로 동일한 쌍둥이 연구에서도 체중이 증가함에 따라 관절염의 빈도가 증가한다는 것도 이미 과거에 입증되었던 사실이다. 즉, 유전적으로 동일한 조건과 거의 비슷한 환경에서 함께 생활을 하였어도, 체중 증가에 따른 관절염의 위험성은 입증된 것이며 특히나 과체중일 경우 정상 체중에 비례하여 여성의 경우 4배, 남성의 경우 5배 이상 관절염의 위험성이 큰 것으로 연구 발표가 되었다. 특히나 여성의 경우 과체중과 더불어 갱년기 여성일수록 호르몬의 변화로 인하여 골밀도가 급격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관절의 손상이 빨라질 수 있다. 더욱 관절 주변의 조직이 튼튼해야 하는데 말이다. 그렇다면 이미 관절염이 발생되었고 무릎관절에 통증을 가지고 있는 환자가 갑작스럽게 체중을 줄이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단 5kg 정도만 체중을 감량하여도 관절염의 위험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 이는 관절염이 발생했던 분들이나 이미 발생한 환자분들에게도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는 대안이라고 할 수 있으며 반대로 체중이 증가하면 관절염의 진행속도를 빠르게 악화시키는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무릎관절에 손상이 발생할 시 체중을 조절하는 것은 무릎 관절염에서 해방되기 위한 첫번째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코로나 시대의 체중증가는 평소 식이 습관이나 패턴의 변화보다는 활동량의 감소로 인한 요인이 큰 역할을 차지 하고 있다. 그렇다고 체중 관리를 위하여 함부로 실외활동을 할 수도 없기 때문에 소도구를 이용하는 여러 운동이나 홈트레이닝으로 그 전 사회생활을 하며 집 밖에서 소모하던 에너지를 이제는 집 안에서 소비 해야 하는 현실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혼자서 운동을 시행해야하는데 그에 앞서 중요한 점들에 대하여 아래에 서술하고자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홈트레이닝을 시행하게 되는 경우, 현재 가지고 있는 질환들에 대한 통증을 경감한 후에 이 후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데에 목적을 두어 본인에게 적절한 운동을 선택하여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질환은 나름대로의 자연사가 존재하는데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경우 지속적으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여야 하며 통증이 사라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운동은 질환을 더욱 키울 수 있고 상급치료를 요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혼자서 운동하며 주의해야할점 혼자서 하는 운동은 세가지를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운동을 시작하기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과 적당함이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이 운동량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다. 집에서 혼자 운동을 하다 보면 금방 싫증이 날 수가 있고 그러다 보면 작심삼일이 되어 운동에 흥미를 잃어버릴 수 있게 된다. 이에 본인이 재미를 느끼고 뭔가 얻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적절한 운동을 선택 해야 한다. 처음엔 이 정도로 운동이 될까 할 정도로 아주 가볍게 운동량을 설정하고, 매주 조금씩 운동의 횟수를 늘려가야 운동으로 인한 성취감도 느낄 수 있고 부상도 방지할 수가 있다. 더불어 본인의 근력을 향상 시키고자 하는 부위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그에 따른 정확한 자세를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른자세로 운동을 시행하지 못할 시, 본인에게 적절한 운동이라 할지라도 기타 부상들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올바른 자세를 숙지한 후에 운동을 시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운동을 할때는 무리한 점프와 방향전환을 자제하고, 운동 후에는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릎 손상을 예방하기 위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다. 햄스트링과 주변조직의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주게 되면 각종 질환에서 벗어날 수 있고 질환이 있는 상태라면 이후 재발하지 않도록 유지 시켜줄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우리 삶에는 다양한 변화가 발생하게 되었고 앞으로 적어도 수개월 혹은 길게 수년간은 많은 외부활동에 제약이 생길 것으로 사료된다. 코로나도 억울한데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가 갑작스러운 체중증가로 관절까지 손상되는 일은 피해야 하지 않을까.
천 년의 참다운 근원에 살고 지고
오래된 소나무는 소나무대로 기암괴석 바위산은 바위산대로 굽이도는 시내는 시내대로 흘러가는 구름은 구름대로 애달픈 전설은 전설대로 오백 년 참나무는 천 년 한지는 만대의 구곡은 너무 서두르는 재촉없이 한데서 함께 또 만 년을 살겠구나 휘도는 물줄기가 감춰놓은 _ 금봉 · 호산 천경대 안쪽에 있는 봉우리로 이름이 칼같이 날카롭게 생겨서라는 유래도 있고 금빛같이 반짝이는 봉우리란 뜻으로도불리는 금봉. 금봉은 아름다운 숲으로 수목이 울창한 동산을 맑은 개울이 휘돌아 흐르기 때문에 깨끗한 백사장이 있고 그래서 더욱 가족과 함께 하기 좋은 곳이다. 월용리 마을길을 따라가다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들어가 집이 세 채 있는 도로 끝까지 간다. 여기서 밤나무 단지가 있는 호산을 올라가 정상부를 넘어가면 박대천이 나오고 그 맞은편 절벽을 끼고 솟아있는 봉우리가 금봉이다. 산 중턱을 유심히 살피면 유난히 금빛으로 빛나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이 금봉의 유래가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할 만큼 독특한 모습이다. 계곡이 감춰두어 물어물어 찾아가 만나게 된 금봉은 비밀의 성처럼 신비로운 곳이다. 인위적인 포장도로가 나 있지않아 자연 그대로를 즐기며 조용하게 트레킹하기에 좋은 코스이다. 500년된 숲에서 쉬어가고 _ 금관숲 운암계원로는 금관초등학교에서부터 은행나무가 길을 이어준다. 은행나무 가로수가 시작되는 오른쪽에 우거진 숲이 자리하고 있다. 계곡과 함께 오래된 마을과 사람의 내력을 속삭여주는 거대한 녹색의 동산, 금관숲이다. 금관리의 박대천가에 있는 2천 4백여 평의 금관숲은 참나뭇과의 갈참나무와 떡갈나무가 주를 이룬다. 갈참나무는 수령이 500년으로 이 숲의 역사 자체이다. 느릅나뭇과의 팽나무, 시무나무, 느티나무도 있는데 팽나무와 시무나무는 200~400년 이상 오래되었다. 도로에 가까운 숲에는 40~50년 전에 심은 느티나무가 은행나무 가로수와 함께 가을만 되면 노란 단풍의 물결을 이룬다. 여름의 금관숲 숲 가운데에는 누워자라는 나무가 명물이다. 500살이 넘은 갈참나무도 여기서 쉬어도 되겠다 싶다. 그렇게 오래 사람들에게 그늘을 내주었으니 이제 그만 그들과 함께 다리 펴고 누워도 되지 않을까. 금관숲이 유명한 것은 그저 숲이 아름다운 것뿐만 아니라 그시원하고 넓은 그늘의 품이 일상에 지친 이들의 쉼터와 힐링의 장소가 되기 때문이다. 참나무가 우거진 숲 바로 옆에는 박대천이 유유히 흐르고 수심이 낮고 유속이 빠르지 않아 올갱이와 각종 민물고기를 잡으며 놀기에도 안성맞춤이다. 1,000년 가는 한지 복원 _ 솔뫼전통한지연구소 금관숲 다리를 건너 둑방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암리 방마루연지와 그 위쪽으로 솔뫼전통한지 연구소를 만날 수 있다. 천년 이상을 간다는 한지는 닥나무 가지를 삶고 벗기고 두드리고 풀고 떠서 말리는 데까지 천 번의 손이 간다고도 한다. 2007년부터 이 곳에서 전통한지를 복원하고 있는 이희영 서예가는 전통 한지 재현을 필생의 업으로 삼은 장인이기도 하다. 조선왕조실록 성종본 복권사업에 한지제작 및 연구원으로 참여하였으며 현재 감지, 즉 천연 쪽염색 한지 복원에 주력하고 있다. 서예가의 고향이기도 한 방마루에서는 종이를 뜨기 위한 닥나무, 닥풀(황촉규)을 직접 재배하고 있다. 마을의 박대천 둑옆에 가꾸어 놓은 연지에서는 해마다 여름 ‘방마루 연꽃 축제’가 열리고 있다. 지역 예술인과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작은 축제로 출발했던 연꽃축제는 입소문이 나면서 인근 도시민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슬픈 전설 품고 있는 _ 가마소뿔 · 어암 금관숲에서 박대천을 따라 하류로 2km 내려가다 보면 가마소뿔이 나온다. 막 혼례를 마친 신랑과 신부가 이곳을 지나다가 신부의 가마가 흔들려 그만 물속에 빠져 신부가 죽었는데이를 애통해하던 신랑도 함께 뛰어들었다는 슬픈 전설을 지닌 곳이다. 지금은 가마소뿔이라는 이름보다 어암으로 잘 알려져 있다. 물고기를 낚는 바위, 혹은 배를 묶어두던 바위라는 의미에서 어암으로 지어졌다. 가마소뿔은 여름철 물놀이로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피라미, 돌고기, 쉬리, 동사리, 메기, 빠가사리, 퉁바구, 붕어, 납자루, 미호종개, 모래무지, 참마자, 쏘가리, 꺽지, 수수미꾸라지,민물새우, 징거미, 갈겨니, 뱀장어, 돌메기, 황쏘가리 등 다양한 민물어종이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어암에서 세월을 낚듯 낚싯줄을 드리워 보는 것도 좋겠다.